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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가서 싸인 받아 와.jpg

글쓴이 : 뚝형 날짜 : 2019-09-09 (월) 23:44 조회 : 59165 추천 :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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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공주 2019-09-10 (화) 04:20 추천 25 반대 0
이거 빵민 아웃해야하나...

친구는 집에 일반전화기도 못 놓을정도로 가난함

우리 집은 그나마 일반전화는 있는데 핸드폰이 아무도 없었음

중2때 친구들끼리 빵나르는 트럭에서 빵훔쳤어

재미로 했던거 같은데 스릴도 있고 나중에 빵먹는 것도 좋고

지지리 가난했지만 배고파서 훔쳤던건 아니였어

근데 아저씨한테 걸렸어 나랑 친구 단둘 나머지 다 도망감

울엄마 소환하고 친구 엄마는 소환할 방법이 없음...

경찰서 가자는거 엄마가 무릎꿇고 사죄하고 우리들도 무릎꿇고ㅠ

훔친 빵값에 10배 보상했나 암튼 집에 엄마랑 말없이 집에 옴

중간에 친구 바려다주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뒤돌아서 자고 있음

죄송하고 무슨말을 해야 할찌 몰라 엄마만 뚫어저라 보고 있는데

방문 옆에 파리 바게트 빵 봉투 안에 여러종류 빵이 들어있었어

너무 배고파서 보자마자 막 먹었어

근데 먹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

갑자기 엄마가 "빵 먹고 싶으면 먹고싶다고 말해 훔치지 말고"

난 아무말도 못했어

뒤돌아 있는 엄마의 얼굴은 못봤지만 나에게 미안해하는 것 같았어

날 때리고 잘못한 만큼 매 맞아야 될것 같은데 이상하더라고

나는 그 뒤로 훔치는 행위는 완전 손절했어

이것이 나의 대답인것 같아서

근데 뭔가 기분이 좋다 이걸 막 털어놓을때가 있네

영영 꽁꽁 숨겨놓을려고 했는데

이새벽에 자다말고 뭔지랄이지ㅋㅋㅋ
          
            
루미옹 2019-09-24 (화) 23:46
원망은 하겠지만 경찰서를 다녀온 이후로 소극적으로 변할듯하네요.
학급이 아니라 엄마에게 이지매 당한다고 생각하면 재미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추가로 빌드업해서 이것저것 가르치겠지만...글쎄요...원하는 효율까지는 안나올듯.

경찰서까지 보낸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인식보다는 이지매하는 동급생보다 타인이라는 인식이 먼저 박히게 생겼음.
               
                 
리므르 2019-09-25 (수) 08:09
혼낼때 화를 참지 못하고 혼내면, 아이 성격이나 대인관게에 심각한 문제가 생깊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지헤로써 혼을내야 합니다.
               
                 
필브리안 2019-10-08 (화) 02:45
도둑이 되는 것보다 낫겠죠.
그냥 넘어가면 만원에서 점점 금액이 커집니다.
경찰서 보낸 것은 그 행위가 잘못된 거라고 알려주는거겟죠.
누구 지갑이든 돈 훔치는 건 절도입니다

떼쓰는 아이를 보면 주위 어르신들이 어허 하고 혼내주면
봤지? 아저씨가 너 혼내키잖아 그렇게 엄마가 대응하고
애들이 울면 주변에서 달래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사람이 사회가 다 같이 아이 교육시키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엄마들에게 욕먹고 아이들이 울면 주변에서 싫어하고요.
Tzan 2019-09-24 (화) 09:34
이상한 부분에서 불편한 분들 계시네요. 왜 지자식 기를 죽이냐고? 헐. 해서는 안되는 행동에 대해 확실히 교육하는건데 거기서 자식 얼굴에 똥칠이니 자존심이니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뭐 다양성은 존중해야겟지만 도저히 이해안되는 사고방식이네요.
무적LG 2019-09-24 (화) 10:31
저기서 경찰관이 자상하게
'가까운 가족간의 절도는 친족상도례에 의해 처벌받지 않는단다~^^ '
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걸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몰래온손님 2019-10-02 (수) 17:21
ㅋㅋㅋㅋㅋ
     
       
알라리라 2019-10-02 (수) 21:13
배우신 분이군요..
친족상도례라고 32살 때 알게 됐네요.
얼마전에 티비에 나오더라고요.
내가사는이유 2019-09-24 (화) 11:50
인생을 살면서 자존감 자존심 다 증요합니다
애들기 죽인다고 걱정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자살을 택하는경우가 많을수 있습니다
바닦을 경함해보지 않고 자란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나는없고 2019-10-04 (금) 00:05
와...... 세상에....
우주여행객 2019-09-28 (토) 13:23
다음부터 아빠돈 훔쳐야지 ㅠ.ㅠ
어머니 2019-09-30 (월) 18:27
다들 이렇게 교육 시키실거죠?
어쩌라GO 2019-09-30 (월) 20:44
경찰이 귀찮다고 안쫓아내고 저렇게 해주니깐 좋네
독거다라이 2019-10-01 (화) 23:56
댓글 보니 사회가 많이 변했긴 변했나봅니다.
killex 2019-10-02 (수) 11:50
유치장 들어가서 곰탕한그릇 사먹고 다음날 나와야 제대로인데
     
