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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내일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 합니다.

[댓글수 (173)]
글쓴이 : 우리집숭이 날짜 : 2020-10-05 (월) 17:53 조회 : 26324 추천 : 220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제목에 쓴 그대로 내일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 합니다.


저는 5년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가족 회사를 때려치고 귀촌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이사를 갔습니다.


모아둔 돈은 점점 떨어지는데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자가용이 없으면 출퇴근 하는것도 불가능해 차라리 도시로 


올라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달 전 쯤 제가 살던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올라오자마자 취업을 하려던 제 계획은 오른쪽 눈에 이상이 생기며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갑자기 시야에 검은 안개가 끼는 듯 해 찾아간 안과에서는 제게 비문증과 망막열공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지금 바로 큰 안과로 


가보라고 했습니다. 


서울의 안과를 오가며 검사를 하고 레이저 시술을 하고 2-3주는 가까운 것을 보거나 책을 봐도 안되고 머리가 흔들릴 수 있는 


운동도 하면 안 되고 힘을 쓰거나 무리를 하면 안된다 하더군요. 


짐정리도 못한, 아무도 없는 제 자취방으로 돌아와 앉아 있는데 5년동안 시골집에서 식구들과 복작거리며 살다가 갑자기 혼자 남겨지자 


미칠듯이  외로웠고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느낌에 숨을 쉴 수가 없이 답답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 늘 전전긍긍하는 어머니도 생각나고 허리며 어깨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데도 일을 하셔야 하는 아버지도 생각나고


서른이나 먹은 자식이 아무런 도움도 드릴 수가 없어 스스로가 너무 무력하고 한심하고 한시라도 빨리 취직을 해서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급하고 궁지에 몰린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로 올라온지 겨우 며칠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저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매일 악몽을 꾸고 1시간마다 잠에서 깼습니다. 아무런 의욕이 나지 않고 식욕도 없고 무기력한 우울에 빠져 며칠을


집 밖에도 나가지 않고 방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저 시술을 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 호흡곤란과 복통, 손과 다리 떨림이 발작처럼 찾아왔고 그날 이후로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먹지도 않는데 구토감이 밀려들어 밖에 나가 두시간씩 걷다가 들어오곤 했습니다.


제일 힘든 것은 시간이 가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계를 쳐다보고 일분일초를 세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력서도 써야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야 하고 짐정리도 해야하는데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고 이대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아


내일 집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가보려 합니다.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 적어도 이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너무 괴롭고 눈물만 나고 어디에 털어 놓을데도 없어 글을 올려봅니다.


두서없이 써내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가다만23년… 2020-10-05 (월) 19:01 추천 77 반대 3
참 저도 여기에 제 상황을 몇번 올렸었는데요
그냥 읽어만 주세요
전 36살에 신장 투석을 시작해서
48살인 지금
암 2번 발생
부갑상선 떼어내고...
신장 2개 떼어내고
부신 2개 떼어내고
남의 신장 하나로 면역억제제를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사는 이유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거 만들어서 열심히 생활 했습니다
사람이 몸에 병이 생길수록 자신이 세웠던 목표는 점점 낮아지죠
그래도 그 목표를 향해 갑니다
그 작아진 목표가 들으면 웃을 겁니다
아이들 다 키워서 아이들 결혼해서 손주를 낳으면
내 힘으로 안아보는게 목표입니다
많이 소박해졌죠

그래도
숭어님
다른 이야기 다 필요없고
세상의 모든 아픔은
내가 갖고 있는 아픔이 젤 큽니다
힘내시자고요.
화이팅
대희 2020-10-05 (월) 20:44 추천 38 반대 3
친구 !! 울지말고 씩씩하게 상담 잘 받고 와서 웃는 모습 보여줘 !!
월자 2020-10-05 (월) 20:49 추천 11 반대 1
힘내라

가장 흔한말이지만 가장 필요한말이죠

저 역시 공황장애 5년째앓고있습니다

일찍 병원가시는게 제일 좋아요 망설이지마세요

병원약먹으면 한동안 더 기분도 몸도 다운됩니다

몸도일으키기힘들지도몰라요 그래도 불안해하지마세요

정신과약이 원래 그렇습니다

일주일정도 약에 적응하고나면 괜찮아져요

지금은 일상생활에 아무지장없지만 의사선생님 말 잘듣고 약 꾸준히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죠 나혼자있는것같고 뭘먹어도 소화안되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죠

반드시좋아지고 낫습니다 걱정되겠지만 적당히 걱정하세요 꼭 이겨내야겠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좀 져주자 생각해보세요

