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감자가 이런 놀라운 효능이 있을 줄이야...ㄷㄷㄷ

최근 차량 와이퍼가 작동 소음이 좀 느껴지고 어딘지 뻑뻑하게 움직인다는 느낌.

끼이익 끼이익, 서걱 서걱, 뿌드득 뿌드득...

워셔액을 뿌리는데도 부드럽지않고 기괴한 소음이...ㄷㄷ

이것 저것 확인도 해 보고 별짓을 다 해봐도 속 시원히 해결을 못 봤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앞유리 유막이 문제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차량을 장시간 운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유막이 표면에 형성되는데 이것이 유리의 투명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와이퍼 작동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더군요.

유막을 제거하는 게 사실 그렇게 쉽지 않다던데 집에 있는 감자 한 알로 해결할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해봤는데...

오 마이 갓!!

유레카, 할렐루야~~!!

유리는 영롱하게 빛나고, 한결 투명해 보이며 와이퍼는 아주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감자 한 알을 조각내어 소량의 물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서 걸쭉한 상태로 부드러운 면포나 물티슈에 골고루 묻혀 전체면을 문지르듯 두 세 차례 문지르고난 후 깨끗이 잔여물을 제거하고 다시 극세사 천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감자 전분이 세척과 윤활 역할을 하나봅니다.

모 교수님께서 감자 전분의 분자구조가 미세 그물막처렴 되어있어 탁월한 세척력이 있고 광택과 윤활작용까지 한다는군요. 

와이퍼 작동 시 소음으로 신경쓰이는 회원님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저처럼 신세계를 경험하실겁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