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실비보험을 드려는데 좀 봐주세요.

전직 보험쟁이입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실비나 일반 보험사나 실비는 조건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아마도 1년마다 보험료 갱신(보험료 인상)하며 15년마다 약관이 변경된다는 뜻입니다.
15년이 도래했을 때, 15년 후 현재 시점으로의 판매하는 실비상품으로 보장이 변경된다는 것이며, 이는 타 보험사도 동일합니다.
실비는 종신형 상품은 없습니다. 다만 우체국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공제회에서 종신형 실비라는 개소리 지껄이면서 사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쉽게 설명드리자면 글쓴이님 보험료가 현재 16,190원이라고 했을 때, 종신형 실비는 5만원이며, 갱신은 없다라고 판매하는 겁니다.
사기입니다. 차액(5만원-16,190원=3만4천원)만큼 적립보험료, 그러니깐 선납해서 쌓아놨다가 매회 할증시마다 미리 세이브한 돈으로 메꾸는 형태이며 먼 훗날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어 적립보험료 고갈 시,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지만 미리 보험료를 내는 형태입니다. 이걸 종신형, 비갱신형이라며 사기치며 팔아먹습니다.

우체국 보험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 우체국 보험의 장점 : 일반 보험사와 상품이 동일하나 가격이 10~20% 저렴함.
2)단점
 - 청구절차가 좀 더 번거로움(보험사와 달리 우체국 창구를 통해야 함)
 - 보험사와 분쟁발생 시(예를 들어 암보험과 같이 각자의 견해차이 발생 시) 금융감독원의 조정절차나 지원을 받을 수 없음. 왜냐하면 이들은 보험사가 아니라 보험사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제회이기 때문.

단점에 의거하여 만약 우체국 보상직원이 개판치면 소송 외에는 응징할 방법이 없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