이렇게응원하는사람이 많네요 꾸준히 글올려주세요 이분들이 외면하지않으실겁니다
자댕잉 2020-10-05 (월) 20:46 추천 8 반대 0
한의원을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내과를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를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요가나 코어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운동만이 자기를 강하게 만듭니다. 약물은 일시적인것뿐입니다.
랜덤인생 2020-10-05 (월) 21:03 추천 8 반대 1
35살인데... 무직입니다...
아예 놀았던건 아니고요... 개도국이라고 불리우는.. 그런곳에서 NGO나 국제기구를 돕는일을 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접고 한국왔어요..
막상 한국와서 일하려고 하니까.. 제가 해왔던 경력은 다 필요없는것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기업공채쓰려니 나이가 많기두 하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상황이 이런걸 원망해봤자 도움되는게 없잖아요
그래서 차근차근 토익보고 자격증따고 있어요..
바로 취업하려고 안하고 1년정도 보고있습니다... 어짜피 지금 당장 어디 지원해봤자 안뽑아줄거같아서요..
그렇다고 1년동안 죽어라 공부하진않아요..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요..
그냥 쉬엄쉬엄 놀면서 하고있어요.. 이렇게 놀다가 경쟁에 밀려서 취업안되면 어쩌냐구요?
만약 안되면 다른거 해야죠 뭐ㅎㅎ
주변에 편의점 알바만해도 살만큼 법니다.. 요즘은 결혼,자식 필수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좋은 기회가 오겠죠

제가 예전에 우울증왔을때 썼던 방법인데..
그냥 하던거 다 멈추고 예능보세요..
유튜브 들어가서 오분순삭 무한도전 보세요..
아무생각 안하고 두세시간 보는거에요
무한도전 싫으면 다른 예능이라도요..
제가 힘들때 누군가가 보라고 추천해줘서
처음엔 '기분 우울하고 죽을것만같은데 이걸 왜봐'하면서 울면서 억지로 봤는데
보다보니 마음이 차분해 지더라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자댕잉 2020-10-05 (월) 20:46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한의원을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내과를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를 갔습니다 운동하라고합니다.

요가나 코어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운동만이 자기를 강하게 만듭니다. 약물은 일시적인것뿐입니다.
     
       
sfqwefe 2020-10-06 (화) 03:13
적극동의 합니다 약물에 의지하지 마세요 특히 정신과는요
종교+운동이 최고입니다
          
            
청산은프랑스… 2020-10-11 (일) 21:16
이런 사람들이 사람 잡습니다.

뼈 부러진게 운동하면 낫나요?
눈알에 못박힌게 운동하면 나아요?


신체 다친건  병원 가는게 당연한데
정신다친건 운동 하라고 할까요?
정신 다친거도  다친거고 병원에  가는게 당연합니다.

우울증 환자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몰아가서
의사도 아니면서 의사인냥..
그래서 끝내 그사람 자살 하면
일말의 가책도 못느낄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처방전 뿌리고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잘못된선택을 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남.

정신병에 대해서는 절대로 아는체 하지 마세요.

숭이님.
꼭 병원 가세요
초기에 잡을수 있는거
병 키워지면 치료기간 길어지고 더 힘들어요.
          
            
돌아온롸커 2020-10-19 (월) 21:10
만날 틀에 박힌 소리....고작 그 소리하자고 글 쓰니?
          
            
코로나와 2020-10-24 (토) 10:39
이런새끼말 제발 듣지 마시고
의사와 상담후 처방 받으세요
절대 종교같은 병신같은거에 의지하지 마시구요
이런 신천지같은 새끼를 봤나 ㅉㅉ
               
                 
보스아부지 2020-10-25 (일) 00:20
ㅋㅋㅋ
쿠레멈 2020-10-05 (월) 20:48
힘내시고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돌아온롸커 2020-10-19 (월) 21:11
만날 틀에 박힌 소리....고작 그소리하자고 글쓰니?
월자 2020-10-05 (월) 20:49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힘내라

가장 흔한말이지만 가장 필요한말이죠

저 역시 공황장애 5년째앓고있습니다

일찍 병원가시는게 제일 좋아요 망설이지마세요

병원약먹으면 한동안 더 기분도 몸도 다운됩니다

몸도일으키기힘들지도몰라요 그래도 불안해하지마세요

정신과약이 원래 그렇습니다

일주일정도 약에 적응하고나면 괜찮아져요

지금은 일상생활에 아무지장없지만 의사선생님 말 잘듣고 약 꾸준히 복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죠 나혼자있는것같고 뭘먹어도 소화안되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죠

