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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뿐인 와이프..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댓글수 (158)]
글쓴이 : 지질리아 날짜 : 2019-09-11 (수) 11:38 조회 : 29161 추천 : 104  
 대학원 나왔다 해서 말은 통하겠지 하고 결혼했는데, 처음 살림집 셋팅하면서 가져온 도서 목록 보면서 깜짝 놀랐었죠. 가지고 온 책의 90%가 교회 관련 책, 성서만 거의 열몇권이고 나머지 책들은 본인 전공인 예술 관련 서적이었습니다. 보통 서적같아 보이는 책들도 좀 읽어보니 기승전 하나님 예수님 타령이었죠.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대부분이 찬송가 아니면 CCM, 주로 듣는 팟캐스트는 목사 설교 혹은 개신교 관련 팟캐스트 뿐...

 이러다 보니 우스갯소리로 "너 사실 고졸이지?" 라고까지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나름 대졸이라면 관점은 좀 달라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어느정도 통해야 하는데 교회나 예술쪽 이야기 말고는 겉핥기 수준의 이야기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평소 하는 다른 주제 이야기라곤 TV에서 하는 연예계 스토리 수준이었죠.

 그렇다고 종교쪽 이야기가 제대로 되느냐... 것도 아닙니다. 제가 성경을 안읽어본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역사철학에 관심있어서 당연히 신학이나 종교학쪽도 겉핥기라도 해봤는데.. 와이프의 성경 이야기는 딱 교회에서 목사가 하는 이야기 그 수준이었죠. 말도 안되는 성서무오설에 기반해서 이야기하는데 이게 교회 문 밖으로 한발짝만 나가도 안통하거든요.

 와이프의 인생사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뭐 그냥 교회의 희생양입니다. 그냥 태어나서 보니 집안이 다 교회다니는 집안이고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교회다녔고, 다른 학문들은 다 교회 목사 말이랑 충돌 일으키니 멀쩡히 인문계 고등학교 가놓고 고3때 예체능으로 틀어서 교회에서 필요한 음악 스킬 쌓으러 음대 들어가고... 취업도 교회가 우선이니 일요일 무조건 쉬어야 하고 교회행사 우선해야 해서 그렇게 공부해놓고 정작 하는 일은 프리랜서를 빙자한 실업자, 보니깐 처음 1년여간은 장인어른 카드로 살아서 돈달라는 소리 안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었죠... 나중에 보니깐 스케쥴표는 다 교회 행사 뿐... 진짜 심각하게 이혼 생각마저 했었습니다. 결혼할때 애는 안낳아도 맞벌이 유지한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이건 뭐 완전 날백수랑 결혼한거니깐요.

 일단 처갓집까지 가서 한바탕 싹 뒤집었고요... 굶어 죽어도 같이 굶어죽는다고 그순간 장인어른 카드 반납시켰습니다. 결혼할때 교회는 다니게 해준다고 했었기에 더이상 교회 나가지 마라 이런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대신 저기 천상계에만 관심 있는 친구를 일단 제 수준까지 땅위로 끌어내리려고요.

 프리랜서랍시고 명목상 했던 일이 있는데 일단 등떠밀어서 그쪽에서 자기 앞가림하라고 했죠. 시간 딱 1년 주고 그 안에 결과 없으면 제가 시키는대로 편의점이나 주유소 알바라도 시킨다고 말이죠. 이렇게 하니 그 전까지 딸랑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놓고 사실상 아무 일도 안했었다가 발등에 불 떨어지니 정말 예전에 지나가면서 명함한장 받은 사람에게까지 연락해서 다니더군요.. 그렇게 한 1년 지나니 간신히 본인 카드값 정도는 메꿀 수준이 되던데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죠.

