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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게시판]

제발 죽지마세요...살아주세요.

[댓글수 (185)]
글쓴이 : 케이쥬 날짜 : 2020-02-17 (월) 09:40 조회 : 71342 추천 : 576  

어렸을때부터 맞고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들어오시면 항상 이유없이 어머니와 함께 맞았습니다.


저를 때리려는 아버지를 말리려다 어머니가 더 심하게 맞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을 드시는날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 3학년쯤 되서야.....제가 힘으로 아버지를 이길때쯤이 되서야


아버지의 폭력은 줄어들었지만 술은 못끊으시더라구요.이때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술을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제가 30대중반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가난했던 저희 형편에 수술도 못하시고


병원에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힘없이 가죽만 남은 몰골로 누워계시는데 그앞에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실거면 저한테 좀 잘해주지 그랬냐고 원망하며 울었던거 같습니다.


장례를 끝낸 어느날 80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가 저를 부르더니 제 출생에 관한 비밀을 말해주셨습니다.


"병원앞에 버려져있던 아이를 주워와 키웠는데 그게 너야.."


충격을 받긴 했지만 없는 형편에...아버지의 가정폭력에도 불구하고 절 키워주신걸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마 제가 삐뚤지 않게 자란것도 아마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근데 안좋은일은 꼬리를 물고 찾아오더군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남을 지속하던 여자친구는 사실 남자친구가 있던 상태였고


믿었던 친구와 시작했던 동업은 친구의 사기로 빈털털이가 되었습니다.


삶을 내려놓고 싶었고 그렇게 자살을 결심해서 약을 먹었는데 운이좋게 살아있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는 깨어난 저를보고 엄청 울고 계셨습니다.


혼자 제 생각에 하루하루 슬퍼하실 어머니 생각을 못한 전 쓰래기였습니다.불효자 였구요.


전 그날 이후 폐인이됐고 못난 아들때문에 어머니는 하루도 편하게 지낼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년후에 페혈증 진단을 받으시고 병원에서


그렇게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제 곁엔 강아지가 있었지만 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고 그렇다고 가진것도 없는데 어머니의 부재는 제 심장이 꺼져버리는것만 같았죠.


죽고싶었습니다.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결심하고 2년전쯤....이토에 이제 생을 마감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엄청난 댓글이 달렸고 한분한분 정말 힘이 되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쪽지도 엄청 많이 왔습니다.제발 힘내라고.죽지말라고.


어떤분이 신고를 하셨는지 집으로 경찰관이 찾아오셨습니다.그 덕분에 전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그후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죽을 용기로 살아라 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제 내년이면 마흔인데 나름 회사도 들어가서 팀장도 되고 인정도 받고 아직 애인은 없지만


그렇게 하다보니 3년이 흘렀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쉬면서 이토에 접속했는데  회원 한분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셨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나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살아있으니 너도 살아봐 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찌 그마음을 다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진짜 저처럼 죽을 용기로 일년만..아니 일년이 길다면 딱 한달만 살아계십시오.


제가 한두살 많은거 같은데 나름 인생선배로서 꼭 같이 술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정말 꼭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그때 저에게 힘이되주시는 댓글 달아주시고 신고도 해주신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이디라도 있다면 정말 한분한분 쪽지보내서 직접 만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저의 마지막 가족이었던 강아지가 구름다리를 건넜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랑 잘 놀고 있겠죠...)



골드라이탄 2020-02-17 (월) 09:40 추천 150 반대 2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쭈아 2020-02-17 (월) 09:40 추천 51 반대 1
윗글 내용이 팩트라면 이토는 정말 좋은곳이네요!  사는게 힘겨운 분들 많겠지만 다들 힘냅시다. 화이팅!
아톰이다 2020-02-17 (월) 21:17 추천 6 반대 0
당신은 멋있는 사람입니다. 폭력을 썼지만 키워줬다는거에 고마움을 느끼고 강아지도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보살피는 책임감을 가진 멋진분이시네요.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로또 1등 당첨되시길.
하늬나비 2020-02-17 (월) 18:39
어린 시절은 정말 저랑 흡사하셔서 더욱더 절절히

와닿네요.