반드시좋아지고 낫습니다 걱정되겠지만 적당히 걱정하세요 꼭 이겨내야겠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좀 져주자 생각해보세요

이렇게응원하는사람이 많네요 꾸준히 글올려주세요 이분들이 외면하지않으실겁니다
추천 11 반대 1
랜덤인생 2020-10-05 (월) 21:03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35살인데... 무직입니다...
아예 놀았던건 아니고요... 개도국이라고 불리우는.. 그런곳에서 NGO나 국제기구를 돕는일을 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접고 한국왔어요..
막상 한국와서 일하려고 하니까.. 제가 해왔던 경력은 다 필요없는것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기업공채쓰려니 나이가 많기두 하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상황이 이런걸 원망해봤자 도움되는게 없잖아요
그래서 차근차근 토익보고 자격증따고 있어요..
바로 취업하려고 안하고 1년정도 보고있습니다... 어짜피 지금 당장 어디 지원해봤자 안뽑아줄거같아서요..
그렇다고 1년동안 죽어라 공부하진않아요..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요..
그냥 쉬엄쉬엄 놀면서 하고있어요.. 이렇게 놀다가 경쟁에 밀려서 취업안되면 어쩌냐구요?
만약 안되면 다른거 해야죠 뭐ㅎㅎ
주변에 편의점 알바만해도 살만큼 법니다.. 요즘은 결혼,자식 필수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좋은 기회가 오겠죠

제가 예전에 우울증왔을때 썼던 방법인데..
그냥 하던거 다 멈추고 예능보세요..
유튜브 들어가서 오분순삭 무한도전 보세요..
아무생각 안하고 두세시간 보는거에요
무한도전 싫으면 다른 예능이라도요..
제가 힘들때 누군가가 보라고 추천해줘서
처음엔 '기분 우울하고 죽을것만같은데 이걸 왜봐'하면서 울면서 억지로 봤는데
보다보니 마음이 차분해 지더라구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봐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꼼하 2020-10-05 (월) 21:38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힘드시겠네요. 상담 잘 받아보시고 좋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풀꽃 2020-10-05 (월) 21:46
힘들었네. 괜찮아. 울고 싶으면 울어 하지만 많이 울지마 머리 아프니까.
신카자마 2020-10-05 (월) 21:50
힘내세요.
놀아요2 2020-10-05 (월) 22:00
응원합니다!!
     
       
돌아온롸커 2020-10-19 (월) 21:12
뭘 응원한다는거지? 더 아프길 응원한다는거야? 목적성을 제대로 갖춘 말을 써야지...
포시네르 2020-10-05 (월) 22:03
힘내세요.. 이겨낼수 있습니다.
수학왕 2020-10-05 (월) 22:05
화이팅 하십쇼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Perseus 2020-10-05 (월) 22:17
힘내세요... 약하든 강하든 아픔은 누구에게나 다 아픕니다.
파이팅
e망치 2020-10-05 (월) 22:25
무슨일을 찾는진 몰라도 몸으로 하는 알바 해보세요 많아요.
정신이요? 그딴거 없어요..
리촤드 2020-10-05 (월) 22:38
맘 단단히 먹으세요 앞으로 다가올 파도는 예상하지.못할 파도일수도 있어요 지금 지치고 포기하면 다음 파도에는 무너질수있어요 힘내세요 지금이 가장큰 파도일수도 있어요 앞으로를 위해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만 살수 있는 낙천적인 마음으로 치료든 뭐든 천천히 하나하나 단단해지세요 그누구도 당신을 무너트릴수 없어요 당신을 무너트리는건 포기하는 마음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시안이 2020-10-05 (월) 22:44
죽고자 하면 죽고 살고자 하면 살아집니다. 내일까지 모레까지 살아보다보면 그래도 힘이날때가 있어요.
정신과의사 2020-10-05 (월) 22:48
많이 힘드시겠네요.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유니크리 2020-10-05 (월) 22:48
자신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행동하는 것(병원에 가는 것)도 현명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에요.
상황적, 환경적 어려움이 있으시지만, 현명한 분이시니 좋은 시간이 오시리라 믿어요.
응원합니다!!
불사조왕 2020-10-05 (월) 22:49
힘내세요, 부디...
까칠한루아 2020-10-05 (월) 22:55
세상이 내맘같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잘 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 있을꺼예요.

이번에 너무 무작정 해결하려고 하시기 보다는 마음을 좀 더 편하게 갖고 무엇인가에 몰두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고 싶었던 것이나, 할 수 있는 것들로 말이죠.

