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거래처 대표가 계속 반말을 합니다. 사회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근 이직을 해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에 거래처 관계자 분들이 자주 오시는데, 그 중 몇몇은 초면부터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저한테 반말을 합니다.

저는 현재 삼십 초반이고 회사 대표들이니 저보다 나이는 많습니다. 제 부모님 뻘도 계십니다.

요즘은 덜하지만 사회에서 나이 많은 분들이 초면부터 반말하는 경우,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겪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말 자체를 안 했으면 싶지만, 딱히 공격적인 말투나 내용도 아니기에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사무실을 찾아오는 대표 중 한 명은 대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합니다.

말투 자체가 공격적이고 사람을 무시하는 식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 싶었는데 동료들이 저한테 기분 나쁘지 않았냐고 먼저 얘기를 꺼내는거 보면 저만 그렇게 느낀느건 아닌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회사와 이 대표와의 관계입니다.

정산 문제로 제법 큰 돈 (몇 천 만원인것 같네요)을 저희 회사가 지불을 못 하고 있는 관계로서, 저희가 을인 입장이네요.

이 대표는 저희 회사 대표와 부장한테도 반말을 합니다. 

더 안타까운건 두 분 다 별 말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만 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 사람인데, 이 상황에 어떻게 말을 꺼내는게 좋을까요?

주변에도 물어봤고, 다른 포럼 몇 군데에도 올려봤습니다.

대부분이 '어쩔 수 없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단순히 저희 회사가 을의 입장이라고 해서 이러한 상황이 용인되는게 과연 건전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요?

사회 생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