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운걸 후회하고 있어요

[기타] 개를 키운걸 후회하고 있어요 [댓글수 (77)]

사나미나 2020-07-11 (토) 07:46 조회 : 40201 공감수 : 117

이렇게 죽을 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애완동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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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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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탱군 2020-07-11 (토) 07:46

그래서 저도 한 친구 보낸 후
개를 못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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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2020-07-11 (토) 07:46

저도 그래서 동현이라는 친구 하나 보낸 후

친구를 못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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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자마 2020-07-11 (토) 09:53

저는 중학교 때 아버지 지인이 맡긴 개를 한 4,5년 정도 키우면서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키우겠다고 데려가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집에서 몇마리 개를 더 키우긴 했는데 저는 심지어 이름조차 모를 정도로 정을 안붙이게 되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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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팥죽 2020-07-11 (토) 12:04

저도 떠나보내고 다시는 못키울거 같아서 못키우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개를 키워서 이녀석이 또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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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adar 2020-07-11 (토) 14:46

빈자리는 새로운 자리로 채우라는게 틀린말인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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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li 2020-07-11 (토) 07:46

저 글쓴이 같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편히 떠날 수 있겠네요
분명 나중에 마중나와서 또 같이 놀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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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레이 2020-07-11 (토) 07:46

저도 반려견 안키우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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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20-07-11 (토) 07:46

꼭 다시 만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맘 아프신 것 일어서시고 다시 만나는 날까지 좋은 기억을 양식 삼아 걸어가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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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2020-07-11 (토) 07:46

저도 그렇게 한 녀석을 보내고 슬퍼하다가 둘째를 들였습니다. 잃었을 때의 고통이 크다한들, 결국은 함께 보낼 때의 즐거움이 더 크다고 생각되더군요. 제 삶에 앞으로 몇마리를 더 키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저는 반려견이 없는 삶을 상상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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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라이트파워 2020-07-11 (토) 07:46

유튜브 최애 채널이 보더콜리 3마리 키우는 사람건데 애들한테 애정 쏟는거 보면
나중에 무지개 다리 건너면 어떻게 버틸까 싶음.
영상 재미있게 보지만 개들 나이먹는거 보면 한편 마음도 아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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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노르 2020-07-11 (토) 07:46

2년전에 유기견 한마리 식구로 맞이하여서 키우고 있는데
사람운명이란 알수 없지만..
물리적으로 저보다 먼저 간다는 생각이 든 이후론..
벌써 마음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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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돌이를추억하며 2020-07-11 (토) 07:46

먼저 간 반려견을 못잊어서 닉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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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소벨 2020-07-11 (토) 07:46

어릴떄 키우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줘서
나중에 내가 능력이 될떄 키우자 생각했고 지금은 키울능력이 되지만
이런글 때문에 선뜻 용기를 못내고 있음..
무엇보다 잘 키울 자신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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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쥬스 2020-07-11 (토) 07:46

우리집 강아지도 13살인데

무지개다리 건너면

집이 매우 허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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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래 2020-07-11 (토) 07:46

먼저 무지개다리 건넌친구들은

주인이 올때까지 기다린다더라

그 기다림이 너무 슬플거같아

나는 애완동물을 못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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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레앙 2020-07-11 (토) 07:46

정이 별로 없는 저는 그냥 귀찮아서 못키움
부모님이 35년 가까이 강아지를 키우셨는데
그동안 거처간 강아지가 8마리고 지금도 8년된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계심
정말 말을 잘들었던 강아지가 죽었을때 어머니는 며칠을 드러누우셨었음

부모님 여행 가셨을때 개밥주러 서울에서 버스타고 본가에 몇번 가보고 나니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은 일말의 생각마저 아예 없어짐

어머니가 드러누우실 정도로 아꼈던 강아지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저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강아지는 동물병원 인큐베이터에서 죽어갈때
인큐베이터에 손 갖다 대니까 주인 손이라고 와서 코 갖다대며 죽은 어린 미니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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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2020-07-11 (토) 07:46

