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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를 '바래'도 허용하라니...

[댓글수 (327)]
글쓴이 : 떼낄라리아 날짜 : 2019-10-12 (토) 08:29 조회 : 24703 추천 : 61  
국립국어원이 뻘짓을 많이 하지만
바래를 허용해달라는 것도 뻘짓입니다.

우리 고유의 동사를 평소 언어생활에서 이렇게 많이 쓰니
기본 규칙을 마구 파괴라고서라도 편한 대로
해달라는 거죠.

명사라면 얼마든지 자주 쓰는 형식으로 대중 의견
수렴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명사는 변형이 없거든요. 짜장면 딱! 하면 짜장면 되는 겁니다. 명사는 어미라는 게 없거든요.

근데 한국어 동사는 용법에 따라 졸라게 변하는 친구들입니다. 정확히는 '어미'라는 것이 변하는데요.

한국어 동사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갖고 있어요.
어간(의미부)+어미(문법부)

예를 볼까요? '먹다'의 어간은 먹입니다.
다는 어미고요.
어간이 다른 걸로 바뀌면 영어로 볼 때 eat의 의미가
망가지기 때문에 eat의 의미를 가지고문법적 변용으로 쓰일 때
먹은 절대 변하지 않고 변형됩니다. 예는 아래와 같죠.
먹다, 먹는다, 먹었다, 먹고, 먹는, 먹어, 먹음...

바라다(wish) 또한 마찬가집니다.
'바라'가 어근입니다. 얘를 파괴하면 wish의 의미가
날라가는 겁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바라다, 바란다, 바랐다, 바라고, 바라는, 바라, 바람..

이걸 '바래'도 허용해달라뇨.
심지어 '바래다(fade, lose color)'라는 동음의 동사가 있어서 더더욱 허용하면 안 됩니다.

~하길 바라
가 어색하신가요? 그럼 바래도 된다고 허용할 때
카운터로 오는 미칠 듯한 어색함도 예를 들어드릴게요.

영희야 앞으로는 빨리 귀가하길 바랜다~
이후 보고서는 철저히 작성하길 바램

이 길을 택하든 저 길을 택하든 어색함이 뿜뿜 나온다면,
기왕이면 국어-동사의 규칙에 맞게 쓰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바라다는 아주 옛날부터 변함없이 잘만 쓰였고
몇년 전에 방송에서 대놓고 바래~로 틀리게 써서
구설수에 올랐을 뿐입니다.
떼낄라리아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어쩌라GO 2019-10-12 (토) 12:00 추천 15 반대 3
~하길 바래
~하길 바래요
~하길 바라
~하길 바라요
~하길 바랍니다.

바라는 어색한데?

그리고 표준어는 옛부터 지금까지 항상 바껴왔다
왜 바꾸면 안된다는거지?
세종대왕때 쓰던 훈민정음중에 지금 안쓰는 글자들은?
그때 표준어와 지금 표준어가 같다고 할수있나?
쨔아응 2019-10-12 (토) 10:56 추천 12 반대 1
자장면 사건은 애초에 잘못된 개정이었던 걸로 압니다.
짜장면, 닭도리탕 둘다 맞는 단어였는데
된소리 때문에 사투리인줄 알거나, 도리가 일본어의 잔재로 잘못 착각하여서
다시 짜장면, 닭도리탕이 맞다고 돌아왔죠.
지금도 방송에서는 여전히 닭볶음탕이라고 하던데
한번 병크 터트리니 국민 전체가 피곤하더라구요.
프로개 2019-10-12 (토) 08:29 추천 6 반대 0
문법이 먼저 만들어지고
그 규칙에 맞는 말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말이 먼저 만들어지고
그 말을 모아 규칙성을 따져 확립한 것이 문법입니다.
 
그래서, 표준 맞춤법 정의는 문법이나 어원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말'이 생기고 '표현'이 변해서 많은 사람이 그것을 사용하고
그 뜻을 상대가 아무런 '오류 없이' 받아들인다면
그게 표준적인 언어입니다.
 
'밤'이라고 한 글자만 써 놓으면
먹는 밤인지, 어두운 밤인지 모르지만
앞뒤 문맥이 따라붙어서
깜깜한 밤, 맛있는 밤 이 되면 구분이 되는 것처럼.
 