 슬슬 보는 책이 바뀌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책상이랑 책장에 거의 개신교 책만 있었다면 슬슬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이 보입니다. 비로소 책 값이 절약되는 시기가 된거죠. 그전까지만 해도 저랑 와이프랑 독서 취향이 완전히 갈라져서 늘 책을 따로 샀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새벽 기도를 안나갑니다. 당연한거죠. 성당 새벽미사야 6시 혹은 7시라서 좀 출근 빨리한다치면 갈수 있는 수준이지만 개신교회 새벽기도는 5시입니다. 제대로 된 직장활동만 해도 피곤해서 할 수가 없는 수준인데 와이프는 애시당초 일이라고 할만한 수준의 일도 안했던지라 매주 3~4번은 꼭 새벽기도를 나가서 제 새벽잠을 설치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좀 바빠지니 당연히 못합니다. 더이상 저도 가자는 이야기도 안하고요.

 저번에는 아예 이야기도 안꺼냈던 자연과학에 대해 묻더군요. 교회에서 목사라는 작자가 매번 설교때마다 자연과학들은 다 사탄학문 비슷하게 이야기해서 어느날인가 집에 와서 다큐멘터리 채널 트는데 삭제가 되어 있을 정도로 이쪽을 경원시했던게 와이프였는데,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한소리 들었나 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사람 만나도 교회 관련 인물 뿐이었는데, 경제활동 본격적으로 하면서 다른 사람 만나보니... 거기에 사실상 자기 클라이언트 의견도 따라가야 하는데 아예 그에 대해 모르니 무식하다 대놓고 까인듯 합니다.

 며칠전에는 교회 옮기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더군요. 그 교회가 본인이 태어나서부터 다닌 교회이고 처갓집도 그 교회에 다니는데, 제가 매주 예배 다녀올때마다 목사 설교 가지고 한마디씩 했거든요. 처음에는 무슨 교주 욕먹은듯 엄청 화내던만, 본인이 생각해보니 요새 슬슬 이상함을 느끼는 눈치입니다. 처음엔 성가대, 주일학교교사, 교회봉사 등등 교회에서 사람 필요한 곳에 다 나갈 정도였는데 어느새 한두가지씩 안하다가 요샌 그냥 일주일에 두어번 교회 나가는 수준이 되었고... 뭐 결국 본인도 결정한 듯 합니다.

 아무튼 결혼 몇년동안 경험컨대, 개신교라는거... 진짜 이거 보통이 아니네요. 무슨 사이비 교단이라면 차라리 그런가보다 할텐데, 정식 교단의 교회라는 곳조차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수준이니 말입니다. 뭐 저도 다니지만 무조건적인 종교로의 의존을 말하고 있으니.. 예전에 성당 몇년 다닐때만 해도 너무 종교에 의존하면 한소리 했던거 생각하면, 이쪽은 솔직히 해로운 종교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Internet!?!

피료해 2019-09-11 (수) 17:13 추천 17 반대 2
모태신앙을 강제하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시켜야 합니다.
아이에게 종교를 강요하는건 아동학대일 뿐이죠.
헌법에도 종교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데
이 아이들은 부모들의 강요로 선택권을 박탈당한겁니다.

실제로 미국은 교회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데려가면 불법이죠.
손발발 2019-09-11 (수) 17:49 추천 3 반대 0
개독은개독일뿐 긴장을풀지마세요
          
            
트리플베리 2019-09-14 (토) 05:19
종교 선택의 자유와 기본 교육에 대한 의무랑 같나요? 수준 진짜 어우
손발발 2019-09-11 (수) 17:49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개독은개독일뿐 긴장을풀지마세요
유퍽 2019-09-11 (수) 17:58
대학 교수 추천으로 선 보고 결혼한 지인이 떠오릅니다.

똑같이 음대 나와서 반백수 짓 하는 꼴을 참다가 6년만에 이혼했구요.

자식은 지금 고1인데 IQ 90대에 공부는 물론 예술에도 재능이 없어요.

열심히 살아서 다른 후회는 없다고 하는데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탄해요.


자신이 컨트롤 하고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도 고행의 한 부분일 뿐...

사람은 고쳐서 쓰는 거 아니거늘 종교까지 있다면 하루 빨리 선택하세요.

