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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준비하다가 한참을 웃었네요.ㅍㅎㅎㅎㅎ

글쓴이 : 칫솔과치약 날짜 : 2019-05-15 (수) 07:32 조회 : 37341 추천 : 90  



아침 먹고 출근 준비를 하는데,

아들 녀석이 거실 게시판 앞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더군요.

무슨 일인가 보니

학교 급식표를 보면서 흠... 음....하고 있었습니다.ㅎㅎㅎ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식단 계획 중이라고...ㅡ,.ㅡ;

학교 급식 메뉴와 집에서 먹는 메뉴가 중복되지 않게 며칠씩 계획을 짜놓고 있더라구요.


아들녀석의 학교생활 최대 행복포인트가 급식과 급식 후 친구들이랑 노는 것이더니...


요 녀석이 학교에서 한달치 식단표를 나눠주면 일단 한달치를 다 외웁니다.

그리고 학교 급식 메뉴에 맞춰 엄마에게 언제 아침에는 뭘 먹고 저녁에는 뭘먹자고...하는 녀석이죠.

학교 메뉴와 중복되지 않게...


예를들어 내일 아침에 닭갈비 먹을까?그러면 낼 급식에 닭갈비라 안되요.라고...,


아내가 아들이 먹고싶다고 하면 다 해주는데,

신기하게 일주일치 메뉴를 거의 안겹치게 요구한다고..ㅋㅋㅋㅋ


그런데 어제 급식메뉴가 학교사정으로 변경되서 아이가 심각해짐..

그간 세워둔 계획을 변경하느라...ㅍㅎㅎㅎㅎ

그래 그래 많이 많이 먹어라~^^

:

:

참고로 형광펜으로 표시된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고

별표는 기다려지는 날이라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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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과치약 2019-05-15 (수) 08:55 추천 15 반대 1


아이 밥먹는게 또...^^
     
       
글쓴이 2019-05-15 (수) 20:11
히말라야핑크솔트펌핑치약 괜찮습니다.ㅋㅋ

아들녀석에게 고마운 것 중 하나가 알러지가 없어서 암거나 잘먹고 아직도 물로만 씻는데 백옥같은 피부를 유지한다는 겁니다.부러운 녀석..ㅠㅠ 주변에 그런 것들로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부디 아드님도 건강하게 자라길 빌겠습니다.
우유맛우유 2019-05-15 (수) 10:29
저도 직장이 학교라서 중식식단 다운 받아 매달 저녁메뉴계획 칼로리등 적어놓고 거기에 맞춰 장도 보고 하는데...
아드님께서 저랑 비슷한 즐거움을 가지고 살고 있었네요 반갑습니다 하하
     
       
글쓴이 2019-05-15 (수) 20:08
ㅎㅎㅎㅎ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맛난 것을 먹는다는 기대감도 큰 것 같습니다.^^
진돗개 2019-05-15 (수) 10:36
오.. 아이가 정말 멋집니다.
갈마지오 2019-05-15 (수) 11:13
긔요미 ㅋㅋ
페이퍼 2019-05-15 (수) 11:32
남일 같지 않네요...ㅋㅋㅋ
혹 애 먹는 것만 봐도 눈물나지 않으십니까?!




너무 많이 먹어서..ㅡㅡ
     
       
글쓴이 2019-05-15 (수) 19:49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ㅠㅠ
해적선원 2019-05-15 (수) 11:58
어느쪽으로든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하는 저 모습은 훗날 많은 도움이 될듯 싶음
카쉬미르 2019-05-15 (수) 12:08
숟가락 잡는 포스가 남다르구마이....
     
       
글쓴이 2019-05-15 (수) 19:48
거의 머슴의 포스가...
많이아파 2019-05-15 (수) 12:26
부럽습니다
가오더 2019-05-15 (수) 13:04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최고죠^^
저희 아이는 3주 전에 입대해서 훈련중인데요.. 어제는 사격을 했다는 군요..
제일 먹고 싶은게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게, 된장찌게라네요..
왜이렇게 안압이 오르는지...
행복하세요~~~
     
       
KEnMI 2019-05-15 (수) 17:04
군대있을때 그리운게 집밥이라고.. 상치에 고추장 들기름 섞어서 밥 비벼먹는게 어찌나 그립던지...
     
       
글쓴이 2019-05-15 (수) 19:48
크으~ 훈련소 첫 짬밥 먹을 때가 생각납니다.ㅠㅠ
근데 제 아들은 군대 짬밥 맛나게 보인다고 빨리 군대가고 싶다고 합니다...아직 뭘 몰라요. ㅡ,.ㅡ;
풋볼라인 2019-05-15 (수) 13:08
귀엽네요 정말 ㅋ
우야노ㅋ 2019-05-15 (수) 13:16
귀여워 ㅋㅋ
Alichino 2019-05-15 (수) 13:59
와 왠지 조금 눈물이 나네요...

좀더, 제대로 일을해서 좀더 올바른 사회를, 그리고 좀더 많이 벌어서 좀더 세금도 더 잘 내서...