'바래'도
사진의 색이 바랬어, 네가 잘 되길 바랬어, 처럼
앞뒤 문맥이 따라붙으면 의미 전달이 잘 됩니다.

~하길 ’바라‘, ‘네’가 해~ 는  일상에서 '말'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책같은 문자 내에서만 그 규칙을 지킬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하길 ‘바래’, ‘너’가 해~ 로 말합니다.
대부분 사람이 그렇게 '말'로 사용한다면 그게 표준적 언어입니다.
 
어원은 과거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형으로 꾸준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표준 언어는 어원을 따져 문법과 맞춤법으로 정해 놓은 것이 아닌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표현’방식을 일컫는 통용언어의 '기록'입니다.
 
반면 ‘되’, ‘돼’와 같이 어느 한쪽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사람마다 제각각 양쪽을 구분 없이 (헷갈리게) 사용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약속형태로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이 ‘맞춤법’의 영역입니다.
 
이때는 어원 등을 따져,
이쪽을 사용하는 더 이치에 맞다고 제시해야 합니다.
     
       
롸커 2019-10-17 (목) 19:03
말로는 그게 되지 그게 그렇게 쓰니까 그렇게 쓰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뿐이지
지속적으로 바라를 썼다면 바래가 어색해지는거지.....
뽀드득뽀드득 2019-10-12 (토) 21:32
잘못된 단어나 문장도 사람들이 널리 쓰면 표준어가 됩니다. 표준어 정의는 아세요? "교양이 있는 서울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 이게 표준어의 정의입니다. 바라와 더불어 바래를 많이 쓴다면 바래도 표준어로 지정되는게 맞는갑니다. 닥치길 바래요
백곰탱이22 2019-10-12 (토) 21:50
개인적으로 글쓴이의 '바람'에 동의해서 추천했지만, 의견 진행 방향에는 동의하지 않음.
언어는 살아서 변하는 것이라 허용하지 않거나 강제한다고 안 바뀌는 게 아니죠.
말씀하신 예에 어긋나는 단어가 이미 많고요, 댓글에 언급된 것도 있네요.

작가지만 '바라'라고 쓰면서도 상대가 이해 못 할까 걱정되어 어색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작사할 때는 '바라'를 쓰기가 더욱 어려워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언어는 살아 움직입니다.
자장면이 짜장면도 허용되었듯, 시간이 지나면 다수가 쓰고, 부드럽게 쓰이는 표현도 표준어로 허용하는 게 순리겠죠.

'됬어'나 '됀다'는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힘든 걸 보면, 저 역시 꼰대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임감천林柑泉 2019-10-12 (토) 22:17
자꾸 이상한 걸 가지고 와서 비교하는 이상한 분들이 많은데

종결하겠습니다.



하다는 애초에 여불규칙동사입니다.

-어, -아가 아니라, 유독 하다에만 -여를 씁니다.

해는 하여를 줄인 말일 뿐이므로, '바라다'의 활용
양상과는 비교 대상이 안 됩니다.

어간 끝이 ㅏ인 다른 규칙동사들과 비교해야
합니다.

자다, 가다, 나다 => 빨리 자, 어서 가, 생각이 나
바라다 => 바라
     
       
MIAD 2019-11-09 (토) 10:13
.......?

빨리 해

이게 하여를 줄인말인가요?

바라다 바래
원하다 원해

니가 행복하길 바래
니가 행복하길 원해

뭔 차이임? 혹시 원해라고 안하고 원하라고 하시면 인정해드림
관리보관 2019-10-13 (일) 03:21
물어 보고 싶은건 문자로서 바라 바라요가 정말 안어색한지이고....일상 생활에서도 말로써 정말 표현하는지입니다.

나는 한가지 바람이 있어.나는 한가지 바램이 있어.

바란다.바랍니다.바랄께요.바랄께.원한다.원해요.기대한다.기대해 등등 이렇게 안 어색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데

왜 바라.바라요.를 고집해서 쓰는겁니까.
볼드 2019-10-13 (일) 04:16
유승준이 "찾길 바래" 썼어요.. 그러니 이건 인정 되면 안 됩니다!
크끙이 2019-10-13 (일) 12:23
바래가 훨 듣기좋음...바라 병신같음.
     