인생은 돌아갈 수 없어요.
眞露 2019-09-11 (수) 18:31
이 것만 알면 됩니다.
난 목사가 아니다.
목사는 신이 아니다.
목사가 아닌 하느님을 믿어라
밀떡볶이 2019-09-11 (수) 18:47
아니...그정도인 걸 결혼 전에 모를 수가있나요??
모른다는 게 말이 안되는데....??

혹시 그 예수 나오는 소설책 꽂혀 있는 책장에
님 닉네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인 후 인증 되나요??

책 한두권 나오게 말고 90% 이상이라하셨으니...
책 어느정도는 나오게 해서요.

그쪽 사람들은 같은 종교 아니면 엄청 배척하거든요...
결혼 했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지 않아서 남겨봅니다
무한발전 2019-09-11 (수) 19:00
...솔직히 맹목적인 믿음을 요구하는 몇몇 사람들이나, 당신들이나 별다른 차이 없다는 거 아시죠?
그리고 여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이에요. 감정배설하지 마세요.
     
       
풀가동에서왔… 2019-09-11 (수) 19:08
무슨 차인지 설명 좀...
          
            
무한발전 2019-09-11 (수) 21:09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하시니 답변드릴게요.
몇몇 기독교인들은 "우리만이 옳다"는 배타성을 지녀요. 그리고 자신의 종교나 교리가 같지 않으면 "틀리다"라고 여기죠. 그런데 몇몇 무신론자들도 똑같아요. "우리만이 옳다"라고 여기죠. 자기가 생각하는 신념이 같지 않으면 "틀리다"라고 여겨요. 두 부류의 인간들 모두 다른 것을 "틀리다"라고 생각하고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죠. 그렇기에 무신론도 종교에요.

여기 글을 쓴 이사람은 전형적인 개독적 마인드의 무신론자에요. 아내를 다름의 대상이 아니라 틀림의 대상으로 보고 "너 사실 고졸이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얕잡아보죠. 이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을 정도로 인성이 덜된거에요.

그리고 여기에 댓글을 쓴 몇몇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개독이 싫다면서, 왜 개독과 똑같이 행동하십니까? 일베나 페미나 거기서 거기듯이, 개독이나 개독적 마인드의 무신론자들이나 똑같아요. 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들입니다.
               
                 
뮤지컬님 2019-09-12 (목) 00:48
글 잘쓰셔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개독이라 불리는 기독교든, 땡중들이라 불리는 불교든, 종교를 비방하는 무실론도 일종의 종교라고 봐요.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폄하고 조롱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유상무와 장동민이 나와서 서로 맘이 통하는 퀴즈를 하는데.. 짜장면 VS 짬뽕 , 부먹 VS 찍먹 이런걸 서로 맞추는 것으로 하더라구요. 자꾸 두 사람이 맞질 않으니 예능이다보니 장동민이 유상무에게 그걸 못 맞춰하면서 살짝 뺨을 때리더라구요. 몇 대 맞은 유상무가 혼잣말로 ' 내가 왜 맞지? 장동민과 다르면 틀린건가?  " 암튼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냥 서로 다름인데... 정치든 종교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비방하는 행위는 서로 별반 다를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의 감성배설과 표현에 대한 정의 참 좋네요.. 암튼 좋은 글이셔요. ^^
     
       
밀떡볶이 2019-09-11 (수) 19:48
감정배설하시면서 감정배설하지 말라니...

그럼 댓글에 1등, 2등, 3등 이런 거만 달까요?

본인의 감정, 생각을 댓글로 표현하는 겁니다.
어디...중국 같은 꽉 막힌 사회에 계십니까? 똑똑똑?
          
            
무한발전 2019-09-11 (수) 21:10
감정 배설과 감정 표현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시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을 감정 배설이라고 하고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감정 표현이라고 해요.
               
                 
뭐든 2019-09-11 (수) 21:13
그럼 님도 감정 배설이면서 왜 남탓함?
                    
                      
무한발전 2019-09-11 (수) 21:15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요?
                         