그리고 힘내세요. 너무 힘들면 언제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세요. 열심히 들어주고, 또 응원해줄거에요.
FYBs 2020-10-05 (월) 23:03
병원에 가시는 게 가장 현명한 겁니다. 안 가면 병을 키워요.
공황이나 불안증 같은게 온 것 같네요.
지인 중에도 그런 분이 있는데, 어느 분은 약 먹고 나았고 어느 분은 방치하다가 요즘 연락이 잘 안되다가 요즘에야 괜찮아졌다고 연락하네요.
건강부터 챙기십시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시고, 일 시작하면서 북적거리다보면 외로움이 조금 가시더군요.
부모님도 걱정되시겠지만, 일단 자기 몸과 마음부터 챙기세요.
내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내 주변 사람에게도 배풀 수 있습니다.
img4 2020-10-05 (월) 23:13
저는 좀 튼튼한 직장을 다니다  그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솔직하게 말해 어려움없이 잘됐고 지금도 여유있게는 살고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나이가 저물어지는 시간이 오면서 알수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다가오더군요!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 포기한게 많았거든요!.. 저혼자 이 집구석에서 싸늘한 .. XX로 발견되는거 아닐까.. 기타 등등.. 그러면서 알수없는 공포감과 두려움 수면을 못하는 등 등 그후 저는 미친놈이 간다고 생각하던 정신과에 찾아가서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아 10여년째 복용하고 있습니다! 병원 꼭 가세요 건강해야 꿈꾸는 미래와 현실을 돌파할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밖에 자주 나가세요!~ 나가서 차한잔이라도 마시면서 둘레를 보세요 ^^
라분고래 2020-10-05 (월) 23:26
동생~!!
힘내셩!!
나도 잠을 너무 못자서..
큰맘먹고 결국엔 병원 다녀왔었엉~~
첨에 병원 가야겠다는 마음먹기까지가 너무 오래 걸렸었지..
한번 가게되니깐..
1주 후, 2주 후, 한달 후
그렇게 약을 처방 받았고..
어느날 내가 너무 약에만 의지하는 것 같아..
처방 받은 약을 안먹고 스스로 자려고 노력한 끝에..
약은 점점 쌓이고..
병원도 점점 안가게 되다가..
끝내 병원도 끊게 되었고..
지금은 아주 잘자고 있어~

우선 병원에 가면..
대기도 좀 있겠고.. 설문지 작성 하는데에도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의사 쌤 만나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야~
다른 생각 하지말고..
맛난거 먹고 힘내자~!!
구름98 2020-10-05 (월) 23:34
아마 우울증약을 줄 거 같은데,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비가 막 내리는데 우비 입은 거 같은 느낌?

근데 정신과약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감안하셔야 할 듯.
잠이 많이 올 겁니다.

'의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의욕' 생기게 하는 약이 있다면 달라. 라고 하면
웰..로 시작하는 약을 줄겁니다.

우울증약으로 사람을 다운시켜서 나쁜 마음 조차 안들게 다운시킨다면..
웰..로 시작하는 약은 업 시켜줍니다.
이른바 칵테일 효과지요. 섞어먹는..
물론 이 약도 부작용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담배를 끊게 한다던가. 식욕을 억제 시켜준다던가. 일시적인 성욕 폭발이 온다던가.
이틀 동안 잠이 안 온다던가.

부작용들을 참고 지내다 보면 어느새 몸이 적응합니다.
비가 막 내려도 내 몸에 보호막이 있어서 튕겨내는 느낌 입니다.
ㅈ같은 일이 있어도 '그 뭐..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까지 변하기도 합니다.

마음 상처도 상처 입니다. 겉 상처엔 후시딘이라도 발라주지만
마음 상처엔 그에 맞는 약을 먹어야지요.
안 먹으면 곪아요.
캐일뽕 2020-10-05 (월) 23:45
정신과에서 몇년 전까지 일했었던 사람입니다.
정신과라해서 마냥 꺼리지는 않았으면하네요.

외래로 다녀가는 분들 많습니다.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 내원하는사람이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요.

