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생업에 지장이 있어 취미인 웹소설 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웹소설 플랫폼은 2가지인데,

카카오, 문피아입니다. 2대장 쓰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엔 완결된 소설만 읽었는데, 요샌 짧은 분량의 연재글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제 소설 선정 방식까지 뒤바꾸었군요.

아무튼 적어놓은 것들 중에 문피아 쪽은 대부분 분량이 적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문피아

1. 필드의 근본  ★ ★ ★ ★ ★ ★ ☆ ☆ ☆ ☆

https://novel.munpia.com/194151

도서게시판에서 다른 분의 리뷰글을 보고 읽은 글입니다.

스포츠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꽤 재미나게 봤습니다.

문피아 쪽은 요새 전문가 물이 아니면 눈에 띄는 글이 없더군요.

이건 눈에 띄는 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줄거리는 예전의 이승우처럼 바르셀로나 유스 몇인방에 속하던 한국인이

4대 근본을 어기고 예상했던 대로의 테크트리를 타 결국 늙어서 은퇴를 앞두게 되는데

다시 유스 시절로 회귀를 해서 포르투칼 리그부터 씹어먹는다... 는게 지금 내용입니다.

이블라인 작가의 스포츠물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창 초반 연재 중이고, 무료라서 부담없이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2. 아기가 사주를 잘 봄  ★ ★ ★ ★ ★ ★ ★ ☆ ☆ ☆

https://novel.munpia.com/199889

아직 편수가 작습니다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투베 뒤적거리다가 발견했습니다.

50년 사주쟁이가 아기로 환생한 내용인데, 요새 유행하는 BJ물과 결합시켜서

제법 볼만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기도 귀엽게 잘 그려내고 있고,

그걸 보고 좋아서 까무러치는 인간군상극을 잘 버무렸더군요.

초반부라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무료니까 아직 한편씩 따라가볼 생각입니다.

3. 과민성 장대 증후군  ★ ★ ★ ★ ★ ★ ☆ ☆ ☆ ☆

https://novel.munpia.com/199581

하늘이 내린 천무지체를 제자로 삼은 천마, 그런데 그 제자에겐

하늘이 내린 저주가 같이 있었으니... 그것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건 본인이 그렇지 않으면 고통을 모르는 질병입니다.

네, 사실 전 압니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던 거 같네요.

천마에게서 요구로토라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먹히는 희귀 영약을 찾으러

천마의 제자가 무림출사를 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조금만 긴장을 하면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는 게 웃겨서 -_-;; 푸하하;;

나름 무협에서 신선한 시도여서 웃으면서 봤습니다. 

4.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 ★ ★ ★ ★ ★ ☆ ☆ ☆ ☆

https://novel.munpia.com/199532

요즘 방랑기사 본다고 판타지 쪽에 괜찮은 거 없나 찾던 도중에 보인 글입니다.

말이 전업 힐러지 별로 힐러랑은 관련 없는 글 같습니다만... 어쨌든

최근 본 판타지물 중에선 그럭저럭 잘 읽히는 글이었습니다.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져서 사부라는 인물에게 발견된 주인공은 

사부에게서 생존하는 방향으로 가르침을 배워 세상에 나옵니다. 

그래서 짱짱 나 쎄지! 하고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는데 막상 1회 까보니.....

일단 주인공은 백인종 사이 황인종이다 보니 이종으로 착각을 받아 차별 받고 -_-;;

막상 사부에게 배운 게 뭐 그렇게 썩 대단한 건 아닌지 좀 힘겹게 사는 주인공입니다.

로우파워 출발인가 싶어 아리까리한데... 또 주인공이 완전 약한 거 같진 않고......

아무튼 설명하기 어렵네요 이건...미묘합니다. 보시면 제 말의 무슨 의미인지 아실 듯.

이쪽도 편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주인공의 문제 해결을 보는 맛으로 읽는 중입니다.

5. 방랑 기사로 살아가는 법  ★ ★ ★ ★ ★ ★ ★ ★ ☆ ☆

https://novel.munpia.com/188910

사실 인기도 많고 아는 분도 많아 굳이 리뷰에 쓸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요새 문피아 쪽 들어가서 글 읽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라서 같이 썼습니다.

먼치킨 신체를 지닌 중세 시대 인간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야만용사처럼 마음껏 검을 휘두르며 사람을 썰어버리는 얘기입니다.

답답한 게 없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작가분이 글빨이 좋습니다.....

이게 정판이냐 아니냐로 싸우는 분들이 다른 커뮤니티에 있던데

의미 없는 논쟁 같습니다. 재밌으면 그만이잖아요?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라고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