열심히 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KRXK 2020-02-17 (월) 19:24
오늘 회사에서 안좋은일이 있어서 퇴근하고 나서도 집에서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위에 글을 읽고
다시한번 내일 마음을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vandam 2020-02-17 (월) 19:41
응원합니다..
축빠 2020-02-17 (월) 19:44
열심히 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실겁니다!!
사는게뭐 2020-02-17 (월) 20:49
아놔.. 나이가 드니 눈에 먼지가 잘 들어가네요 ㅠㅠ
아톰이다 2020-02-17 (월) 21:17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당신은 멋있는 사람입니다. 폭력을 썼지만 키워줬다는거에 고마움을 느끼고 강아지도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보살피는 책임감을 가진 멋진분이시네요.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로또 1등 당첨되시길.
FR13NDS 2020-02-17 (월) 21:53
이토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 이런 겁니다..ㅠ
굴평 2020-02-17 (월) 22:18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다시 볼수있어서 걸어가다가도 '야호' 하고 소리지르는 실없는 놈이 될 기분이네요.

정말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liliy 2020-02-17 (월) 22:33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더라구요, 살아남은자가 강한겁니다.
실버크로스 2020-02-17 (월) 22:57
그런 글을 보면 힘내시라고 올렸는데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일 많으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해봅니다.
젤리쪼아 2020-02-17 (월) 23:05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윤부장3 2020-02-17 (월) 23:22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로얄로더 2020-02-18 (화) 00:13
응원합니다.
백살군단 2020-02-18 (화) 00:48
좋은 인연은 또다른 좋은 인연을 만드는 법을 보여주시네요..
많은 좋은 씨앗을 뿌려주시길 앞으로도 부탁드리고 저도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
LUVTOME 2020-02-18 (화) 02:01
먹먹하지만 담담하게 가슴속에 밀려오네요. 사실 인생이란게 너나할거없이 참 구질구질합니다. 그래도 살아가는거고 사람은 그렇게 망각하고 살아가게끔 되어있습니다. 완벽해지고 완전해질필요가 없이 늘 연달아 문제점을 달고사는거죠. 그게 인간이고 내 자신임을 인정하는게 쉽지않지만 인정하고 살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무엇을 탓할필요도 크게 낙담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니 뭐 낙담하고 탓해도 되죠. 얼마든지요. 그런게 사람입니다. 뭐든간에 중요한건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는겁니다. 잡설이 길긴했는데 모든분들이 그래도 살아갈만하다라는 순간이 짧게나마 한번쯤은 있었다면 그 기억을 쫓아 집요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참 망각에 간사한 동물이거든요. 지나면 그뿐입니다.
이토러브 2020-02-18 (화) 07:51
힘을 내요.
사십년간의 인생은 혼자 외로운게 가장 두렵더군요.
이토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댓글 보시고 혼자가 아니라는 기억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푸른하늘19 2020-02-18 (화) 08:50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썸머프리즘 2020-02-18 (화) 10:43
제가 한번 안아드리겠습니다. 와락!
만성주부습진 2020-02-18 (화) 19:13
저랑 동년배시네요. 부질없이 한건 없고 나이만 먹어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좋은 분 만나서 따뜻한 가정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슬슬 고장이 나네요...ㅡㅜ
겨울나비 2020-02-18 (화) 20:16
아.. 눈물이 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igo35 2020-02-18 (화) 22:59
죽을 용기로 살라는 말이 더 와 닫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날이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치사만천 2020-02-19 (수) 05:05
비슷한 나이인 것 같은데 힘든 상황에서도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삶에 불평불만이 많았던 제가 너무 부끄러운 지금입니다.
김프로님도 이글 보고 한번만 더 용기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이래저래 개인적으로나 시국적으로나 힘든 시기였는데 이토와서 이글보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40넘으니 눈물도 많아지는군요... 훌쩍...
제동이 2020-02-19 (수) 05:29
저도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계신 아버지 덕분에 맷집이 생겼는데, 어머니 덕분에 비뚤어지지않았습니다.
살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으로 사는 1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ㅇ구몬 2020-02-19 (수) 09:31
감동적이네요....
어려운 일이 있거나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글 보고 힘내겠습니다.
아재다 2020-02-19 (수) 20:08
와..엄마 ㅠㅠ
긍정과열정 2020-02-19 (수) 20:56
눈물 납니다.ㅠㅠㅠ 글 하나 하나 다 읽었어요..
우리는 아직 희망이라는 단어는 그저 단어가 아닌 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호뚜 2020-02-20 (목) 00:55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거트 2020-02-20 (목) 09:01
지금 발걸음 멈추지 마시고
끝까지 힘차게 걸어가시길 응원합니다.
뜨악 2020-02-20 (목) 13:20
좋은 글 감사드려요...
별다방아들 2020-02-20 (목) 20:42
우와 대박 ㅜㅜ
제비꽁지 2020-02-20 (목) 21:11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택싸마 2020-02-21 (금) 10:50
힘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우주 2020-02-21 (금) 15:38
멋지세요. 화이팅입니다.
슈크라시트 2020-02-21 (금) 23:02
내가 이맛에 이토를 못끊어.... 정말....
저역시 아들자랑한다고 회게에 올렸었는데 많은 힘이 되었었어요
Joker9 2020-02-22 (토) 00:26
앞으로의 삶이 더 행복해지시기를...ㅠ
콥라면 2020-02-22 (토) 16:02
형님 앞으로 행복함이 가득하기를 빌께요 ㅠ_ㅠ)b
이뤼덤 2020-02-22 (토) 21:48
멋지십니다...글 잘 읽었습니다
당근로봇 2020-02-22 (토) 23:10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멋지시네요
아오이토비 2020-02-23 (일) 01:23
치사빤쓰 2020-02-23 (일) 17:58
이 글을 보니 제 삶이 부끄러워 지네요...
간장남작 2020-02-23 (일) 23:10
자 역시 아..진짜 다 포기 하고 싶을때도 있었는데 여기 글 한번씩 보고 댓글 한번씩 보고..저도 힘 얻어 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같이 힘내가며 살아가 봅시다!!
흐으으으으으… 2020-02-24 (월) 03:56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골더스트 2020-02-24 (월) 15:38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나실버 2020-02-24 (월) 16:13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콤 2020-02-24 (월) 20:39
소주한잔해요
고독천년 2020-02-24 (월) 21:47
당신은 소중 합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마요 파이팅 !!!
부덴홀저 2020-02-25 (화) 01:55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많은 걸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ByeKobe24 2020-02-25 (화) 09:17
혹시나 자살증후군 등을 이해못하는 분들을 위해 글남깁니다.  저도 이해못하던 사람이였습니다.