심하시면 약물치료 하실텐데 유의사항 잘 들으시고 약물관리 잘 하세요 임의로 중단하셔서 나빠지는경우가 많거든요
보호자와 함께 지내는게 좋지만 상황이 그러지 못하시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건강 먼저 챙기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백삼이 2020-10-05 (월) 23:50
사소한 취미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잡 생각을 조금이나마 떨칠수 있고 재미를 느끼며 사는겁니다
열탕 2020-10-05 (월) 23:54
병원에 가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그냥 내과랑 비슷해요 약먹고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 응어리가 풀려요. 이야기 잘들어주는 선생님한테 가세요. 이대로 견디면 공황장애 와요... 지금은 걷지만 조금더 방치하면 길거리에 주저앉아 과호흡상태가 될지도 몰라요. 저도 많이 좋아졌었는데 코로나로 장사도 안되고 해서 다시 재발했어요... 빨리 치료 하셔야 해요. 우울증은 주위사람도 함께 걸리는 병이에요.
열정님 2020-10-05 (월) 23:57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Ushuaia 2020-10-06 (화) 00:07
본인의 고통을 인터넷에서나마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녔다면 그 것을 어떻게든 극복해보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글쓴이 분의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단어들이 그대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신과에서 치료 받는건 신경계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것일뿐 당신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참 잘해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숨을 크게 쉬며 힘을내세요. 응원합니다.
아우구스토 2020-10-06 (화) 00:27
토닥토닥.
유랑천하 2020-10-06 (화) 00:39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머야징짜 2020-10-06 (화) 00:53
우울할땐  자전거를 타세요
자전거도로로 나가서 달리다보면  그동안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풍경들이 보일거에요

그렇게  주변 풍경을 보다보면 마음이 아물을거에요
덤으로 운동두 되구요

당신만 힘든게 아니에요

세상 사람들 다들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다들 그저 그렇게 살아갑디다

     
       
Star 2020-10-26 (월) 19:05
다 좋은데..

"당신만 힘든게 아니에요

세상 사람들 다들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다들 그저 그렇게 살아갑디다"

이런 말씀은 자제 해주세요..

오히려 역효과가 큽니다
닥터Q 2020-10-06 (화) 01:04
그런 상황에서 무엇이라도 이겨보기위해 병원까지 찾아가시는 용기가 있으니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겁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아버리고 포기합니다. 그런 사람들보다 글쓴분이 몇천배 나은 인간입니다. 힘내십시오.
우레카 2020-10-06 (화) 01:13
급작스러운 통증들과 이사로 인한 환경변화, 취업에 대한 압박 등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그 고통을 십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저도 한 때 숨쉬는 것 조차 물속에서 호흡하는 것 같고 심장 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 처방을 받았었습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 모두 처방은 해주더군요. 자세한 정신건강 진단은 정신과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정신과는 상담이 있기에 예약 없이 당일 진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건강 치료는 약물 외에도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게 중요한데, 전국 보건소 등에 위치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케어를 요청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정신과 병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리뷰한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xTwQotCSlh8 그래도 스스로 건강해지고자 하시고 여기 이렇게 글로 나마 본인의 마음을 표현 해주신 것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래서더놀란 2020-10-06 (화) 01:22
숭어님..
당장 돈을 벌어야 부모님과 생활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요..
몸과 맘의 치료가 우선입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을 되찾으신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겁니다
그간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테니 치료받으면서 소소하게나마 하고싶었던 걸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프고 힘든시간을 보내는 분들 모두 기운내어 극복해봅시다!!
빽강 2020-10-06 (화) 01:33
저는 심각하게 왔던게 아니였기에 드릴수 있는 말이 많지는 않지만... 꼭 이겨 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힘든 시국도!! 숭이님의 삶도~~ 다른 모든 분들 또한...
yesimmad 2020-10-06 (화) 02:01
상담 잘받으시고 처방 받으면 약 꾸준히 잘드세요.
저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약 수년째 복용중입니다.
확실히, 전문의상담이 큰 도움이 됩니다.
기촐 2020-10-06 (화) 02:33
35세 남자입니다. 직업은 엔지니어구요. 결혼은 안했지만 3년째 동거중인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작년에 건강검진에서 심비대 증상 소견이 나와서 올해 초에
병원에 가보니 심기능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병인데요.
심기능이 정상인이 55퍼센트인데 전 17퍼센트까지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당장 심장이 멈추거나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란 소리를 듣고, 고작 35살의 나이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물론 술담배를 좋아하긴 했지만, 다른사람들도 다 하는데 왜 나만 이런일 생기는지, 대체 제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서러운 생각 밖에 안들고 우울한 맘밖에 안들더라구요. 심지어 원인이 술담배도 아니고 원인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확장성심근증이 알콜성을 제외하고는 바이러스인지 유전자 변이인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네요. 당연히 완치도 없습니다.)
 
