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아무리 고전용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써먹는다고 해도 적당히 써먹어야지..
읽는 독자들이 모르는데 그거 풀어서 설명하면 또 설명 많다고 재미가 없어짐
잘못하면 소설이 아니라 작가가 수집한 자료/지식 자랑하는 글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김탁환님 소설 보면 딱 그런 식인데 더 실감나고 재밌습니다.

필력만 충분하다면야 4차원 외계어를 난사해도 찰떡같이 알아먹겠지만서도...애초에 못알아먹을 말들로 되어있음에도 이걸 좀 읽어봐야겠다고 맘 먹게 만드는 '피네간의 경야'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만 지극히 평범한 말로 씌여졌어도 도무지 읽고 싶은 맘이 안드는 수많은 망작들이 존재하듯이 결국은 글빨이 핵심이겠죠

그거 볼 정도의 독자면 조금만 더 알아보면 돼요

영어 독해 능력 유지를 위해 영어 소설을 자주 읽어요.
한국어가 아니라 어려운 단어는 더 많이 나옵니다.
소설이 어떤 분야(예를들어 쿡의 소설은 의료 스릴러가 많아요.)라면 더더욱 모르는 단어 투성이에요.
의료 드라마 할때마다 밑에 자막으로 설명나오듯 말이죠.

근데 그거 단어 안찾아 봐요.
왜 안찾아 보냐하면, 읽다보면 무슨 단어인지 알게 되거든요.
우리가 흔히 헷갈리는 단어 연패 만 봐도 그렇죠.

그냥 연패 라고 적어놓으면 무슨 소린지 모르잖아요? 연속 우승인지 계속되는 패배인지...
하지만 소설에선 단어만 나오지 않아요.
그날의 연패로 우리는 우승에 대한 꿈을 버렸다.
이런식으로 쓰거든요. 그럼 연패가 연속 우승이겠어요?

영어 소설도 이런데 국문소설도 뜻을 모른다는건 있을 수 없어요.
읽다보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몰라도 대충은 캐치하게 되어 있어요.

무슨뜻인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그건 소설이 아닙니다.
그냥 단어장이죠.

설명충 베르나르 소설이 베스트 책이었던거 보면 충분히 괜찮을거라 봅니다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거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저런 사람이 또 대박칠지 모르지

중고딩 애들,,  예전에 '오디션'인가?  그 프로그램에 수 십만원씩 쓴다는 걸 본 적 있는데,, 책 사는게 더 나아보이기는 하네요.

본인 꿈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부럽고 응원하게 되네요.

돈훔친것도아니고 용돈으로 책이면뭐 나라면  놔둘듯

본인 용돈 모으고 알바해서 산건데
뭐라 할거까진 ..

용돈 모으고, 직접 알바 뛰어서 샀다는데, 그것도 진로와 관련된 서적을..

그걸 그냥 한소리하는 것도 아니고 화내면서 혼을 내....?
칭찬을 해도 모자랄것을??

흠... 할많하않.
그래도 딸은 잘 컸네

현실에 절어있으면 저렇게반응할수 있어요 매일 매주 타이트한 재정상황이면 이해감

어렸을때 독서 좋아했는데 맨날 엄마한테 책읽지말고 문제집이나 풀어 소리 들음...

잘 활용한다면 아깝지 않겠지만 ㅋㅋㅋ

책 샀다고 혼내는 경우가 있네.ㄷㄷㄷ

멋있네 ㅎㅎ
나도 그릇좀 키우고ㅠ싶다 ㅋㅋ
통장에 돈이 있어도 뭐사려고만하면
바들바들 떤다
중고나라 당근마켓에만 기웃기웃 ㅋㅋㅋ

내딸이그랬다면
난 칭찬했을텐데
집구석이 왜저래 ㄷㄷㄷ

부모가 저런 사고방식이니 저런 일로 애한테 화를 내는 수준 밖에 안되는것...

내 로또는 5천원짜린데...

부모돈 훔쳐서 산것도 아니고 본인이 일해서 번돈으로 산건데 저거 칭찬해줘야하는게 맞는건데 머지 ㅡ.,ㅡ;;

우리네 부모님중 단칸방에서 애 둘데리고 연탄가스 먹어가면서
고생고생하신 부모님들이라면 어떤심정인지는 이해는 되네
존나 큰돈으로 떡하니 저런거 질러오면 뜨악하긴 하지 ㅋㅋㅋㅋ
우리기준과는 또 다르지 부모님세대는ㅋㅋ
그래도 멋지다 큰딸

비싼게 문제라는건가?

