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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무시를 직장에서 많이 당합니다...

 
글쓴이 : 익명 날짜 : 2020-10-23 (금) 23:48 조회 : 1445 추천 : 3  

저는 20대 후반이고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입니다.


둘 다 군인이었고 같은 부대에서 커플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역을 했구요, 여자친구는 그 부대에서 직장생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전역한지 얼마 안 돼서 여자친구 동료들도 제가 다 아는 사람들입니다.



제목처럼 여자친구가 부대에서 많이 무시를 당합니다.


뭐 남성들이 많은 군대 부대 특성상 여자라서 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순하고 착합니다...


또 내성적이기도 하구요.


흔한 이유인 외모가 못났다거나 일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부사관 후배들에게도 은근히 무시받는 것 같아요.


상급자나 용사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성격을 이용해먹는 건 다반사구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제 여자친구 보다 후배인 남군이 새벽 1시 30분에 전화해서 농담따먹기 하고 끊은 적도 있는데 


여자친구는 그 후배에게 화도 못냈답니다... 


또, 여자친구가 연말이 되어서 휴가를 쓰려는데 여자친구는 연가가 16일이나 남아서 안 그래도 휴가를 많이 써야하는 상황인데 

(연가가 16일 남은 것도 그 성격 때문에 아무도 눈치 안 줬는데 지 혼자 눈치보고 휴가 못쓰다가 16일이나 남은 거임)


평소 휴가를 많이 써서 연가 3일 남은 여군 후배가 자기 생일이니까 휴가 적게 좀 쓰고 뒤로 좀 미뤄달라고 부탁해서 거기서 거절은 못하고 

(심지어 여자친구랑 그 후배랑 생일 같음, 그리고 여군 후배는 제 여자친구의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으면서 물어본 거임)


휴가 바꿔준 다음에 본인은 3일 쓰고 휴가 14일이나 남기고 그 후배는 연가에 포상휴가까지 붙여서 10일이나 나갔다옴.. ㅋㅋㅋ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요.


제가 제 여자친구 부대 행정보급관님과 친해서 나중에야 그걸 말해서 행정보급관님이 몰래 휴가 자리 만들어줘서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 사건 말고 자잘한 사건이 많은데, 본인은 그 사람들 쉴드쳐주거나 자기가 무시를 받는 게 아니라고 합리화만 합니다...


그게 더 미치고 팔짝뛰겠음... 하...



제가 전역은 했지만 그 부대사정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진짜 더 답답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제 친구들은 사람 성격은 절대 못바꾼다고 냅두라고 하고, 정 못견디겠지면 헤어지라고 하네요.


이게 맞는 말이긴 하겠죠...


정말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에게 화나서 막 후배에겐 이렇게 대해야된다 등등 조언을 해줘봤자 기분만 나빠하고 


싸우기만 합니다.


진짜 오늘은 화나서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후배에게 무시받으면 군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하니까 


울면서 전화 끊고 연락도 안 되네요... ㅋㅋㅋ


하... 진짜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아 당연히 선, 후배 둘 다 어렵죠.


근데 시발 매년 21일 나오는 연가가 연말에 16일이나 남은 사람에게 휴가 양보해달라는 건 사람을 개 ㅈ으로 보니까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후배년 알고 있어서 전화해서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제 여자친구 일에 참견해서 좋을 거 없어서 안했다만 


진짜 이런 대인관계 능력을 가지고 평생직장으로 군인을 생각하는 여자친구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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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극딜 2020-10-24 (토) 00:06
글만 봐도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ㅜㅜ
순하고 착한게 좋긴 한데 그래서 피해를 많이 보죠..
사람들이 쉽게 보고 글 내용처럼 이미 그렇게 해도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이미 박힌듯 ㅠㅠ
어느 정도 자기 이익을 챙기면서 살아야 큰 피해를 안볼텐데
보통 그렇게 착한 사람들 보면 큰 사건 터졌을때 혼자 뒤집어 쓰는 경우가 많아서..
뒤집어 써도 다른 사람들 쉴드 쳐줄까봐 걱정이네요
솔직이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스스로 이러면 안되는구나 깨닫기 전에는 답 없다고 봅니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사랑이라는 게 그런거죠 뭐
크게 한번 당하던지, 진지하게 글쓴이까지 힘들다고 얘기를 해보세요
사실 여자분도 자꾸 본인한테만 뭐라고 한다고 느끼고 있을 수도 있어요
해결안되고 정 안맞으면 헤어지는 것 밖에 없죠..
     
       
글쓴이 2020-10-25 (일) 00:17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 번 생각했네요.
에로즈나 2020-10-24 (토) 08:25
결론만 말해서, 그런 성격이니까 님이 좋아하고 님과 만난거 아닐까요?