       
롸커 2019-10-17 (목) 19:04
말로는 그게 되지 그게 그렇게 쓰니까 그렇게 쓰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뿐이지
지속적으로 바라를 썼다면 바래가 어색해지는거지...니가 더 병신같음
          
            
크끙이 2019-10-17 (목) 19:18
뭐야 이 병신은
로우 2019-10-13 (일) 13:45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겁니다.
     
       
롸커 2019-10-18 (금) 00:47
크끙이  너 그냥 비오는날 나가서 벼락맞아 뒈져라.....
          
            
로우 2019-10-19 (토) 01:24
제가 그렇게 잘못된 말을 했습니까? 왜 악담을 하시나요??
               
                 
롸커 2019-10-19 (토) 11:38
당신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잘 보시면 '크끙이'한테 한 말입니다.. 저 놈이 밑에 제 댓글 다는것을 차단시켜놓아서 그놈 처보라고 님의 댓글란에 쓴 것이니까 양해 바랍니다....
녹림원 2019-10-13 (일) 14:48
문법에 맞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표준어로 정착되는게 언어에요. 글쓴이 주장대로면 아직 훈민정음때 시절 그대로 써야 맞는 말인데...
hojo 2019-10-13 (일) 15:38
국민투표 함 하자
진환2 2019-10-14 (월) 01:03
학문으로 팔아 먹어야하니 기준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언어의 사회성". 이 하나만으로도 대중이 사용하게 되면 기준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기 위해 학자들이 적절한 기준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쁜 우리말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더 널리 쓰이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베히모쓰 2019-10-14 (월) 01:21
바라다. 바래 바램 바라?
먼 뻘짓이여..
바래 바램
어차피 표준어란게 경기도 방언을 표준어라 지정 하자라고 만들어진 규약일뿐인데.....
두가지로 어미가 나뉠누있는 단어일뿐...
둘다 인정해도 되는거잖슴??
뭘 또 궂이 그걸 맞다 아니다라고 찬반양론을 펼치는지...
둘다 사용하는 게 맞는거 라고 예외인정하면 끝인거인디..
심심풀이1234 2019-10-14 (월) 02:30
문법이란 그 나라 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국문학자들이 설명을 위해 정리해 놓은 것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무슨 법칙 이런거 그냥 설명을 위해서 존재하는거지 그게 반드시 옳은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요즘보면 무슨 그게 절대적인 법칙인마냥 말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네요.
ㅇㅇ 하길 바라. << 소설을 읽다보면 이렇게 억지로 표준어입네 하고 수정한거 많이 보입니다.
저게 현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건가요? 현실에서 입을 열어서 저렇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요?
짜장면 때도 그렇고, 언제부터인가 국문학자가 국어를 지배하고 있는 이 현실이 참 우습네요.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못부르던 시절이 얼마나 길었나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Sipska 2019-10-15 (화) 12:24
대한민국 방언으로 하자
BlackRock 2019-10-15 (화) 19:20
아 왠지 이번 수능에 나올듯한데,, ㅋㅋ
HD고무줄 2019-10-15 (화) 22:56
바래 말고

바란다이~ 하면될듯
금기자 2019-10-17 (목) 16:57
이 정도 논란이면 아니라고 우길 시간에 그냥 바꿔 외우겠다~~ ㅋㅋ
로우 2019-10-19 (토) 01:42
근데 여러분 진정하세요. 2~30년 지나면 바래가 자연스럽다는 사람이 90%이상 될 겁니다. 어차피 언어는 그 시대 생존한 사람들이 편한 대로 바뀝니다.
funkunit 2019-10-21 (월) 14:27
뭐지 이 멍ㅊ인증인가
정시퇴근 2019-10-24 (목) 16:23
댓글들이 참 훌륭하네요
친구아이디 2019-11-08 (금) 19:46
영희야 앞으로는 빨리 귀가하길 바랜다~
이후 보고서는 철저히 작성하길 바램

???????????????????

바래를 사용한다고 해서 누가 이딴식으로 사용하나요?

영희야 앞으로는 빨리 귀가하길 바란다~
이후 보고서는 철저히 작성하길 바래

이렇게 사용합니다. 너무 억지 부리지 마세요.

난 니가 잘 되길 바라  / 난 니가 잘 되길 바래  둘중 어느쪽이 자연스럽나요?
문법으로는 바라 가 맞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바래 로 사용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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