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떡볶이 생활의달인 철이네 후기

[사용기/후기] 의왕 떡볶이 생활의달인 철이네 후기 [댓글수 (65)]

CivilWar 2018-09-12 (수) 12:46 조회 : 33552 공감수 : 30

https://blog.naver.com/drunken_yc/221352061789 (205)

떡볶이 맛집을 검색하던 중, 가장 후기가 많고 평도 좋아
주말을 맞이하여 의왕 내손동에 있는 철이네를 방문하였다.

방문한 적이 있는 지인이 주차가 까다롭다고 평가한 것처럼 철이네는 주차부터 곤욕이었다.
그 동네를 몇 바퀴를 돌다가 간신히 빈자리가 생겨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철이네의 첫인상은 어느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하디흔한 분식집의 느낌이었다.

가게 벽면에는 빼곡하게 손님들의 방명록(?)이 작성되어 있다.
재미있던 점은 삐뚤삐뚤한 손글씨가 많았는데 메모의 내용이나 글씨체를 미뤄보면
철이네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꽤나 어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평이한 수준이다.
1인 세트인 철이세트가 있어 다양한 분식들을 즐기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다.
떡볶이와 순대, 튀김 3개 그리고 삶은 계란이 나오는 철이세트 2인분을 주문하였다.
(철이세트는 순대나 떡볶이의 양을 조절 가능하다.)

철이네는 SBS 생활의 달인에 방영했을 당시에는 여자 사장님이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아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듯하다. 장사가 잘 되는 곳답게 재료의 회전율이 좋아서
떡볶이의 상태나 튀김의 빛깔이 먹음직스러웠다.

요새 금값이라는 오징어 다리 튀김, 단호박, 고구마, 야채튀김, 만두로 구성이 되어있다.
기름의 관리를 신경을 써서 그런지 바삭하면서 재료들도 나쁘지 않았다.
(전날 뭐 유명 프랜차이즈 떡볶이집 오징어튀김에서 구린내가 났던 것을 생각하면 철이네는 괜찮았다.)
순대는 특유의 돼지 잡내를 잡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향신료를 사용하여 누린내를 잡았다.
순대에서 나는 냄새는 마치 베트남 쌀국수의 향과 비슷하다. 순대 속은 쫄깃해서 괜찮았다.
양파를 넣어 단 맛을 강조한 철이네 떡볶이는 달달하면서 끝에는 매운맛이 나는 떡볶이로
처음 만든 떡볶이를 먹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간이 제대로 베인 느낌이 들지 않아 아쉬웠다.
다른 부가 재료들은 괜찮았는데 떡볶이는 살짝 기대에 미치지 못한 느낌 이었다.

그렇다고 맛없어 먹기 곤란한 정도는 아니어서 오늘도 깨끗하게 클리어!

SBS 생활의 달인 1% 떡볶이 의왕 철이네 전체적인 평가

유명한 곳답게 재료의 회전율이 좋아서 떡볶이의 상태나 튀김의 상태 모두 괜찮았다.
전체적인 맛을 표현을 하자면, 학교 앞에서 파는 관리 잘한 떡볶이 집의 느낌 ?
내가 좋아하는 부평 모녀떡볶이나 부천대 앞 엉터리분식, 시흥동 걸레만두같이
의왕 철이네만의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차하기 아주 어려우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먼 곳에서 찾아가는 건 그리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근처라면 찾아가면 나쁘지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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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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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재벌 2018-09-12 (수) 12:46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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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리 2018-09-12 (수) 12:46

원래 방송은 맛있게나옴 가서 직접먹어보면 사람마다 맛이 틀리니... 굳이 뭐라고 할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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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우르 2018-09-12 (수) 12:46

혹시 서대문에 철길떡볶이 드셔보셨나요? 저 25년 단골인데...약간 덜맵고 매콤한 떡볶이 좋아하시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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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War글쓴이 2018-09-12 (수) 12:46

제가 떡볶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장이 좋아해서 자주 갑니다.

철길떡볶이 참고하고 기회가 되면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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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만보 2018-09-12 (수) 12:46

임산부 할인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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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삼일 2018-09-12 (수) 12:46

엉터리분식도 주인 바뀌고 맛도 살짝 변형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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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뜻대로되는건 2018-09-12 (수) 12:46

어!!!?!?! 우리 옆동넨데!!!! 오!!!!!!!!

