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불편러를 저도 첨 만나보네요..참나..

[자유게시판] 프로 불편러를 저도 첨 만나보네요..참나.. [댓글수 (102)]

아라00 2018-07-26 (목) 18:59 조회 : 33359 공감수 : 49

날도 덥고 마땅히 갈때 없고 그런분들중 도서관 많이들 가실겁니다. 에어컨 나오고 시원하고

오늘 도서관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익이 쭈뻣 쭈뻣 되면서 와서 이야길 하는겁니다.

이런 이야길 나도 하면서 좀 그런데 항의가 들어와서 그냥 말씀드리는거라고 참고만 하시라고 죄송하다고 서론이 길기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한 여성분이 내 옷차림이 런닝?같은거 입고 있어서 불편하다고 하면서 저런걸 입고 도서관에 오면 안되지 않냐고 항의를 했답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처음엔 여자 사서분한테 이야기 했는데(다 여자분이고 공익만 남자) 그분도 차마 황당해서 이야긴 못하겠고 그 여성분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어서 액션은 취해야겠고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만만한 공익이 와서 저한테 이야기 한거더라구요.

내가 진짜 무슨 런닝같은 속옷을 입었으면 ..좀 그렇겠어요.

나시티입니다. 단지 운동할때 많이 입는 앞쪽 말고 뒷쪽부분만 날개쪽 일부 보이는 나시티.. 여자들 입는 나시티처럼 앞쪽 혹은 등쪽, 겨드랑이 쪽이 푹 파인것도 아니고

옷색깔이 하얀색도 아니고 등쪽엔 아디다스 마크까지 있고 재질도 면같은거 아니고 스포츠의류에 쓰이는거고 세로로 패턴까지 들어가 있는옷이에요.

너무 황당해서 아니 이거 나시티라고 하니까..공익도 자기도 그래서 뭐라고 이야기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그냥 이런 이야기가 들어와서 이야기 한거라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공문원이나 공익이 무슨죄겠어요. 또라이들이 문제지.. 그래서 이 사람들 더 곤란해 할거 같아서 알았다. 조심하겠다 하고 끄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속에서 열불도 나고 아니 핫팬츠에 등쪽반이상이 파인 나시티도 다들 도서관에서 입고 다니는데 내가 남자라서 그런건가

그래서 다시 카운터에 가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이 옷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저기 여자들 입고 있는거만 봐도 내옷이 더 점잖으면 점잖았지 문제될게 없는거 같다고 그 항의하신분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저기 앉아계신 여자분이었는데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들도 좀 황당했다고..

근데 그 여자분 내가 화장실 왔다갔다하면서 봤거든요. 나이는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 쯤 됐을까..

왜 신경이 쓰였냐면 그 여자분이 앉아 있는곳이 바로 카운터, 문쪽이랑 제일 가깝고 돋보기 설치되어 있는 노약자 및 장애우 좌석이라 저 사람은 아무리 자리 없어도 너무 뻔뻔한게 아닌가 싶어서 눈에 띄었고 전화벨소리도 진동으로 안해놓고 소란스러워서 기억했던 사람인데

참.. 여기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 보면 진짜 프로 불편러들 보면서 저 사람들은 뭘까.. 참고로 된장녀건 맘충이건 전 여지껏 제 주변에서 그런걸 경험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넷상에서만 봤을뿐..근데 오늘 이런 경험을 하네요..

ps. 참고로 전 약간 마른편이고 나시티, 반바지, 슬립온슈즈 신고 있었습니다. 딱히 누구한테 협오감 혹은 불쾌감을 줄만한건 없었단 생각이네요. 이 옷을 처음 입은것도 아니고 나혼자 입는것도 아니고 그냥 흔하디 흔한 옷이고 이런옷이 이거 하나도 아니고 몇년 동안 입은건데.. 암튼 다음에 그 여자분 오시면 저한테 와서 직접 이야기 하라고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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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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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야옹 2018-07-26 (목) 18:59

계속 입고 가세요
그럼 그 여자가 도서관에 안 오게 될 거고
자연스레 신경쓰일 일도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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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 2018-07-26 (목) 18:59

이겁니다.
님이 도서관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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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 2018-07-26 (목) 18:59

담에는 더 섹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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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연합 2018-07-26 (목) 19:06

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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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할아버지 2018-07-26 (목) 19:09

자신있게

피하면 그여자는 내가또해냈어 이러면서 점점더 불편이 심해지다 결국은 여성전용 타령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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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니스 2018-07-26 (목) 2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단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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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ack 2018-07-26 (목) 21:04

당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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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d06 2018-07-27 (금) 07:59

ㅋㅋㅋㅋㅋ 댓글 미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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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의바다 2018-07-26 (목) 21:17

도서관 요정이 될수 있는 기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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ツHeal 2018-07-26 (목) 23:31

그 여자분이 옷사줄껀 아니면서 남의 옷은 지적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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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arwars 2018-07-26 (목) 18:59

그냥 미친ㄴ 이죠 똥밟았다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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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e 2018-07-26 (목) 18:59

헐 님 찌찌뽕
이제 제가 땡할때 까지 댓글못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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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e 2018-07-26 (목) 18:59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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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he 2018-07-26 (목) 18:59