애들보는 why 책이라는거 전집이 200만원인데.

근데 현실은 저거 기반으로 어렵게 책쓰면 안팔림 ㅜ

아니 돈을 훔친거도 아니고 삥땅친거도 아니고

아무리 없는 형편이라도 아이가 용돈모으고 알바뛰어서 자기 장래희망을 위해 스스로 투자한건데..; 그걸 뭐라하나..;

그리고 소설이든 시든 문학을 쓰려면 쉬운말 어려운말을 아는게 문제가 아님. 말을 다채롭게 알아야한다고 함..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이리 말씀하셨었는데 나중에 이영하작가님이 방송에서 비슷하게 말씀하시는거보고 기억이 떠오른..)

그래야 더 좋은 글이 써진다함.

우리 학원 애들 보여주고 자극받나 현타오나 봐야지

멋지다

성지글 될 각인데?...ㄷㄷㄷ

김영하 작가는 옛날에 조선왕조실록 CD를 500만원 주고 샀다고 했죠!! 지금은 인테넷으로 다 볼 수 있는데;;
글밥 먹겠다는 작가면 저정도 투자는 해야지!! 독한거 보니 성공할듯

판타지하다ㅋ

용돈을 모아서 샀다는데 그걸 가지고 부모가 혼내면 안되지
꿈을 위해 샀다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면 박수쳐줄 일인데 단지 고가라는 점만보고 화낸다는건 여유가 없는 인간이네
누가 시키기 전에 실천했다는 점에서 박수쳐주고 싶음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뭐라 판단하기 애매하네요
저렇게까지해서 본인의 꿈을 실현 시킨다면 싸게 먹히는거겠죠 ㅎㅎ

와 이쁘다.

3년이 지난 지금.........
언니는 뭐하고 있을까 +_+

고2에 책이름을 알기도 어려운데.. 알바해서 구입까지?
지금에 머물지 말고, 더도 덜도 말고 지금의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중에 문학사에 제2의 한강?이 탄생하는건가?

내 딸을 디스하는건 아닌데..
만약 내 딸이 알바해서 저 책을 샀다면.. 속으로 덩실덩실 춤을 췄을듯~~ ^^;;
그리고 조용히 딸 통장으로 70만원 입금 완료!

찬성의 댓글이 많아서 좋습니다.

저는 처음 볼 때 읽는다면인데 전공자도 잘 안 보고 원하는 취지라면 같은 곳에 출판한 보급판27만원짜리로도 충분하고 넘치는데.
구매한 것도 중고로 20-30만원에 매물나오는 것이라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고 중고로 사지라 생각하고

사실 영어공부하겠다고 라틴어사전 사는 것과 비슷해서 오버라 생각했는데 포기만 안 하고 저 돈 아까워서라도 문학자체를 포비 안 하고 열심히 한다면 좋을 것 같네요

알바랑용돈모아서 책산거면 칭찬해야지

ㄹㅇ 엄마다....
자식이 돈모아서 하고싶은거 산다는데 한숨쉬는....
저거 되게 실망하는 포인트인데..

집안에 손벌려서 산거라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용돈 & 알바로 책 구입한거면 인정해야하고
저걸 산 이유가 자신의 꿈을 위한 투자라면 응원해줘야 할듯.....

용돈이랑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산건데
뭐가 문제인지...

3년 지났네..후기 앙망합니다.

돈훔친것도 아니고 용돈모아서 만화책이런것도 아니고 사전을 샀는데 좋아해야하지 않나

70만원짜리 책상으로 봄...ㅠㅠ

책샀으니 저정도지. 70만원짜리 옷 사봤어봐라 이놈의 기집애 돈이 땅에서 솟냐고 머리채 잡을 듯 ㅋㅋ

에휴... 책이 70만 원... 그게 비싸다고 혼날일인가 ㅠㅠ...

생활에 찌들어 잠시 그러신거겠죠 ㅠㅠㅠ...

남에게 피해주었는가? X 남돈으로 했는가 X  자기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좋습니다. 만약 70만원 게임에 현질했다면 이렇게 비아냥거리는 소리 듣진 않았을듯.

쓰기 나름이긴한데 사전이면 전자사전이...
하긴 그거 찾을라고 펼쳤다가
그 옆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암튼 잘써야할텐데.

영업사원한테 당한 것도 아니고 읽으려고 샀다면 그 용기만으로 크게될 사람임

사용하지 않은 중고
박스채로 35만원 ^^;

이거로 샀으면 35만원 아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