                           
dslkajf 2019-09-12 (목) 14:53
ㅇㅈ 했네 퉤
                    
                      
밀떡볶이 2019-09-11 (수) 21:49
잘 모르나보죠...
평소 사실에 근거한 기사가 나와도 본인 불편하면 배설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일 듯 합니다
                         
                           
무한발전 2019-09-11 (수) 22:06
이 글 어디가 사실에 근거한 기사인데요? 그리고 댓들들 어디가 사실에 근거한 기사인데요? 여기에 기사가 어디 있나요? 기사와 자기 생각도 구분 못하시는분이신가 봅니다. 밀떡볶이님은
          
            
무한발전 2019-09-11 (수) 21:14
지금 여기에 있는 글과 댓글들 중 많은 수가 감정배설을 하고 있잖아요? 여기는 모두가 볼 수 있는 게시판이에요. 몇몇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거 모르시나요?

아니면 자신들한테 공격하는 글은 지랄들을 떨어대면서, 자신들이 공격할 때는 너무나도 관대하신 건가요? 내로남불이시네요. 본인의 감정, 생각을 댓글로 표현하는 것이 인터넷이라도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셔야죠. 아직도 그런것도 못배우셨나요?
               
                 
밀떡볶이 2019-09-11 (수) 21:51
그 말은 본인이 기독교인이라 저 글쓴이 글 내용이 본인도 불편하다. 이 말이지요? 맞죠?
                    
                      
무한발전 2019-09-11 (수) 22:01
ㅋㅋㅋ 이분 찔리셨나보네
개독이라는 말 무슨 말인지도 모르죠? 기독교가 그리스도교라는 말이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해요. 그런데 나는 분명 개독이라고 했는데?
열은 받는데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고ㅋㅋㅋ 재밌네요 이분
                         
                           
무한발전 2019-09-11 (수) 22:13
ㅁㄴㄴㄷㅁ님도 할말 없으니까 차단이나 하고ㅋㅋㅋ
글을 써도 못알아들으니 이만 줄이지요ㅋㅋㅋ
               
                 
ㅁㄴㄴㄷㅁ 2019-09-11 (수) 22:07
개독이 나타났다
병먹금을 시전할 시간이다!!!!
               
                 
최대8글자입… 2019-09-12 (목) 12:00
암만 미쳐도 이렇게 미치면 안되는구나..
     
       
남혐금지 2019-09-11 (수) 22:41
너도 감정배설 하지마
          
            
이누짜샤 2019-09-12 (목) 13:44
개독은 물러가라 훠이~
               
                 
남혐금지 2019-09-12 (목) 22:21
개독은 너지 ㅋㅋ

난 그런거 안믿는다
     
       
dslkajf 2019-09-12 (목) 14:52
이게 그거구나 입으로 싼다는거
오십구키로 2019-09-11 (수) 19:02
카리스마 라는 만화 생각나네여 ㄷㄷ 물론 그건 사이비지만 ..
뮤지컬님 2019-09-11 (수) 19:32
글이 사실이라면... 의아해한 것이 그렇게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어떻게 비크리스천과 결혼을 했을까예요. 보통 저 정도의 열심이면 교회다니지 않는 사람과는 결혼을 안하는데.. 연애기간도 저정도로 빠져 있을 정도면 글쓴분도 교회에 몇 번 따라 가셨을텐데.. 그런걸 전혀 눈치채지 못하셨다는게... 서로 종교가 맞질 않으면 힘들죠. 서로서로 바라보는 삶이 다르다보니.. 암튼 글쓴분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만마 2019-09-11 (수) 19:42
우리나라는 개독이 너무 많아서 정말 걱정입니다.
다르네크 2019-09-11 (수) 19:43
저정도 상황이면
교회안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할만한 여자가 아닌데...?
그냥 교회좋아하구나 라고만 생각하신듯...
마린733 2019-09-11 (수) 19:48
원래 종교라는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우울할때 위로를 받는다던가 그런쪽이어야하는데 다른것을 배척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죠. 그 순간 사이비가 되는겁니다.
젊어노세 2019-09-11 (수) 20:02
스스로 바뀌기도 쉽지 않은데, 타인을 바꾸는 기적을 행하셨네요!
진정한 성인군자십니다
셰프 2019-09-11 (수) 20:45
결혼전 사상검증부터
아따따후루겐 2019-09-11 (수) 20:49
사람 고쳐쓴 얘기를 믿으라는 겁니꽈??
사랑둥이 2019-09-11 (수) 20:53
종교를 없애자.
듀포른 2019-09-11 (수) 21:39
결혼할때 제일 피해야 되는게

개신교..