그냥 미친ㄴ ㅕ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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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얄랑셩 2018-07-26 (목) 18:59

전 옷이 뭔지 그냥 궁금해지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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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미슬 2018-07-26 (목) 18:59

예전부터 도서관은 동네 또라이들 모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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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18-07-26 (목) 18:59

그걸 왜 알았다 조심하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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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00글쓴이 2018-07-26 (목) 18:59

공익이 너무 안쓰러워서요. 말해놓고도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한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가서 이야기 했는데 벌써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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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18-07-26 (목) 18:59

하긴 공익도 불쌍하네요 ㅜㅜ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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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immad 2018-07-26 (목) 18:59

갔으면 된겁니다
아마 다신 안오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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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염 2018-07-26 (목) 20:11

CCTV 돌려서 신원확인해서 그여자 모욕죄로 고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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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파도 2018-07-26 (목) 18:59

자기가 늘 앉는 자리에 있다고 괜히 딴지건거 같으네요 비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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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렉스 2018-07-26 (목) 19:13

ㅇㅇ

[그 여자분이 앉아 있는곳이 바로 카운터, 문쪽이랑 제일 가깝고 돋보기 설치되어 있는 노약자 및 장애우 좌석.]

이 부분이 핵심인 거 같아요.
그 여자가 저런 자리에 앉게 되었으니까 자신이 앉을 정상적인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고
마침 이 분이 눈에 걸린 것이죠.
그런데 자신이 공격을 가했음에도 이분이 한 시간 이상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니까 포기하고 떠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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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애플 2018-07-27 (금) 00:26

와 ㅎㄷㄷ 이거같다..

틀림없이 그 ㅁㅊㄴ은 메퇘지임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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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개이2 2018-07-26 (목) 18:59

비정상인 여자는 잡아서 족치고 싶지만 이미 사라졌고, 사서랑 공익한테 교육 좀 시키셔야 합니다. 다시는 그 따위 불평등한 조치 취하지 못 하게 따끔하게 뭐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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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어린냥 2018-07-26 (목) 18:59

공무원분들이 대처를 잘못한거 같네요...도서관은 편한 복장으로 와도 괜찮은 곳입니다...라고 얘기하면 되는 것을...
별 그지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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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콘 2018-07-26 (목) 18:59

프로불편러 나오면 피해자와 중간에 끼인사람만 불쌍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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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리안 2018-07-26 (목) 18:59

원래 도서관에는 미친년 많아요. 똥 밟으신거에요. 다음에는 윗통까고 팬티만 입고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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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fddㅁ 2018-07-26 (목) 18:59

글쓴분이 너무 잘나서 가지지 못해서 부셔버리려 한거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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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숲 2018-07-26 (목) 18:59

님이 불편했던게 아니라
뭐하나 껀수 잡아서 직원들에게 갑질 하고 싶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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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란 2018-07-26 (목) 18:59

지들이 짧게 다 보이게 입고 다니는건 괜찮고 ㅋㅋ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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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까리하구만 2018-07-26 (목) 18:59

글쓴분에게 관심있던거 아닐까요? 드러난 살결을 보고 감정을 주체 못하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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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규흐규흑 2018-07-26 (목) 18:59

사실 남자 나시는 썩 좋아하는 패션스타일은 아닌데, 그렇다고 근무하는 공익한테 말하는 건 오지랖이고 불편러.... 아마 직접얘기했으면 겨드랑이털가지고 뭐라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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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00글쓴이 2018-07-26 (목) 18:59

이런거 아니고 앞에는 일반 라운드티처럼 파인거 없는거에요.

뒤엔 저거랑 좀 비슷한데 저거보다 좀 적게 파였고 일반 나시티랑 차이점은 날개근육쪽 뿐이에요.

저도 댓글 보면서 느낀게 옷이 불편한게 아니라 나 혹은 공무원들이 불편한 사람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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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연합 2018-07-26 (목) 19:16

그분께 그얼굴로 도서관 오면 좀 그렇지 않냐고

밖에 돌아다시는것도 좀 그렇다고

하면... 고소당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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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ㄴㄷㅁ 2018-07-26 (목) 19:30

모욕죄 아닐까요?
여자로써 얼굴디스당해서 수치심을느꼈다 그러면 성희롱도 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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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복스 2018-07-26 (목) 18:59

겨땀냄새라던지 악취 문제가 아니라면
오버 한거네요.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으면
그 사람 보고 직접 경찰 불러서 잡아가라고
공익한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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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3 2018-07-26 (목) 18:59

프로 불편러를 예전에는 나이 많은 꼰대들 사이에서 많이 봤는데, 요새는 나이 젊거나 어린 꼰대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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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vkj 2018-07-26 (목) 18:59

진정한 프로불편러라면 자신부터 완벽하게 모든 규칙 도덕성 법까지 완벽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적질도 가능한거죠 말씀하신대로라면 사서한테 말하면 장애인 아닌데 장애인 자리에서 책본다
라고 하고 진동으로 해놓는다 라고 직접 불편러처럼 같이 맞받아 쳐주시면 됩니다
저도 도서관하니 생각 나는게 도서관 밖에 일방 공도쪽에서 전담 피는데(물론 금연 구역아님) 뭐라뭐라
메갈같은년이 지x을 하길래 개망신을 줬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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