저희 누나 성격 엄청 똑부러집니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해요.
매형 우유부단 합니다.  그래서 참 잘 어울리는데, 그 밀어 붙이는 성격때문에 매형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순딩순딩하고 님 하는거 받아주는 성격이 좋으셔서 만나신걸텐데,
다른사람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죠.

적어주신말이 정답입니다. 사람 성격 못고쳐요.  연애건 결혼이건,
그 사람 성격이 그러니까, 님이 해줄수 있는걸 하면 됩니다.

가서 지랄을 하든, 상처 받은 애인을 위로해주든요.  고치려고 하거나, 그걸 타박하는건
서로 상처주고, 관계 나빠지는것밖에 안되죠.

만약 그러실꺼면, 남들이 지적하는 님 성격이나 안좋은 버릇 다 고쳐서 완벽한 사람되고 나서나
할수 있는거죠.       

님은 어렵다고 생각한게 남들은 쉬울수도 있고,
님은 쉽다고 생각하는게, 남들은 어려울수 있으니까요.

전 제 와이프가 좀 거절 못하고, 순딩순딩한데..  제가 대신에 먼저 나서서
난리 쳐주거나, 와이프가 결정할 상황을 안만듭니다. 그리고 저랑 둘이 있을때 와이프가 고르게 만들죠.
저한테는 편하게 얘기하니까요.

님은 이런 상황은 아니겠지만.. 결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진짜로 하고프게 해주면
된다는 겁니다. 나까지 그 사람의 스트레스가 되진 말아주세요.

"난 항상 무조건 니 편이야, 그런데 니가 항상 희생만 하니까, 그게 좋아서 그런거면 괜찮은데
싫은데도 남들 눈때문에 희생하는거면 안 그랬으면 좋겠어.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수 있게 해주고 싶어.. 너만 괜찮다면, 나는 답답해도 괜찮아.."

'단호하게 "No"라고 말하라. 싫다면 거절해도 괜찮다.
미안해하지 마라. 이유를 말할 필요도 없다.
아무도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강요하거나 조종할 수 없다.'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 박미경
     
       
글쓴이 2020-10-25 (일) 00:17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존버킹 2020-10-24 (토) 16:09
어떤 일이 있었냐에서 안보고 내렸는데요.
순하고 착하고 내성적인데 직업군인을 선택한거부터가 미스 아닌가요?
전역하고 다른 일 찾는게 나을 듯하네요.
군에 계속 남아 있다가 괜히 어떤 일 생기면 덤탱이 쓰겠어요.
꼰대길빵차단 2020-10-24 (토) 17:57
제3자가 봐도 무시를 받는게 아니라 본인이 제대로 똑부러지게 못하는게 문제로 보여요.
     
       
글쓴이 2020-10-25 (일) 00:18
무시 받는 것도 많습니다.
핵심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똑부러지게 행동을 못해서죠.
참 제가 바꿔줄 수도 없고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도 관련된 사건이 하나 터져서 마음이 쥐어터지려고 하네요...ㅠ ㅠ
바디 2020-11-03 (화) 03:16
바꿀려고 하지 마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세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트릭스터ㄹ 2020-11-03 (화) 03:54
이게 왜 당하고만 있냐고 뭐라 해서 바뀌는 사람이 있고 안바뀌는 사람이 있어요.
남이 보기에 답답해서 백날 말해도 본인도 잘 알거예요.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잘 안된다는걸...
그리고 이미 부대 내에서 이미지가 저렇게 박혀있다보니 이제 와서 세게 나가는 건 더 힘들거예요.
새 직장 들어간다고 이미지 각인 제대로 한단 보장도 없지만 지금 상황에선 더욱 힘들겠죠.

작성자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그렇게 무시당하고 힘들어하니 속상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실텐데, 사실 주변에서 뭐라해서 바뀔 사람이었다면 아마 예전에 바뀌었을 거예요.

정말 본인에게 충격이 큰 터닝포인트 같은 무언가가 없다면 바뀌기 힘드니...
지금은 그저 위로해주시거나 여자친구의 직장사에 대해선 신경 안쓰는게 답입니다.
자꾸 저런 상황들이 생겨서 많이 주눅도 들어있을테니 외부에서 압력 가해봤자 자신감만 떨어질 수 있으니
멀리 보고 헤어지시거나 돌부처가 된 마음으로 북돋아주셔요ㅠㅠ
     
       
글쓴이 2020-11-03 (화) 19:56
정말 감사합니다...
토르햄머 2020-11-05 (목) 20:22
성격은 못바꿈 // 그냥 여자친구분 그분도 그걸 무시당한다고 안생각하고 자신을 더 케어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 그리고 본인도 그걸 합리화 하는 단계라고 하지 않으신가요 ? 그냥 본인이 그거에 힘들어 하지 않으면 그냥 신경 끄고 본인은 여자친구분에게 더 잘하면 그만 아닐까요?
Docky 2020-11-24 (화) 00:34
어휴 보기만해도 빡치네....
그냥 포기하고 지내셔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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