 전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 그냥 주위사람만 생각 나더라구요. 정말 친한 친구와 형이 인생을 포기하고 먼저 갔거든요.. 그 친구들을 잃었을 때 제가 어떤 맘이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저도 똑같이 저를 아끼는 주위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건강관리하며 운동하며 식이조절, 술담배 끊고 살다보니 심기능이 40퍼센트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심혈관도 깨끗하구요... 아직 정상수치에는 못미치지만 많이 좋아진거에 희망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심지어 술담배도 조금씩... 합니다. 그러지 말아야 하지만.... ㅜㅜㅋㅋ 평생 완치도 없이 약을 달고 살아야 하지만.... 언젠가 더 좋은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혼자가 아닙니다. 먼저 주위를 둘러보세요. 글쓴이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힘내세요. 그럼 점차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의견이지만요.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블루맘바 2020-10-06 (화) 08:09
야옹이나 개 키우세요
최환 2020-10-06 (화) 09:00
극한의 서러움은 한 가지로 오지 않더라고요..
여러가지가 겹쳐 오게 되는데 그럴때 누군가 의지 할 사람이 필요 하더라고요...
고향의 친구들이나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적이 있다면 연락해서
속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위로 받고 자존감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네요.. 특히 주변에 의지 할 누군가가 없을 때는 더더욱 비추입니다..

정신-심리상담소는 상담을 메인으로해서 해볼만 한데 비용이 비싸고,
신경정신과는 약처방이 메인이라.. 정말 비추입니다.. 이유는 의지 할 주변인이 없이 약에 의존하게 되면
이후에 약을 끊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니.. 친구, 친척, 카톡 단체수다방 등 소통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시는 걸
적극 추천 드립니다. 힘내세요~!
사방손님 2020-10-06 (화) 11:39
마음이 답답할땐 새벽 첫 전철타고 한 두어바퀴 돌아보세요..

그 아침부터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 놀러가는 사람들 참 많은 사람들이 바삐 살아갑니다..

그러지 않고 지하철 입구 바닥에 들어누어 시간을 죽이는 사람들도 있고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의 인생을 관찰해 보면 나도 어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겁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존재하더군요..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드는 짐입니다..

빨리 떨쳐버리세요.
삑살왕자 2020-10-06 (화) 19:20
(와,,, 이토가 이렇게 아름다웠군요!)

힘내세요!
썸머프리즘 2020-10-07 (수) 12:36
상담 다녀오셔서 또 글 써주세요.
제가 진지하게 들어드리고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주보고 웃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라고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나누어 먹고 싶습니다.
여유 있는날, 제 사는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이유없이 도움드리고 싶은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또 글 적어 주세요. 화이팅.
teki 2020-10-07 (수) 15:58
저도 갑자기 생각나네요
심함 우울증에 빠져서. 책도 안 들어 오고 (원래 책 보는게 낙 이었던 인생이라)
예능도 재미 없고. 웃지도 울지도. 감정 없이 몇 년을 살았는데
어느날 드라마 시크릿 가든 보다가 펑펑 울었네요.
그때부터. 조금씩 웃기고 울기도 시작 한듯.

