직장도 꿈도 돈도 없는 남은 거라곤 우울증 하나뿐인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는 32살 남자입니다.
28? 29? 쯤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여자친구와 사고를 쳐서 결혼을 약속하던 중 사고로 발을 다치면서
다니던 전공에 맞는 대우도 좋은 마음에 들던 회사에서도 다친거 + 팀장 과 불화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인생이 순탄치가 않내요
여자친구는 속도위반으로 임신하며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저는 다쳐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여자친구의 집안도 사정이 좋지않아 20살부터 혼자 생활을 해오고 있었고
저는 그냥 생각없는 20대를 보내며 군대도 다녀오고 전문대 다녀오고 취직해서 이제 돈을 모으며 인생을 준비해갈 타이밍에
이런 일을 겪게 되고 그래도 버텨서 앞으로를 준비 해보려던 찰라 생겼던 아이도 유산이 되고 우울증이 크게 오면서
이혼도 하게되고 그냥 제가 생각 해오던 화목한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던 꿈아닌 꿈이 깨지고 난 후
휴대폰 판매도 해보고 노가다도 해보고 새로운 직장도 다녀보고 했지만 다 1년 정도가 되면 여러 변명과 우울감으로 인해 그만 두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최근엔 정신과 상담 + 약물 처방으로 멘탈은 잡고 있는데
집에서 나와서 아는 동생의 유튜브 영상 편집을 도와주며 쿠팡 캠프쪽 일을 구해 다시 시작 해보려는 계획도
코로나 + 지금 지내는 곳 근처의
캠프엔 자리가 없어 1달 반 정도 대기중인데
이런 일들 지나고 나면 저도 남들처럼 소소한 행복들 누리며 지낼 날이 올 수 있겠죠?
솔직히 힘들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분들의 위로와 관심이라도 받아보고싶어서 약먹고 센치해진 기분에 글남겨봐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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