전 14년 키우고 무지게다리 건너 보내줬는데. 정말 1년정도는 집에 들어갈때 문열때 마다 환청 들림. 다른녀석을 못키우겠음 보낼때 너무 마음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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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2020-07-11 (토) 07:46

정확하게 한달이 지났네요...6월10일 제 품에서 보낸아이...떠나보낸지 1년이 지난것처럼 오래된거 같은데 1달밖에 안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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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맨 2020-07-11 (토) 07:46

그래서 정은 함부로 주는게 아니죠
정 주면 진짜 가족이 되더군요

얼마전 지인 강아지가 차에 치였습니다
잠깐 짖는가 싶더니 조용해서 찾아보니
길 가운데서 몸을 떨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지인이 봤는데

거짓 1도 안보태고
자식 죽는 모습을 보는 듯 해서
진짜 깜짝 놀랬어요
지인 쓰러질까봐 어마어마하게 걱정되더군요

다행이 병원 갔더니 부러진곳 없고
머리부분을 치인거 같더라구요
조금 무거운 뇌진탕 같더군요
지금은 뛰지 못하고 그래도 회복해서 밥 잘 먹어요

천만다행이죠 서로에게

어렸을적 밖에서 개 키운적 있어서
집에서 개 안키웁니다. 짐승 키울 맘도 없어요

본문 사례는 너무 많고 주변에도 흔합니다

대부분 어렸을적 입양해서 같이 크다가
반려동물이 먼저 다리 건너면
자녀들 상습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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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날개처럼 2020-07-11 (토) 07:46

14년 키우던 녀석 보내고 아직 못 들이고 있음.
하....무지개 너머에서 잘 살고 있겠지?
날 원망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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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주세요 2020-07-11 (토) 07:46

17 년 키우고 간 녀석 이후로 안키우고 잇죠....
아니 못 키운다가 맞는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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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브라더스 2020-07-11 (토) 07:46

가족들간에 개키우면 좋아요... 저희도 평소같았으면 말도안할텐데 개가 중간다리 역활을 해줘서 말도자주하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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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는타잔 2020-07-11 (토) 07:46

이런 사람도 많은데..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애견인들이 욕먹는...

가는 날까지 잘 챙겨주시고, 정리 잘 하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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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에요 2020-07-11 (토) 07:46

못 키우겠다고 버려질 강아지 데리고 왔는데

벌써 14살이 됨

불안해 죽겠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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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이다 2020-07-11 (토) 07:46

저와 함께한 친구가 먼저 가니까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됐습니다 슬퍼하되 너무 힘들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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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할아버지 2020-07-11 (토) 07:46

두마리 키운이후 절대 안키우겠다고 다짐했음

감당이안됨 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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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에마 2020-07-11 (토) 07:46

전 오히려 동생 강아지 보내고 더 키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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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즌 2020-07-11 (토) 07:46

모든 생명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잘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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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금수 2020-07-11 (토) 07:46

제가 키우는 말티즈는 나이가 스무살

내일 당장 무지개 다리 건너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여서 항상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도 살아있다는 거에 안도감과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지만 하루만 더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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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이치 2020-07-11 (토) 07:46

저는 제가 키우던 견을 부모님뱃속에 넣은뒤로 개를 포기했습니다
3세였는데 그해 아버지가 몸이 아주 허하시다고 어른들이 저 학교보내놓고 하셔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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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일은내일해 2020-07-11 (토) 07:46

유행하는 견종말고

노견이랑 산책하는 분들은 정말 멋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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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mul 2020-07-11 (토) 07:46

당연히 죽을때까지 키워야하고 개가 사고로 죽지 않는이상 개키우는데 죽을때까지 병원비로 500만원 이상 듭니다.
늙어서 죽어도 트라우마 엄청나지만 사고로 죽으면 개주인 역시 그 트라우마가 상당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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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사한 2020-07-11 (토) 07:46

저도 15년 키웠던 아이를 무지개다리 건너보내고나선 다시 강아지를 키울자신감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면 울컥울컥하는데 상실감이 거의 진짜 가족보낸거랑 맞먹는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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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재비 2020-07-11 (토) 07:46