힘들겠지만. 이것 저것. 아무 거라고 해 보세요
정말 사소한 것에서. 뜬금없이 세상 사는 희망이 생길수도 있네요
널지운다 2020-10-07 (수) 17:18
우선  눈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시니  얼렁  완치돼야  다른 상황도  나아지것군요
그 심정  다 이해할수는  없으니  곧  모두 지나갈거라고  힘내시라는  말밖에
뽕뽕 2020-10-08 (목) 16:12
공황장애의 기본증상같아 보이네요.
우선 심적 여유를 가지세요. 그동안 잘해왔듯이 앞으로도 잘 될 겁니다. 분명.
르시엘 2020-10-10 (토) 23:19
친구야! 힘내! 넌 뭐든 잘해왔잖아! 화이팅!
양키베베 2020-10-14 (수) 23:35
전 취업을 하고 회사생활하면서 힘들었습니다. 불면증에 2시간마다 잠을 깨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잠못이루었습니다. 갑자기 불안감이 휩싸이고 가슴이 두근두근하며 숨이 가빠지면서 숨을 못쉬는 걸 자주 겪어와서 집앞 조그만한 정신과를 찾았더니 공항장애 초기증상이라면서 당일만 저까지 회사문제로 4명 왔다갔다고 했습니다. 저는 진료받고 그 다음날 바로 사표쓰고 나왔습니다. 정신과는 기록에 남아서 불이익이 생길까 보험처리 안해줍니다. 편안하게 다녀오시고, 운동하라느니 종교 믿으라느니 개소리 듣지 마시고 무조건 정신과가서 약물치료 받으시면서 좋은 상황이 오실 때까지 천천히 멘탈 잡으세요. 분명 잠시만 힘들 뿐, 행복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ㅎㅎ
beavoir 2020-10-18 (일) 00:59
서른이이라는 나이가 참 그래요. 님께서 적은 상황으로 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저 또한 그렇게 떳떳한 서른을 보내지 않아서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인생이란게 참 뭐가 안되면 계속 안 될때가 있더라고요. 나는 분명히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 뭔가 할 기회를 찾기가 힘들 수도 있더라고요. 기회를 찾아 뭔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으로 힘든 상황을 버티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조금이라도 몸을 더 움직이세요. 운동을 할 여건이 된다면 운동을 하세요. 체력이 따라줘야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켄지™ 2020-10-18 (일) 01:09
화이팅!!!!
샤까 2020-10-18 (일) 01:22
이토엔 좋은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모두 힘내세요.
아듸위뮈 2020-10-18 (일) 05:14
힘이 되는 말씀들은 많이들 해주시니 저는 다른 방면으로 조언을 해드리자면
정신과도 똑같은 병원이라 의사 선생님의 상담, 약 처방이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치료를 받다가도 아직도 많이 힘들다 싶을 때, 주로 다시 그 병원에서 처방을 조금 달리하고 그러는데
아예 다른 병원을 가보는 것도 꽤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새 병원이 저한테 맞아서 그렇게 조금 자리를 잡았네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글쓴이 2020-10-18 (일) 08:40
아직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고 계시네요 ;_;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정신과에 다녀와서 약 처방 받아 먹고 있습니다. 한결 나아졌어요.
정신과에 다녀와서 나혼자산다 게시판에 글 남겨두었습니다. 보시고 또 많은 위로와 응원의 댓글 달아주세요~
앞으로도 종종 들러 이런저런 소식 들려드릴게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SinCara 2020-10-18 (일) 20:18
병원 잘 다니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란 말밖에 해드릴수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니속사정 2020-10-19 (월) 08:30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위로가 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좋을 것같네요!!  힘내세요!!
만두대마왕 2020-10-20 (화) 00:01
힘내슈 !!!
대한민국 청년들 참 살기 힘든시대죠.... 에구...
병원도 잘 다녀오고
만약에 산책도 가능하다면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도 추천합니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포기하지마세요
길은 언제나 있습니다. 아직 길이 보이지 않는 구간에 있어서 그런거니깐
포기하지 마시고 병원 치료도 잘 받으시고 마음 안정도 잘 추르스면서
길이 보이는 구간까지 잘 넘어 오세요. 그러면 괜찮을 겁니다.
은퇴선언 2020-10-21 (수) 16:13
니가 일어나야 다른 친구들도 힘낸다. 보여줘 너의 힘을, 파이팅!
장깔망이 2020-10-22 (목) 15:08
힘내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상을향한독… 2020-10-22 (목) 23:30
조급하면 될일도 망합니다. 제 경험상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수 있도록 합리화 하면서 좋은생각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강호조사 2020-10-24 (토) 00:20
힘내시길 빌어봅니다.

