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위주의 잘못된 사실을
진실들 사이에 끼워서 정말 그럴싸하게 설명해서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이죠

이걸 대중성에 공로는 있었다라고 말하면
말장난도 아니고ㅋ

곽민수 소장이면 44층 던전에서 어크 오리진 특집에 나온 이집트 고고학 하시던 분이네.

사실 설민석은 삼국지 책쓴거에서 공손찬의 이름을 손찬으로 알고 있는거 하나로 믿고 걸러도 되는 수준임.

대학에서 역사전공한 사람입니다. 저도 설민석 안좋아합니다. 뭐 이미 티비에서 다루는 역사프로그램은 웬만해선 다 아는 이야기라 팩트 아닌 것 찾기와 어떤부분을 가공했군 하는데서 전공을 써먹고(?) 있습니다.
제가 설민석을 신뢰하지 않는 대표적인 예시는 선을넘은녀석들 흥선대원군 편입니다. 거기보면 설민석이 (줄여서 흥선이라 표현) [흥선이 상갓집 개의 이미지가 생긴건 김동인의 소설 운현궁의 봄의 영향이지 사실 야사다.]
이건 팩트 맞습니다. 근데 자기 사담으로 '당시기준, 40여년전의 일은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선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못한다. 어느정도 사실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의견이다.'라고 했습니다.
개인의견이라고 분명히 피력했기 때문에 학계기준에서 보면 문제 삼을 일까진 아닙니다. 그러나 방송매체라는 거대한조작집단의 편집장치를 거쳐 마치 엄청난 가설처럼 포장이 되어 주의하지 않는다면 야사지만 사실과 가까운 야사인것처럼 포장이 되었더군요. 이건 설민석 그 자신의 잘못인것 보다도 방송의 잘못이 큽니다. 하지만 설민석이라는 사람과 방송의 안 좋은 면이 괴물을 만든 것 같더군요.
대학시절 존경하는 교수님이 이르기를 역사학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항상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왜냐하면 이라는 근거를 꼭 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게 학계의 정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지언정 학계의 법칙을 따르는 준수한 주장으로 대접받는다고요.
예를 들어 나는 동학농민운동을 동학농민혁명으로 칭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주장을 말해야 한다는거죠.여기서 내 말이 맞아가 아니라, 내 의견은 이런데 학계의 사람들아 같이 토론해보고 연구해보지 않으련? 내 말이 맞음 정사에 넣고 아니면 확실히 아닌 조사표본을 만든데서 성과를 얻자 이런식으로 논리 있게 하는겁니다.
설민석은 바로 그 기초가 안되어 있어요. 저는 나중에서야 그가 역사관련 학과 학사가 아니라 연극영화과 출신이라는데서 놀랐습니다.

쇼닥터에 이어 쇼강사..

설민석의 역사강의는 분명히 문제가 있어요.
특히 역사적 사건을 해석할 때 너무 단편적이고 직시적이죠.
예를 들어, A라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B라는 사건이 있었다거나 
A라는 사건이 없었으면 B라는 사건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 설명이
가끔은 너무 자의적이라 다소 위험해보기까지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