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까짓게 하면, 했으면, 누구든 다 할수있다. 다이어트!!

저는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될 이유도 모르겠었고. 하기도 싫었어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어도. 비만이었어도, 건강하다 생각했고. 연애도 항상 해왔으니까요.뚱뚱해서 연애 못한다는건 거짓말이쥬.

그런데 어느샌가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항상 2자리던 몸무게가 세자리로 바뀌며 그때부터 나이 와 체중증가로 스스로가 좀 묵직하단

느낌을 받았고, 하필이면 응꼬쪽에 혹같은게 생겨 항문외과에 갔고. 수술을 했어요. 병명은 응꼬 주변에 생긴 지방종이더군요.

그 어떤 이유로 병원을 가도, 어떤 소릴 들어도, 여자친구가 그렇~게 살좀 빼라고 해도. 흐응~ 하고 넘겼었는데

몸무게 3자리. 지방종. 나온 배를 보며 온 현타. 어찌보면 정말 사소한 '원인'에 불타올라서 운동을 시작했네요.

---------------------------------------------------------------------------------------------------------------------------

수많은 주변사람들이 다이어트 전문가마냥 얘기를 할겁니다.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할거예요.

이건 먹어도돼~ 이건 이렇게 해~ 저건 저렇게 해~ 식단은 어떻게 해~. 리얼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운동은 총6개월(헬스장 6개월 등록), 초반 식단X, 운동법모름, 운동시작후 다리아프고, 팔아프고 체력미흡으로 1달은 운동을 제대로 못함.

즉, 제대로 어느정도 운동을 시작한건 약5개월.

일단 운동 하기 전 제 몸상태를 봅시다. 옆에서 본 뱃살, 뒤에서 본 옆꾸리, 등살.

이때가 한 94~6kg 정도 였을꺼예요. 이후로 101~102kg 까지 쪘던겁니다.

처음 헬스장 6개월 등록하고, 런닝머신 올라서 속도 5 놓고 10분 걸으니 다른사람과 달리, 발목부터 정강이가 너무 아픕니다.

스트레칭이 안됐나 싶어 발목도 돌려보고 하다가, 푸쉬업을 했는데 2개가 안됩니다. 윗몸일으키기 1개가 안됩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이거 안된다. 망했다. 나 완전 저질됐구나. 덩치빨로 힘만 있던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 유튜브등을 검색을 엄청나게 했고, 열공모드 돌입했으며,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 기초운동방법에 대해 공부했고.

매번 운동유튜버들이 이렇게 하면된다는거 해봤으나 안됩니다. 그러다 본게. 여성운동유튜버가 하는 요가매트에서 하는 맨몸운동.

그걸로 한달동안 팔, 다리근력과 기초체력을 키웠습니다.(참고로 비타민신지니 라는 유튜버껄 보고 매일 따라 했어요.)

운동은 아침5시 30분에 일어나 머리감고,얼굴씻고, 옷입고 6시에 집에서 나가 7시30분~8시 집으로 도착하게끔 처음엔 못뛰어 걸었어요.

걷다가, 점점 속도를 붙이고, 1~2분뛰고 헥헥 거리고, 그런걸 계속 반복했었네요. 지금은 1~2시간 뛰어도 뭐...

잘생각해보면. 사람 몸은 그냥 적응되는겁니다. 군대 훈련소때 처럼 그냥 하다보면 됩니다. 안되는게 없어요. 점점 갯수가 늘어요.

이건 100%니. 좌절하지마시고. 그냥 하루에 1개씩 늘린다 생각하고 매일 매일 하시면 됩니다.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해서 8시에 헬스장 가서 10시가 될때까지 운동을 합니다.

초반엔 인바디를 체크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6개월 다 채울지도 반신반의 했거든요.

운동방법은 5개월 동안 똑같습니다. 무한 반복입니다. 어려운 동작도 모르겠고, 기구도 잘 못쓰겠고.

요가매트 깔고 크런치-레그레이즈-마운틴머시기-푸쉬업-사이드크런치-맨몸스쿼트 10회씩 1세트, 15회씩 1세트, 20회씩 1세트 ~ 100개씩 1세트가 될때까지 계속 했고, 이 1세트를 총5회 반복했습니다. 매일.

그게 끝나면 웨이트 하러 갑니다. 똑같습니다. 10개,15개,20개, 그러다 횟수보다 무게를 늘려야한대서 10개 할수있는 무게로 20개가 될때까지

20개가 되면 또 무게를 늘려서 20개가 될때까지. 매일. 이게 한 40~1시간 걸려요.

그뒤에 트레드밀(런닝머신) 올라가서 3-4-5-6-6.5 (각1분씩) -> 8~10(5분) -> 6-5-4-5-6(각1분) -> 8~10(5분) 을 10시가 될때까지 반복

--------------------------------------------------------------------------------------------------------------------------- 

다이어트에 빼놓을수 없는게 식단이겠죠. 전 돈이 없습니다. 매일 매번 다이어트도시락을 주문배달해서 먹을수없죠.

그렇다고 또 그렇게 잘먹던 인간이 닭가슴살만 쳐먹쳐먹 하기도 힘들어요 솔직히. 그런데 닭가슴살을 안먹을순 또 없어요.

가격대비 성능비 효율비가 가장 탁월한것중 하나니까요.