페미..

천주교 불교는 상관없음..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그런거 없음..

제일 결혼할때 피해야 되는  개신교 신자와  페미니즘 임.. 둘다 공통점은 종교적인 광신 행태를 뜀..
레니스 2019-09-11 (수) 21:52
저도 모태신앙인으로서 주일 학교 선생님도 하고, 반주자, 지휘, 오케스트라 편곡도 했습니다.
물론 사례비를 받으면서 하기도 했죠. 그런데 진짜 대학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직장인에서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교회 사역에만 열심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미 현직에서 은퇴한 5,60대 남자분들이라 어머님들은 소일거리 차원에서 그런다 치더라도 한창 일할 나이인 3,40대 청년들 중에 유독 교회 일에 열심인 부류들이 있죠. 본인 할 거 하면서 남은 시간에 하는 거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제가 볼 때 사회에서 그닥 인정 못 받는 직군이거나 시간이 굉장히 여유로운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둘 다 충실히 하는 신도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봉사를 열심히 하면 교역자 분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인정해주고 잘 한다 잘 한다 계속 그러니까 인정도 받고 존재감도 그만큼 커져서 입김도 세지고 그럽디다. 그러면서 교회 행사나 선교 준비할 때 서로 싸우기도 하고 사이가 멀어지는 모습도 종종 봤구요.
아무튼 청년부를 예로 들자면, 남녀 비율이 거의 3대7 정도 됩니다. 괜찮은 직장 다니는 남자들 솔직히 일요일에 쉬기 바쁘지 교회에서 봉사하기 힘듭니다. 전문직은 더욱 그렇구요. 여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봉사하려는 사람은 남녀 할 것 없이 갈수록 줄어드는 게 현실이구요.
형제들은 이쁘고 웬만한 직장 다니는 여자 만나러 청년부에 오는 건데, 그만한 조건을 충족할 만한 자매들은 이미 결혼을 해버렸고, 어중간한 스펙과 외모의 사람들만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나은 배우자감을 만나기 위해 자매들은 꾸준히 출석합니다. 반면에 형제들은 스캔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바로 나가버리죠.
교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제아무리 대형 교회라고 해도 오래 못갈 겁니다.
상향이동 2019-09-11 (수) 22:11
기초수학바탕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속여부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슬비 2019-09-11 (수) 22:15
신을 믿고 섬겨야(?) 하는 기본이 결국엔 성당을 믿고 성직자를 따르게 되는 종교로 떨어졌네요.  우주를 창조한 신이라고 말하고 믿는다면 인간을 쫒을 이유가 전혀 없는 건데...  기복 신앙이든 무지의 두려움이든......  나약한 인간은 결국 사람안에서의 종교를 벗어나지 못하나 봅니다.
엠엘비팍 2019-09-11 (수) 22:18
뭐든 맹신은 위험
굿바이홈런 2019-09-11 (수) 22:29
저 정도 집안이면 거의 99% 교회 열심히 다니는 남자랑 결혼시킬 텐데요???

이렇게까지 종교를 안 좋게 보는 사람과 결혼을 하다니 희한하네요. 주작이 아니라면...
용왕 2019-09-11 (수) 22:55
온라인에 보면 지나치게 개신교에만 올인하여 돌을 던지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개신교뿐 아니라 교회 다니는 것 자체를 안좋게 생각합니다.
가까운 친척이 교회를 다녀 어릴적 멋모르고 여기저기 한시적으로 따라가 봤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 언행 투성이...

