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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에 허리디스크 발생후 다이어트

글쓴이 : 問答無用 날짜 : 2018-12-22 (토) 16:09 조회 : 41894

올해 초 저는 174cm168kg 엄청난 초초초고도 비만자였습니다

올해 3월에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허리 통증과 하지방사통으로 한쪽 다리에 힘이 빠져서

다이어트를 결심 했죠 27살때에도 135kg에서 50kg을 감량했던 적이 있어습니다

2년정도 유지하고서 원상복귀 되더군요 원상 복구되고 나서 몇년을 그리 지내다가

아버지가 진짜 별것도 아닌 수술을 받고나서 어이없게 돌아가시고 난뒤 저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무기력하게 지내다보니 어느덧 168kg라는

정말 말도 안되게 살이 늘어났습니다


허리 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해지고 너무나 무거워진 몸둥이에 내 자신이 압박되어

정말 힘들고 자괴감에 빠져 있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하려 했지만

20대때와는 다른점 있었습니다 경제적 여건과 신체적 부자유 그리고 정신적인 부분등,,


제가 돈도 없고 몸도 자유롭지 못한 시점에서 할수 있는 최선은 걷는운동이었습니다

아픈 허리와 다리를 이끌고 몇일을 약수터가 있는 공원으로 올라 다니고 햇빛을 쬐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좀더 많이 걸어보자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나선 순간 또다시 허리에

통증이 생겼고 내 마음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몇일을 침상에서 누어 좌절에 늪에 가라앉다가 허리에 부담이 덜 되는 운동을 알아보고

수영장 걷기 라는걸 알게 되었고 다행이도 집 근처에 청소년 수련관이 있어 자유 수영 이용권을

결제하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 사이에 들어가 물속을 걸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물속에 걷는 것조차 너무 힘이들고 낯가림이 심해 사람과 대화를 안하고

혼자서 조용히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저보다는 날씬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초고도 비만자로 보이는

젊은 남자 둘이 수영장에 나와서 저와 같은 시간대에 같이 물속을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둘에게 말을 건네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동지이자 라이벌로 생각하고

운동가는게 조금 즐거워 졌습니다 하지만 그둘이 점점 뜸하게 나오더니 결국 모습을

감추었고 저는 너무나 외로워서 수영장 걷기 운동을 하시는 어른신중 매일 혼자서

수다도 떨지 않으시고 혼자서 묵묵히 걸으시는 최연장자 에게 용기를 내어 인사를 걷내고

수영장에 유일한 운동친구(?)을 만들어 꾸준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허리에 통증이 줄어 들었을때 허리 주변 근육을 만들면 척추를 지지하는데 도움 된다하여

플랭크를 해보려 했지만 언감생심 160KG 몸뚱이로 20초를 버티는 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서 4월부터 수영장에나가 물속을 걷고 악으로 플랭크 버티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12월이 끝나가는 이시점에 오늘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117KG

51KG 감량을 했고 플랭크 2분을 버티는 초고도 비만자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20대때 한번 해냈던것을 30대 후반에 다시금 달성한게 너무나 기뻐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주변에 지인이 별로 없고 유일하게 가입한 커뮤니티인 이토에 이렇게

두서 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독은 죄이자 외로움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로창인생 2018-12-22 (토) 17:55 추천 20 반대 2
저도 현재 30대 후반이고, 곧 40세 라는 나이를 바라보는  남자로써
이 글을 읽고 자괴감이 빠졌네요. 저도 현재 허리디스크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초고도 비만은 아니더라도 경제적 여건이라는것과 말과 행동이라는 전제하에 쉽게 잘 되지 않는
간단한 운동조차 하지 않은 저 자신을 보고도 님의 훌륭한 글 내용들을 읽으시 스스로
한심하고도 짝이 없는 형편없는 청년 그런 모습으로 느껴 집니다.

아무쪼록 저도 당장이라도 간단한 걷기 운동 부터 시작을 할까 봅니다.
마지막을 정말 장하시고 힘내 십시요.

저또한 언젠간 이 멍청한 허리 디스크 통증을 얼른 이겨내어 돈을 벌어 나갈 일 꼭 성공 하길 바라네요.
허리디스크통증이 최근 얼마전에 또 도져서 간단한 걷는것과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걸어 나가면 호흡 곤란과  허리 디스크로 통해 양쪽 다리가 땡기는 현상들...

아무튼 정말 멋지싶니다.
아이준 2018-12-23 (일) 00:46 추천 11 반대 0
저는 제작년 2월과 6월에 시술과 허리수술 2차례 진행 했습니다.
당시에는 기여다녔었고..
지금은 전력질주 달리기는 힘들어도, 살짝 달릴수 있는 정도로..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요.
허리디스크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정도로 과하게 심하지 않는다면..
디스크수술은 왠만하면 말리고 싶네요.
저는 잘된 케이스가 아닌, 잘못된 케이스라서...(후유증이 큽니다)
전 병원 및 진료의사 상대로, 고소진행 상태까지 이르러서..;;

운동방법은,

수영장에서 걷기를 하신다면, 집에서는 폼롤러로 운동을 하세요.
폼롤러 위에 누워만 계셔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제 도수치료 받으면서, 알게되었고,
운동방법은 도수치료선생님께 안내 받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폼롤러 이용, 운동방법 등은..
유투브나 게시글에도 많이들 나와있으니 참조하시구요.

그후로, 천천히 걷기, 다리 허리까지 수직으로 올리기
보폭을 조금씩 넓히기, 속도 조금씩 올리기 등등..
걷기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그렇게 단계별로 하나씩 더하시다 보면..
걷기에서 달리기 수준까지 이를수 있구요.
(당시에는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슬슬 달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정도입니다)
물론, 물속에서도 동일하게 하시면 더 좋구요.

또한, 철봉에 매달리기 하시면, 근력운동에도 도움이 되고, 허리에도 많이 도움됩니다.
전 집에 철봉설치해서 꾸준히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다보니, 이젠 턱걸이도 가능하게 되었구요.
저는 고도비만은 아니지만..
허리디스크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고 고생해서, 제 경우에 비례해 말씀드립니다만,
작게나마 참조가 되셨음 합니다.
그리고,
플랭크운동은 허리 상태가 그나마 괜찮은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무조건 플랭크운동 진행시에는 오히려 허리상태가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맞춤운동이 필요한거구요.
마지막으로, 힘내시고, 지금 그 힘듬과 고생의 결과가,
분명 과거의 그날보다는 더 빛날테니 충분히 의미있고 멋진일입니다.
원하시는 다이어트 결과 및 건강회복을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해구사 2019-01-13 (일) 14:44
대단하십니다.
계속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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