" 쓰바 남자가 걍 찬물로 세수 팍하고 응?  죽을 용기로 살면되지 무슨 비련의 여주인공이냐?"
"  슬퍼할 할머니,부모님 생각하면 말이됨? "

이런 부류였습니다. 저도.

자살은, 내일을 살 자신이 없기때문에 할수밖에 없는거였습니다.
필요한것은 다름아닌 '한걸음을 내딛을 용기'였죠.

전 그 용기가 없어서 살아있고, 제가 그 용기가 없다는걸 깨달았기에 살아갈수밖에 없다는걸 깨달아서
지금도 살아가고있습니다.
골러 2020-02-25 (화) 20:49
삶이 끝나면 모든 가능성과 하나의 세계가 끝나는 것입니다. 좋은일과 더 살고싶다는 생각도 우선 살아있어야 가능하죠 우리 모두 어렵더라도 끝까지 참아봅시다 바닥을치면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잖아요?
톰쿠루즈 2020-02-25 (화) 22:10


솨라있네
수영선수 2020-02-25 (화) 23:55
형 힘내요 그리고 힘들어하는 모든분들 오늘은 다신 오지않지만 죽는건 내일도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 2020-02-26 (수) 23:08
힘이 들떄는 주위를 둘러보세요.. 님
자유도시 2020-02-27 (목) 21:17
정말 멋있으십니다!!ㅠㅠ
꽈니 2020-02-27 (목) 22:48
죽음앞에서 살 소망을 가진다는것 쉽지않은데 용기를 내신것 힘차게 응원합니다!
남은시간 지금까지의 반대로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쮸쮸뽕뽕 2020-02-27 (목) 23:07
글 읽고 응원해드려야지 했는데 제가 응원받은기분이에요
감사해요~~^^
초록빛바닷물 2020-03-01 (일) 20:49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꼬까매 2020-03-01 (일) 21:49
그간얼마나힘드셨을까요 고생하셨습니다
다크슈나이뎌 2020-03-02 (월) 20:45
와...ㅅㅂ 난 복에 겨운 놈이었군....ㅠㅜ
콩알콩파 2020-03-03 (화) 22:42
형. 멋지십니다. 👍👍👍👍👍👍👍👍👍👍👍.👍👍👍👍👍👍👍👍👍👍👍👍👍👍👍👍👍👍👍👍👍👍👍👍👍👍👍👍👍
엽혼 2020-03-05 (목) 00:28
저도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구름들 2020-03-05 (목) 13:08
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글을 읽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여자 만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보니 저도 내년에 4학년 0반 올라갈 예정이네요. 휴우 나도 여자 찾아야하는데.....
클매니아 2020-03-05 (목) 16:55
이런 줄거리는 거짓말이라도 좋다. 가슴 찡한 감동을 주니...
그런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문성근이 한 말이 기억나네요.
 - 자살을 용기로 하는 걸까요?
ekjfie 2020-03-05 (목) 18:24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고생많으셨고 멋지십니다ㅜㅜ
김쌜리 2020-03-06 (금) 10:33
꽃길만 걸으세요~~♡
qmffor 2020-03-07 (토) 12:56
존경합니다. 저 같으면 아마 포기했을거 같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독거남201911 2020-03-07 (토) 18:00
와...
무슨 소설 이야기 하나 했는데
헐...