이런게 있었네요!!

근처 도서관 다니면서 생각없이 지나던 분식집이었는데. 와...

오늘 저녁에 당장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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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una 2018-09-12 (수) 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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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뚜루랏따 2018-09-12 (수) 12:51

미슐랭으로 치면 별 하나짜리네요 ㅎ 이사오고나서 근처에 맛있는 떡볶이 집이 없어서 예상치 못하게 떡볶이 만드는 솜씨가 느는 중인데, 사진만 봐도 튀김기름을 깨끗한걸 쓰신것 같아 맛있어 보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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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War글쓴이 2018-09-12 (수) 20:03

미슐랭으로 치면 원스타가 아닌 빕구르망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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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98 2018-09-12 (수) 12:56

2002년 즈음에는 동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리어카로 시작하신 아주머니죠
2천원 어치 달라고 하면 배터지게 먹었지요
3천원 주문 하면 계란1개 더 주시고
싸고 양 많은 가게.
포장하실 때 보면.. 표정이 '아유 맛있겠다 아유 맛있겠다' 하는 얼굴
자주 갔었는데 이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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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김씨 2018-09-12 (수) 13:14

캬... 사장님 마인드가 어떤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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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마 2018-09-12 (수) 12:58

동네 한바퀴 돌때 가끔 들렸는데 게시글에 나온 장소로 이전한지 몇년 됐네요.
주변에 싼 냉면집도 있는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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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림원 2018-09-12 (수) 13:01

모녀떡볶이면 남부역에서 성모병원가는 길에 있는거기 말하시는건가요?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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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War글쓴이 2018-09-12 (수) 13:22

몇 해전 부터 남부역 바로 앞으로 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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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이2222 2018-09-12 (수) 15:54

주인 바뀐거 아닌가요? 오랜만에 갔더니 처음 보는 분들이 일하시고 계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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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War글쓴이 2018-09-12 (수) 16:38

그대로 입니다. 따님이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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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뉴페 2018-09-12 (수) 13:09

생활의 달인 미용실들도 생각보다 좀 별루인게 많았었습니다. 티비로는 우와라면 실제론 아 그렇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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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2018-09-12 (수) 13:14

생활의달인 나오는 집 특징..
그지역 토박이들이 아무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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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프리 2018-09-12 (수) 20:17

모르면 좀 말을 하지말지.
저 의왕 내손동에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는 백운고등학교 하나뿐인데.
저기 졸업생 출신중에 철이네 떡볶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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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 2018-09-12 (수) 20:25

이 집은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었나 보군요..
제가 본곳과 다른분이 말하던 달인집은 아무도 모르셧던지라.. 그리고 가서 너무 실망이 컸던지라 편견이 생겼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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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프리 2018-09-12 (수) 20:27

아;; 말투가 너무 심한거 같아서 삭제할라 했는데 답글 다셨넹...
어쨋든 근처에서 몇년 살면 특히 저기 근처 학생들은 다 아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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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2019-01-08 (화) 10:42

백운고 1회졸업생입니다. 훗...
동네사람들한테 저기 정말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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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규 2018-09-12 (수) 13:16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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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아포가토 2018-09-12 (수)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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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꾸리 2018-09-12 (수) 13:29

내손동 근처 회사에서 약 4년간 근무해서 철이네 오래 봤었는데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자주 가게 문을 닫곤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남자분은 아드님이 아닌듯 하네요~
친 아드님은 안경쓰시고 성격 밝으시고 친절하시고 어머님 정말 많이 닮으셨습니다

저 근처 안간지 5년 넘었는데 아직도 번창하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

저는 쌀떡 안먹어서 튀김, 순대, 오뎅만 ...
자주 가진 않았지만 추억에 잠기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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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2019-01-08 (화) 10:42

사진 속 저 친구가 첫째 아들입니다. ^^
안경쓴 친구는 둘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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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저 2018-09-12 (수) 14:16

친구집입니다
어머님이 잠시 비우시면 아드님이 자리채워주시곤하죠
근처 인덕원점에 2호점 차렸습니다 거긴 주차 괜찬아요 오피스건물이거든요 많이 찾아와주세요
근처 평촌중앙공원에도 배달됩니다만 아버님께서 배달하시기에 조금늦을수 있습니다 공원인만큼 쉬시면서 주문하시면 맛나게 드실수 있어요 강력하게 추천드리오니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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