저도 불가항력으로 생면부지 지방에 내려와 몇 년 전 큰 실패를 겪고 아직도 깊은 나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옛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숭이님도 잘 헤쳐나갈 것을 믿습니다.
쫄졸이 2020-10-26 (월) 21:54
나아지실 겁니다...좋은것만 생각하시기 힘들겠지만..그래도..근처 주민센터 같은곳 가시면 아직 젋으시니까...청년도움지원 사업들이 있을겁니다.. 앞마실 다녀온다 생각하시면서..따뜻한 낮에 살살 다녀보세요...
쉐프봉 2020-10-26 (월) 22:54
공황장애가 의심되네요ㅠ
매직더개더링 2020-10-30 (금) 02:51
정신과가 나쁜게 아니예요..
그말 부터 하고 싶네요.
국내에서는 정신과 간다 하면..
다르게 보는 사람들 있는데
걱정 마세요.
주위서 많이 걱정하고 위로 해줘요.
그게 당장 안느껴져도.. 조금씩 나중에 느껴지니깐.
알아요 글쓴분이.. 어떤 마음인지
저도 다니면서..
이건 더이상 못쓰겠습니다..........
글쓴이분 힘내세요
지금 앞에 당장 앞에 보세요.
오늘도인생 2020-10-30 (금) 18:40
처음 직장이 사라지고 고향으로 내려와 집에 있으면서 뭘해야하나 걱정에 부모님 마주치는 것도 무서워서 낮에 자는 척하고 밤에 일어 났던시기 처음개인 사업 시작하고 망해서 평생처음 빚이라는게 생겼을때 인생을 살면서 뭐든 불안하고 자신없고 정말 고통 스러웠던 시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 살다보니 이제 안정도 찾고 여유도 생겨 났어요! 힘드실 겁니다 한없이 나약해지실거고 그래도 이겨낼수 있으실겁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약처방은 반대하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한결 가벼워 지실거에요! 그리고 저도 몰랐던 거지만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혼자 이겨낼려고 하지 마시고 한번 찾아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콥라면 2020-11-02 (월) 01:13
안녕하세요 우리집숭이님, 저도 남일같지 않아 몇자 적어 봅니다.
저도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회사에 죽어라 인생을 갈아 넣었지만
보상은 커녕 욕만 먹어서 때려 치고 고향에 내려 왔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조금 해 보자면...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는 대형 중소기업에 회사원으로 다녔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인턴이랍시고, 그리고 1년차에는 넌 아직 실력이 안된답시고 주위 동기보다 낮은 연봉을 받다가
(회사에 좀더 인생과 건강을 갈아 넣고 그것도 부족했는지 머리카락도 좀 뽑아다 넣었습니다.)
30대 초 쯤 윗선이 일을 하지 않아서 제가 쫌 강하게 나갔던것이 화근이였는지
연봉은 거의 재자리, 퇴사 전 동기들보다는 -1000 까인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수 있는 시기를 회사에 꼬라 박았지만 남은건 친한 친구 한명? 정도네요.
지금생각해보면 참 부질없는것 같습니다. (정치질이 짱인듯)

여튼 스토리는 이정도로 하고 저도 저의 내용을 적겠습니다.
     
       
콥라면 2020-11-02 (월) 01:13
전. 어릴때 쫌 몸이 아픈뒤로 20대 중반이 조금 지났을 즘에 결벽증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가면 갈수록 심해졌지요.

정말 피크는 코로나가 시작된 초기 4월쯤....
외부에 있는 모든 물체가 더러워 보이기 시작하고 만지기도 싫었습니다.
밖에 나갔다오면 샤워는 기본에 옷은 모두 당일 세탁을 하고 손도 하루에 몇백번을 씻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일에 집중은 어렵고... 가지고있던 지병도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죠.
게닥 손을 너무 자주 씻어서 손의 피부가 많이 망가져서 연고와 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대인기피증이 왔고 우울증과 불면증까지 함께왔습니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저도 일을 그만 둔 후 본가로 복귀하여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숭이님 처럼 불안과 조급함이 느껴져서 일을 찾아 보았고 집안의 잔소리로 일을 꾸준히 찾았지만...
아직 ... 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보니 여기 댓글을 적으신 [랜덤인생] 님과 비슷하네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전 심하게 마음이 심란하면 맛있는걸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요즘은 쫌 어렵지만요 )
내가 먹어보지 못한 다른 무언가가 있을꺼야! 좀더 찾아 볼까? 하면서 소소한 목표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것도 잘 안될떄는..  그냥 빗소리 ASMR 같은거 10시간 짜리 틀어두고 누워서 멍하게 있습니다.
그러다 졸리면 잠들고 깨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눞고... 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내용이 정리가 안되지만...
요점만 뽑아 보자면...... 이 요점을 이해는 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기는 어려우시겠지만...

[그렇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 입니다.

저도 그럴때가 있었고.. [화이팅], [힘내] 라는 말 보다는 위로해 주는 말이 조금더 마음에 다가오더라구요.

힘드시면 우셔도 됩니다. 주위가 무너질것같다면 억지로 잡고 있으실 필요 없습니다.
          
            
콥라면 2020-11-02 (월) 01:13
산속의 조그마한 시냇물처럼 조금씩 풀어줘 버리세요.

그럼 마음에 가득찬 짐이 조금씩 줄어들껍니다.

시간이 가지 않을때는 조용히 눈을 감고 스스로 자문자답을 한번 해 보세요.
응어리 라던가... 막연하던 무언가가 조금씩 풀릴수도 있고 새로운 응어리가 생기기도하고
어디선가 막히고... 그 막힌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한번씩 물어보면
언젠가 그런 막힘들이 풀어질 껍니다.

이러한 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너무 고생하셨으니 쉼표 느낌으로 푹 쉬실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습니다.
다 잘될껍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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