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가족 간의 문제가 늘 항상 어려운거 같아요.
비록 힘든 가정을 아들로써 감당하고 계시지만, 언젠가 글쓴이님이 세울 가정은 그보다 훨씬 행복할거라 믿습니다.
좋은 남편이 되실거고 좋은 아빠가 되실거예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좀더 졸라매고 지금부터라도 착실하게 살아보도로 하겠습니다.

전 그래서 다 포기하고 혼자 삽니다. 그래도 나이가 젊으니 살다보면 방법이 있겠죠. 행운을 바라보는 수밖에

괜찮아 딸치고한숨 자고나면 괜찮아

그건 아르미한테 가서나 하세요.

너도 딸치고 현타 오잖아 시간이 약이야  다격는거야
어여 딸치고 자라

저 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신데요?
저는 35살까지 오는 전화라고는 신용카드 회사뿐이었습니다.
연체대금 빨리 안갚으면 어쩌고저쩌고....
저도 마찬가지로 정에 약하게 살아서 동생 수술비 대고, 아버지 빚 갚아드리고 형님 사고 친거 수습 해 드니니 제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더군요.
저도 36살에 여자가 생기고 나니 그 때부터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죠.
갚겠다던 형님은 계속 차일 피일 미루길래 의절 아닌 의절을 했어요. 지금도 10년정도 연락을 안하고 삽니다. 조카는 다행히도 절 좋아해서 저희 집에 놀러와서 자고 가고 그러고요. 자기도 아빠가 이해 안된다고 하는데.... 사정이 있겠지만, 괘씸한 건 어쩔수 없어요.
여동생은 죽기 직전에 살려놔서 결혼해서 사는거 수술비 2천만원 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일년에 한두번 보고 사는거고 역시 외조카도 절 좋아해서 자주 놀러 옵니다.
부모님은 사고뭉치 아버님과 어머니를 분리시키고 이혼 시키고.... 어머님이 최근 평생 최고 잘한 일이라고 가끔 말씀하시네요.
그 뒤로 하는 일마다 잘 풀렸어요.
배운거 없는 내가 사장이 되고, 대졸 직원이 몇명이 생기고.....
나 보다 고학력에 나이도 한참 어린 와이프까지 생기고 집도 두개나 생기고.....
무언가 결심하고 결단하고 마음먹었으면 빨리 실천하세요. 그게 최선 같아요.
저는 거기에 하나더... 주위에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았죠.
인간사 엮이면 엮일수록 머리 아프더군요.
최소한의 관계만 합니다. 친구도 거의 정리하고요.
힘 내시길 바랍니다. 저보다 한참한참 어리신데 아직 반도 못사신거세요.
좋은 날은 반드시 한번쯤 옵니다. 올때 잡으세요.

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 한참 어리고 공무원인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나요 인생 부럽네요

돈을 남이든 가족이든
다 퍼주니까 자기돈이 없죠

돈애는 냉정해야합니다

다 악착같이 받아내십쇼

구리고 사람 좋다고 막 돈 빌려주고
퍼주지 마세요

그게 당연한 사람이 되면 호구가 되고
님은 호구 가 된거 같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