힘내세요.
아러이 2020-03-07 (토) 22:01
네 ^^ 함께 열심히 살아요. 앞으로...
지금이순간도 2020-03-08 (일) 18:18
소오름... 퍼온글인가.. 하면서 읽었는데 ㅠㅠㅠㅠㅠ
...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삶을 끝내려하시는 분에게..

우리 그냥 살아봐요.
힘든 시기를 지나면, 늘 힘들지만은 않구나 알게되고
뒤 돌아보면, 더 단단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이 순간 또한 지나가리..
똥싸베기 2020-03-09 (월) 01:12
글쓰신 분이 일시적인 우울증이 였는지... 충동적이였는지... 모르겠찌만..
우울증 앓아본 사람으로써..
문득.. 이유없이 죽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때도 있었고..
문득 아무 이유 없이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었고..
가장 위험한건.. 아직 우울증이 났지 않았는데..
괸찬아 졌다고 착각한 순간이 잴 위험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울증 환자에게 잴 위험한건 종교에요..
병중인데.. 신이 낫게 해줬다는 착각을 안겨 주거든요..

정말 감사해서 찾으신 건지.. 또 우울해 지는 자신을 다독이려 찾으신건지..

결국은 병이기에 낫아야되는거지 이겨낼수 있는거 아닙니다..
저는 부모님보다 먼저죽지는 말자.. 그생각 하나로 20년 버티다 버티다 지쳐서 감정이 없어졌을때
쯤에서야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도 이것도 낫은것인지.. 그냥 익숙해 진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한동안은 다시 재발할까 감정을 갖는것도 두렵기 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구들 하나둘 멀리하고.. 이렇게 여기 저기 댓글이나 달고 있네요..
커져라여의봉 2020-03-09 (월) 03:24
이토인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어디로가야하… 2020-03-09 (월) 18:08
몇번 뒤질뻔한 저는 뒤질꺼 같아도 좀 살아온게 아직까지 안뒤진게 아까워서 안죽겠더군여 ㅠㅠ
둘둘이이 2020-03-10 (화) 06:53
용기를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눈꽃나무 2020-03-10 (화) 07:53
저도 글쓴이처럼 어릴때 학교 들어가기전부터 술마시고 들어온 아버지한테 맞고 살았는데 트라우마로 남아 있네요.
다행히도? 주어온 건 아니었지만 그것마저도 싫었죠. 차라리 주어온거였으면 하고..
죽으려고도 했었는데 여전히 잘 살고 있고 나름 행복하게 가정꾸리고 살고 있구요.

잘 살아가고 계셔서 고맙습니다.
Hubris 2020-03-11 (수) 22:44
저도 좀 더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볼게요. 하루하루 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행복가득 2020-03-12 (목) 10:16
저도 요즘 나쁜 마음이 생길려고 했는데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peaCe 2020-03-13 (금) 10:31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다음번엔 더 멋있고 행복한 글이길 바랍니다.
당근빠는토끼 2020-03-13 (금) 13:11
응원합니다.
Shift 2020-03-13 (금) 16:43
글쓰신분도 힘내시고, 글을 쓰게된 계기가 된 그 분도 힘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無爲 2020-03-13 (금) 20:07
더 따뜻하고 더 좋은날이 분명 올겁니다.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프리미엄가젤 2020-03-14 (토) 08:11
힘내세요!!!
잇히 2020-03-14 (토) 14:36
멋지심
조만갑 2020-03-15 (일) 19:57
힘내세요 !!!
아야봉따야 2020-03-16 (월) 14:21
그 어떤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이자 사회에 필요한 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표독도사 2020-03-17 (화) 04:07
내 친구야 창밖을봐
부에이노스 2020-03-17 (화) 21:01
살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글에 묻은 진심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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