어느정도로 심한 우울감을 느끼냐면
저의 경우는
집에 들어오면서 나도 모르게 개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 바로 아차 합니다
또 어느날은 개가 늘 잇던 자리를 무심코 보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심장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아 없지이제... 하며..
너무 괴롭더군요
너무 가슴아프고 못해준 기억만 나서 더 나를 과롭히더군요
제발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끔에서라도 만나고싶엇습니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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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2020-07-11 (토) 07:46

내가 강아지를 못키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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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재비 2020-07-11 (토) 07:46

저 사람의 심정을 1부터 100까지ㅜ완벽하게 공감하기에
쉽세 키우려는 사람에게 늘 해주는 말이 있다
“개는 니를 엄마아빠로 인식하기 시작한때부터 죽을때까지 오로지 니 생각만한다. 니가 밖에 나가면 니생각만하면서 그저 버티며 꾸역꾸역 기다린다. 밥도 안먹고 오줌을 안싸고 기다릴수도잇다. 근데 니가 집에 들어와서 너무나 행복한데 한두시간 후 너는 내일을 위해 자야된다. 그럼 개는 니가 아침에 일어날때까지 다시 억지로 자고 새벽에 잠이 안와 뒤척이고 깨어버리면 니가 일어날때까지 옆에 엎드려서 거의 뜬눈으로 널 기다린다.
니가 일어나면 또 좋아서 발벌거리는데 니는 또 나가야한다. 그럼 또 이녀석늘 니가 올때까지 또 기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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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2020-07-11 (토) 07:46

강아지 못 키우는 이유중 이게 하나고

것보다 내가 나가면 혼자 남겨져야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못키우겠어요.

그감은 털이랑 냄새 하야간 여러모로 힘들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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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얼퀸 2020-07-11 (토) 07:46

본가에서 제가 중학교때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19년을 함께 했네요.
보내고 나서는 온 집안이 몇 달 간 장례식 분위기였지요. 지금도 애완 동물 키울 생각은 아무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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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zz 2020-07-11 (토) 07:46

어릴적 키운 아니 같이 살았던 셰퍼드가 있었는데, 크면서 덩치 때매 마당에서 살수 밖에 없었죠. 학교 갔다 오면 반겨주고, 술 드신 아버지 멀리서 와도 짖어대며 알려주던.. 마당 뒷켠에서 밤새 새끼 낳는거 보며 신기해 하던 그 친구를 어느날 어머니께서 키우기 버겁다며 개장수에게 팔았고,, 학교 다녀온후 엉엉 울며 어머니랑 한동안 말도 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동물이랑 같이 살 엄두가 안나요. 가끔식 길냥이나 개들이 절 따라와도 매몰차게 돌아섭니다. 자신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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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미오 2020-07-11 (토) 07:46

치매 걸리고 괄약근 조절 안되서 아무데나 오줌 싸는데 ㅋㅋㅋㅋ 걸레 빨다 손목 관절 나갔었음. 한번 싸면 수건으로 5장 정도 3번 빨아야함. 수건을 걸레로 좀 쓰다보면 오줌에 부식 되서 빨다 짜는순간 우두둑 하고 수건이 부러짐. 그러고 반동가리 남......푸들이었는데도 그럼(허스키같은건 하........)나중에는 네다리로 일어서지도 못함. 힘이 없어서 그러다 제사 지내는 날 멀쩡하게 뛰어다니고 담날갔음. 화장해서 평소 산책하던 뒷산 등산로 집이 제일 잘보이는곳에 여름에 아디다스 모기에 수혈하며 묻어줌........2해뒤 푸들아들래미도 감....또 아디다스 모기와 싸우며 묻어줌.......그후 고양이 털과 전쟁중.....그노무 낙엽쓸기,떡뽁이, 장어가 원수지.....ㅋㅋㅋㅋㅋ푸들들이랑 같이 산 냥이는 현재 노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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