아침런닝 전 공복 - 운동 후 프로틴1스쿱(저는 마이프로틴 행사했던때라.. 마프 1스쿱+물300ml)

점심 - 닭가슴살 100g, 흰밥50g+브로콜리+양파+파프리카+우엉조림 을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하고 간장1숟갈,들기름1숟갈, 생양파반개

*이 식단은 지금도 매일 점심도시락으로 싸다닙니다. 지금도요...

저녁 - 운동하러 가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그냥 1500~2000원짜리. 저는 개인적으로 텐% 라는곳에 아메리카노 미디엄..;;;;

(홍보 아님;;;)

운동 후 - 집에와서 프로틴 1스쿱 + 물300ml 

이게 주 식단이고, 주말 헬스장 안가는날, 혹은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일있어서 못가는날, 저녁 식사

물론 지금도 일반식단을 먹을땐 이렇게 먹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사람들이 에이씨 저것만 어찌 매일 먹냐. 하시는데. 잘 들어보세요. 참고로 저 사진의 일반식단을 하루저녁 1끼를 먹고.

닭가슴살+볶음밥으로 점심, 아침을 굶잖아요. 지금 제가 그러고있어요.

운동을 안하잖아요? 체중 유지가 안됩니다.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밥을 다 먹을 만큼만 반찬을 먹고 나머진 남겨요. 저거 다 먹는거 아니예요.

최종 12월달을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헬스장 영업중지됐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헬스장을 안가고 운동도 딱히 이제 안합니다.

그런데 체중유지. 즉 유지어터를 하고있는데. 저렇게 먹어도 살이 찝니다. 이해되시나요?

지금 먹는 식단과 양이 제가 먹는 식단,양보다 많이 먹는다면?  다이어트 해야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길어지는만큼 힘이 들죠.

물론 재미를 붙이면 상관없겠지만요.

힘든 다이어트를 길게 하실건지, 짧고 굵게 끝내고, 몸을 예쁘게 멋있게 근육 만드는 웨이트 위주 운동을 하실건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

6~9월까진 인바디를 측정하기가 너무 부끄럽고. 아직은 아니다 싶어 측정안했고. 10월달에 처음으로 인바디를 쟀습니다.

10월, 11월 12월 각 1달씩 3번 측정했어요.

12월 16일 마지막 등록일짜가 끝날때 74kg 으로 1차 다이어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그 후 코로나 헬스장 영업중단되고, 지금까지 안가고있고, 아침에 추워서 당연히 아침에 런닝도 안합니다.

요즘 날씨가 포근해져서 아침은 아직춥고;;; (다이어트 후 추위를 탑니다..예전엔 한겨울에도 더웠는데)

지금은 퇴근길에 버스로 6~7정거장 정도 거리를 걸어 귀가 합니다. 일요일 휴일날엔 하루에 2~3시간씩 나들이 산책을 합니다.

요즘은 그게 다네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다시 헬스장 영업중지되고 할까봐 헬스장 등록하기가 좀 겁나서 보류중이예요...

----------------------------------------------------------------------------------------------------------------------------

흑백사진은 11월에, 컬러(?) 사진은 12월 인바디 측정한날 상태예요.

(혐사진 죄송합니다.)

어...일단 혐사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복근을 선명하게 보기 위해 체지방량 14%...이게 체지방량이 10%내외로 들어와야되는건가..

체지방율이 10% 내외로 들어와야되는가.에서 저는 체지방율이 10% 내외로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인바디 결과상...

아직 복근에 선도 안보이거든요..ㅋㅋ

요즘은 75~7kg 왔다갔다 하며 유지중인데. 다음달엔 헬스장 등록하고... 체지방율을 10%대로 만드는것에 도전해야겠네요.

다시 한번 핵심만 정리하면.

1.매일 하다보면 횟수,무게증량,체력은 무조건 늘어나니 하루 1개씩 늘린다, 1분씩 늘린다는 생각으로 매일 반복하세요.

(이 운동이 어디 좋다, 어느 부위 운동은 이게 좋다. 할 필요없습니다. 그런건 몸이 어느정도 만들어진 분들이 하는거예요.

다이어트를 하는분들은 그런 부위별 운동을 할 필요가없어요. 큰근육운동, 가슴,다리,팔 위주와 기초체력, 런닝머신 ㄱㄱ)

2.식단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보통 기초대사량을 2000으로 잡는데. 이건 말그대로 평균입니다. 제 인바디 보시면 기초대사량이 1700대 밖에 안되요. 그만큼 기초대사량이 낮은편입니다. 한끼에 4~500칼로리 잡으세요. 하루 2~3끼 드시면서 아,점,저300/700/500 이런식으로 잡아도 됩니다. 전체적인 칼로리를 보는거예요. 아니면 더 쪼개서 아점저 중간에 뭘 넣건 1500~600칼로리.

기초대사량이 2000인분도 다이어트를 하는거면 하루 평균 500칼로리 정돈 적게 드셔야됩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식단은 의외로 칼로리가 상당히 높아요.

3.이도저도 모르겠으면. 귀찮으면. 그냥 걷고 뛰고 적게 먹으면 다이어트는 무조건 됩니다.

30대 중후반인 제가 했는데. 더 젊고 체력이 좋으신분들이 못한다는건 쓴소리지만 "의지박약" 일뿐이예요.

매일 반복적으로 습관처럼, 출근하듯, 학교가듯, 매일만 하세요. 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