       
김대위 2019-10-02 (수) 23:44
ㄹㅇ 이게 짱인데
켄트 2019-10-02 (수) 18:41
경찰들이 얼마나 바쁜데 무슨생각으로 저 엄마는 다짜고짜 애를 보내버리지;
     
       
천마선 2019-10-07 (월) 19:15
바쁘면 싸인만 하고 보냈겠지요
샤부샤부샤부 2019-10-03 (목) 02:42
경찰서에 주운 핸드폰 가져다 줬드니 엄청 귀찮아 하던게 생각나네요
친절한 2019-10-04 (금) 01:45
20년도 더 됬는데 저도 엄마 지갑에서 5만원 정도를 훔쳤었죠. 그 시절에 5만원...

엄마, 아빠 두분 모두 어린 시절 힘들게 살아오셨고,
결혼 당시 집이 없어 할머니 집에서 살았으며,
몇년뒤 독립할때도 단칸방 하나 겨우 얻어서 나왔데요.

아빠는 조금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가셨는데 그 기간만 무려 8년이었어요.
누나와 제가 한참 어렸는데 엄마는 자식 2명을 홀로 키우시며 그 와중에 일까지 하셨어요.

그렇게 고생하시는 와중에 저는 문방구 앞에서 하는 오락기와 뽑기에 빠졌어요.
(어릴때는 100원 넣으면 최대 2000원이 나오는 도박 오락기가 문방구 앞에 있었죠 ㅋㅋ)

당연히 용돈으로 감당이 안됬는데 또 친구 한명이 맨날 용돈을 많이 받아서 부러워했었죠.

어느날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쳤는데 엄마가 없어진걸 모르는거에요.

그게 몇일간 지속되다.. 결국 한번 두번 늘어나 한 5만원 정도 훔친거 같아요.

그 당시 택시비 100원 더 나와도 택시 아저씨랑 싸우던 엄마인데 그걸 왜 모르시겠어요.

나중에 걸렸죠. 어린 애가 숨겨봤자 어디 숨기겠어요.
근데 바로 혼내시지 않고 엄마가 평소에 잘못한것 있으면 적으라고 종이를 주시더라구요.

처음에 말 안했다가.. 나중에 숨겨둔 돈이 없어진걸 알고 다 말한거 같아요.

뚜들겨 맞아도 모자랄 판인데 그 날 밤에 엄마는 저한테 손을 대지 않으시더라구요.

대신 제 앞에서 많이 우셨어요..
이 일을 중국에 계셨던 아빠한테 얘기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빠는 한번도 그 일을 저한테 얘기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아무튼.. 그 일 이후로 전 절때 남의 물건이나 돈에 손 안되게 됬어요.
노노치킨 2019-10-06 (일) 03:29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이 하나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죠. 요즘은 그런게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훈훈하니 좋네요.
밀포드 2019-10-06 (일) 13:36
아마도 국민학교 2학년인가 그랬던것 같아.

집에서 동생이랑 술래잡기하면서 놀고 있는데 부모님 장농에서 만원짜리 돈 뭉치들이 숨겨져 있는것을 발견했었지.
뭐지 왜 이리 많이 있지? 한장 두장 빼서 쓰기시작하다가 몇주뒤에 다시 뒤져보니 돈이 더 늘어나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빼서 가지고 싶은 장난감들 사고 친구들 과자도 오락실도 심지어 선불로 몇만원을 넣어놔두고 까서 썼었는데...(게임한판 50원이였음 서울) 꼬리가 길면 잡히는법 어느날 밖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혹시 돈 훔쳐가서 썼니 하시더니 정말로 엄청나게 혼나고 죽도록 많이 맞았다.
나중에 상처난곳에 약 발라주시면서 어머니가 우시더라고...
그 이후에 남의것을 훔친적이 없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어머니하고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모으는데 돌아가면서 돈을 관리하는데 어머니 차례인것이였던거였어. 약 20가정이 놀러갈 자금이 매달 현금으로 쭉쭉 들어온걸 빼서 흥청망청 썼으니....심지어 이번에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 돈을 준비하고 계셨던건데...ㅡ.ㅡ; (결국 우리가족은 못갔다. 하와이)

PS 그렇게 반 죽을정도로 어머니에게 얻어터지고 어느날 동내에서 싸움나서 애들이랑 싸우는데 애들이 때리는것은 아프지도 않어.
까탈린그리드 2019-10-08 (화) 08:32
다행이다 나만 엄마돈에 손댄게 아니야
이빌류 2019-10-09 (수) 10:20
귀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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