언젠가 기독교 방송에서 미국인 목사의 현지 설교장면(번역본)을 보여주더군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종교의 장점을 이해하고자 한동안 열심히 청취를...)
목사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호남형에 꽤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nba농구경기장 같은 곳에 사람들이 빽뺵히 들어찰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
설교 중......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아디다스나 나이키가 왜 키즈 마케팅에 천문학적 투자를 하는지 아느냐...."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고객은 성인이 되서도 충성고객이 된다."
"....때문에 교회도 이 어린 아이들을 공략해야 한다.."
"때묻지 않은...순수함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하느님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
....
결국 철모르는 아이들을 세뇌하자는 말...
이런 설교를 듣고 아멘...아멘..하는 청중들...
이런 내용을 틀어주는 기독교 방송...
개인적으론 답 나오더군요...
교회 다니는 사람... 절실한? 기독교 신자는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답이....

단순히 개신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심각한 겁니다.
....
jazzman 2019-09-11 (수) 23:41
예수가 부활쑈하고 프랑스로 망명해서 84세까지 살았다.

교회 가고싶니?
jazzman 2019-09-11 (수) 23:52
성경 판타지 소설속에 공룡 이야기만 있었어도 어째 믿어볼라했다 ㅋㅋㅋ
donc 2019-09-12 (목) 00:12
똑똑하고 자기앞가림까지 잘하는 사람 많던데
그쪽 장인장모가 말 잘 듣는 딸을 망쳤던 것일 수도
Globe 2019-09-12 (목) 00:21
점점 변하시는 게 대단하시네요.
제 주변분들은 너가 뭘 아냐는 듯이 말하던데..
앞으로 더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바래요~
로자미아 2019-09-12 (목) 00:27
개신교인자.. 바꾸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그것도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직업적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신념을 바꾼다는게 정말 힘든데, 사실이라면 아내분께서 원래 머리가 굉장히 좋은분이 잘못 들어섰던거 같네요.
조리돠 2019-09-12 (목) 01:12
힘내세요 지금 많은 개신교목사들은 계속해서 교회와 목사에게 순종하라고합니다. 말은 개신교지만 우상을 숭배하게 하는 이단과 같은 세뇌를 하는 목사들 너무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목사님 만나 신앙과 생활이 밸런스가 잡힌 삶을 살아가고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로우 2019-09-12 (목) 01:16
개신교 자체가 지옥구덩이라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란 쉽지 않죠. 대부분의 목사가 세뇌시키는 것은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 입니다. 모든 의심들을 사전에 교묘하게 커팅, 커버 하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늪에 빠집니다. 희생자들이 많을 수록 목사들의 주머니는 두둑해지죠. 그리고 그렇게 목사는 그들의 예수가 됩니다. 역시 예수는 돈이 됩니다 :)
뮤에르토스 2019-09-12 (목) 01:40
카톨릭은 중앙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개신교는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가장 큰 예장통합을 달고서도 이단인 곳도 많고, 딱히 종교관련법으로 재재도 못하더랍니다 (...) 성서무오설을 믿는 교단이었음 좀 굉장히.. 보수중에서도 보수였겠네요
멋진옵빠 2019-09-12 (목) 01:49
저정도 수준의 기독교 집안이면 절대 타종교인들과는 결혼 못하게 막습니다. 다만 무교는 갱생의 여지가 있다 해서 관대한 편이죠. 글쓰신분이 무교였을 거라고 봅니다. 교회도 아마 나간다고 했겠죠 ㅎㅎ 저도 일단은 기독교긴 하지만 신앙심 깊은 여자랑은 절대 안만날겁니다. 교회에 너무 빠지면 힘들어요
Aurelia 2019-09-12 (목) 12:48
아이고.. 좋은 소식이 있길 빌어 봅니다.
좋은 교회로 옮기셔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fmqmfhs 2019-09-12 (목) 13:11
우리나라 개독은 박멸이 답입니다.
꽃날린다 2019-09-12 (목) 15:17
종교 그루밍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움.
쇼리 2019-09-13 (금) 23:55
기독교...윽..
인간요 2019-09-14 (토) 00:06
momag 2019-09-14 (토) 14:37


.
김마트 2019-09-15 (일) 15:39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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