되도록이면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하고 밝고 순수하게 자랄수 있게 도움이 되어야 겠네요
     
       
글쓴이 2019-05-15 (수) 19:56
적어도 아이들이 맛난거 맘것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무인도개굴 2019-05-15 (수) 15:34
입맛이 약간 어른스러운면도 있는듯ㅋㅋㅋ
     
       
글쓴이 2019-05-15 (수) 19:56
입맛은 타거난 것이 반. 엄마의 노력이 반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입맛은 저보다 어른.ㅎㅎ
노가다만23년… 2019-05-15 (수) 15:49
아이들 멋지게 키우시네요
부모의 생각만큼 끝까지 멋진 아이로 자라길 기원합니다
     
       
글쓴이 2019-05-15 (수) 20:0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키타노세히치… 2019-05-15 (수) 16:11
긔여워
샌프란시스코 2019-05-15 (수) 17:01
동해 단독표기 지도 어디서 만들었는지 맘에 드네.
     
       
글쓴이 2019-05-15 (수) 19:47
롤스크린인데 아내가 주문제작한 겁니다.^^
KEnMI 2019-05-15 (수) 17:03
가리는거 없이 잘먹네요.. 건강하게쑥쑥 크겠네요 ㅋㅋ 굳
     
       
글쓴이 2019-05-15 (수) 19:47
아직은 정체기 없이 쑥쑥 크고 있긴한데, 엄마랑 아빠의 키를 생각하면 좀 불안...ㅠㅠ
kkejfi 2019-05-15 (수) 23:25
저도 학교다닐때 맛있는 급식이 나오는 날이 기다려지던 때가 있엇어요 먹는 즐거움을 배워가나봐요ㅎㅎ 아버님께서 더 파이팅하셔아겠는데요?ㅋㅋ 저희집 아들녀석은 이제 겨우 3살배기가 참나물 숙주나물 이런것만 고집하네요ㅋㅋㅋ귀엽습니다
꾸레셀로나 2019-05-15 (수) 23:46
ㅋㅋㅋㅋㅋㅋㅋ학교 다니는 친구들한텐 맛있는 밥 먹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뛰어노는게 제일 행복하고 중요한 일이죠!
몸근영 2019-05-15 (수) 23:50
엄마 극한직업
niwiht 2019-05-16 (목) 00:18
병원 입원 중, 이 나이에도 식단표 보며 좋아라 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애들은 우선 건강한 게 부모 도와주는 게죠..^^
반츠투 2019-05-16 (목) 00:52
아 왜 ㅎㅎ 하면서 웃음이 나는거지 ㅎㅎㅎㅎ
아드렌 2019-05-16 (목) 02:28
zzㅋㅋㅋㅋㅋ 한쪽팔 탁자에 기대고 한팔로는 밥숟갈 드는 포스가 ㅋㅋㅋ초딩이아니네요. 혹시 아버님 자세보고 배운건아닐런지 ㅋㅋㅋㅋ
     
       
글쓴이 2019-05-16 (목) 10:29
완전 머습처럼 먹어요. 누가 보면 며칠 밥을 못 먹은 듯...ㅡ,.ㅡ;
최씨입니다 2019-05-16 (목) 03:13
오늘도 극성 엄마들을 만나고 온 학원강사입장에서...
부디 몇 년후에 초심잃어서 애를 쥐잡듯 잡는 강남엄마 또는 아빠가 되지 않길 기원합니다ㅠㅠ
제가 요즘 심리학공부하다보니 아이랑 애착관계가 좋으면 알아서 공부도 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걸 봤죠
근데 실제로 경험상 극성엄마들 자식들 중에 정서적으로 불안증이 있거나 학습능력이 유달리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더군요ㅎㅎ 좋은 부모이신거 같은데 제가 오늘 하도 시달리고 와서 노파심에 한자적었네요 ㅎㅎㅎ
     
       
글쓴이 2019-05-16 (목) 10:28
에효.. 참 힘든일이죠. 저도 대학때부터 과외+학원강사를 7년 정도 해봤는데요. 아이들 상대하는 것보다 엄마들 상태하는 일이 훨씬 힘들더군요.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하겠지요.
부디 힘내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빌겠습니다.
녹토 2019-05-16 (목) 09:47
와.. 아드님이 공부 엄~청나게 잘하시죠? 어떻게 저런 어린 나이에 저렇게 체계적으로 사고를 할까요? 저는 저 나이 때 그냥 밥이 보이면 먹고 안보이면 안먹었던거 같은데.. 한달치 급식 시간표를 외워서 중복되지 않게 어머니께 요구를  함으로써 먹는 즐거움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또 시간표에 좋아하는 반찬이나 기대되는 날을 체크하는 것부터.. 와.. 미식가가 될 조짐이 보이네요. 아드님이 맛에 대해 아는거 같은데 색다르고 맛난거 많이 많이 사주세요 ㅋㅋㅋㅋ 또 압니까? 제 2의 백종원이 될지 ㅋㅋ 저렇게 맛에 대해 남들보다 깊이 생각하는 자체가 엄청난 재능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인생에서.. 진심으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만큼 발전적인 동력이 없는거 같아요
     
       
글쓴이 2019-05-16 (목) 10:29
ㅎㅎㅎ 아직 초딩이라 잘 모르지만 학습 능력이 저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두뇌는 저보다는 저희 큰누나랑 비슷한...ㅠㅠ
뽀굴 2019-05-17 (금) 11:03
아니 아이가 건새우 애호박전을 좋아한다구요? ㅋㅋ
대단한 미식가가 될 거 같아요 ㅋㅋ
     
       
글쓴이 2019-05-17 (금) 11:16
ㅎㅎㅎ 애호박전은 최애반찬 중 하나입니다. 고기깃 가도 꼭 하는 말이 된장찌개에 호박 많이 넣어주세요~입니다.
나주니 2019-05-18 (토) 23:19
건전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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