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동네 병원에서 약을 타먹고 있어요.
당연히 일을 하다 보니 평일 시간내기 어렵지만
편의를 봐주셔서 그래도 병원가서 진찰받고 약 지어오고 합니다.
이번 의사 파업하면서 동네 병원은 별 상관없겠지 하다 기사에서 동네 병원도 차질 빚는다라는 걸 보고
살짝 불안은 했었는데 그게 나한테도 벌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기껏 시간내서 오늘 오전에 병원에 들리니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참 미련하게, 벌써 몇년을 다니던 곳이라 그래도 열려있겠지 싶어서 그냥 갔더니)
엘레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입간판으로 입구 막아논거 보고 멘붕 왔네요 ㅋㅋㅋ
안그래도 의사새끼들 파업에 참 열이 받던 상황이었는데,
내가 급한 환자는 아니지만, 만약 큰 사고를 당했거나 그랬으면 어쨌을까 싶기도 하고.
잘나신 의사분들 파업하는거 피해서 아파야 하나 싶기도 하고 참 ㅋㅋㅋ
암튼 전 약이 필요해서 근처 검색해보니 바로 옆 20m 거리에 새로 생긴 병원은 영업중이었고
거기 가서 기존 처방전 보여주고 약 타 왔네요.
파업에 동조하는 의사 면상 볼 필요없이 병원 아예 옮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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