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외방 운영중입니다

[자유게시판] 수학과외방 운영중입니다 [댓글수 (88)]

손나은♡ 2021-03-17 (수) 07:27 조회 : 22062 공감수 : 82

일단 작년 8월 제가 쓴 글입니다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hit&wr_id=2453960

작년 2월 부터 시작입니다 1월 수업료를 안주셔서 2월 문자보냈습니다

지난달껀 안주셔도 된다하고 있었는데 7월 문자보내기 전까지

수업료가 안들어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문자드렸습니다

코로나로 힘드신거 뻔히 아는데 여유되실때 주시라고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추석 안부문자 새해 문자에 대한 답이 없으셨지만 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다 잊고

살아간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지나갔습니다

올 3월 일이 생겼습니다 같이 수업하는 한 아이가 이과인데 수학을 2과목한다 했다가

1학기엔 미적 2학기엔 확통을 한다하여 더이상 문과인 이아이가 더이상 같이하는 수업이

불가능해서 전화좀 주시라고 해서

어머님 첫마디가 사정이 어려워서 그간 수업료를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하셔서

다른아이들이랑 같이하는 수업이여서 수저하나 더 놓는 심정으로 괜찮다고 그리고

이과 아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같이 못해서 개인수업으로 돌려야 한다고

수업료 인상없이 해드린다고 했습니다 다시전화주신다는 말과함께 몇일후

그리고 온 문자가 마지막 문자네요 아래문자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부 입니다

10년 이 과외방을 지켜오면서 좋았던일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지만

씁쓸한 마음이라 글을 적었습니다

작년 수업료 못내던 나머지 4명은 기말 끝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더이상 죄송해서 못다닌다고요

그리고 감사했다고요 밀린 수업료 안받고 좋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적어도 마지막 문자 같은건 안 받았으니까요

오늘도 몇 안남은 아이들 빵 사가지고 왔습니다

코로나인데 그 아이들 어머님들도 힘드실텐데 아이들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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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호 2021-03-17 (수) 07:27

돈도 안내면서 피해의식에 할말은 다하고있네

추천 1

유안 2021-03-17 (수) 07:27

어려운시기 다 같이 힘내며 살다보면 좋은일 있을겁니다.
저도 손나은 같은 수학선생님이 있었다면 한국인 최초로 필즈메달을....

추천 0

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천재시군요 전 아이들에게 빵사다주는 딱 그정도라...

추천 1

술호 2021-03-17 (수) 07:27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돈도 안내면서 피해의식에 할말은 다하고있네

추천 0

허위가식위선 2021-03-17 (수) 07:27

왠지 다른 이유.. 사명같은 걸로 계속 하시는 듯한 느낌도 받네요.

저런 사람들은 거르세요. 이용만 해먹고, 버릴 때는 남탓만 하고 비난만 하고 버려대는 사람들이라..

상처 크게 받게 됩니다. 정말 양반처럼 말씀하셔서 이정도지... 사실 본인도 그걸 알아서 저정도만 한거일거구요.

진짜 끝인 상황이오면 본색 드러낼 겁니다. 병신이니까 그냥 걸러주세요 제발.. ㅠ

추천 0

아자 2021-03-17 (수) 07:27

좋은일 하고 계시네요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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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이제 다 지나간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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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rrldud 2021-03-17 (수) 07:27

당사자분께 좋은 일 하십니다, 멋지십니다 이런 말 얼마든지 드릴 수 있지만 지금 현실 생각하면 참..
애초에 제대로 돈 못줄 상황이면 애초에 받게하질 말아야 되는데 그냥 이용한거 이런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리고 이런 상황일수록 받을거 확실하게 받으세요. 착하면 호구잡힌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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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저도 마지막 문자 받기전까진 좋게 생각했지만
그문자를 받고난후엔 그런 아줌마인걸 알았습니다
뭐 밀린돈 주면 받고 안주면 그냥 넘어갈 거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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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rrldud 2021-03-17 (수) 07:27

으... 넘어가시면 안되요....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이런 소리 하는것도 필요이상 참견같은 걸 수도 있지만
그러시면 안됩니다 ㅠㅠ
그런 인간들은 예전에도 돈 안받고 그냥 넘어갔다는 소식같은건
귀신같이 찾아듣는 사람들이예요. 받아야 합니다.

추천 1

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이글도 어제 썻다 지웠다 했던 글입니다
답답해서 그리고 다른이들도 좀 보라고 그 아줌마 욕좀
해달라고 적은 글이니 이제 좀 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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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boy 2021-03-17 (수) 07:27

보기만 해도 암 걸릴거 같은데 당사자의 마음은 어떨지 감히 짐작조차 되질 않네요 ㅜㅜ 그냥 훌륭하시단 말 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추천 1

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딱 같이 이 기분이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이거면 위안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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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헤헷 2021-03-17 (수) 07:27

참... 호의를 이런식으로 너무하네 ㅠ

그래도 나은님 덕분에 아이들은 바르게 클거라 생각합니다!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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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호의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딘 그냥 그땐 그게 당연그래야 한다 생각해서 그랬을 뿐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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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코알켈렘 2021-03-17 (수) 07:27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학원 하시는 분을 아는데, 학원장의 최우선 과제는 수업료 제때 받아내는 것이더군요.
자식 맡겨놓고 수업료로 장난치는 인간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면 몰라도, 마치 쌩돈 뺏아가는 도둑놈 취급하는 걸 보면 말이 안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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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네 저도 저런경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음 하네요
10년동안 평범하게 만나고 평범하게 해어졌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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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ybest 2021-03-17 (수) 07:27

마음고생많이 하신것 같아 위로 및 추천드립니다.
글로만 봐도 정말 맘고생하신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요...
글쓴이 분이 대단하신게, 본인의 신념으로 이겨내시는 것 같은데 나중에 다 보상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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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저런경우가 처음이라 힘들기 보단 뭔가 응어리를 풀고 싶었습니다 저런 경우가 하나라면 좋은 기분 그리고 보람인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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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썬 2021-03-17 (수) 07:27

위추드려요.저도 학부모지만 엄한데 자존심 세우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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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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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er 2021-03-17 (수) 07:27

고생많으십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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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네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언능 끝나야 아이들도 좀 들어올텐데 그때까지 버틸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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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서퍼 2021-03-17 (수) 07:27

같은 일 하고 있습니다. 손나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리고 어머니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어머니가 잘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돈이 사람을 참 팍팍하게 만드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해해주시라 이게 아니라 그냥 손나은님도 여기에 글쓰시면서 마음에 남은 거 훌훌 털어버리시고 개운해지셨으면 합니다.
제 경우에도 아버지 사업부도로 인해 아이가 배우고 싶은데 그러기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한테 나름 난 이일을 재미로 하는거니까 무료라고 생각하지말고 니가 성장함으로써 나에게 재미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조건으로 가르쳤고 그 아이가 졸업하고 다음해에 동생을 데리고 와서 자기가 알바해서 드릴테니 가르쳐달라 했을 때 같은 조건으로 가르쳤었습니다. 그리고 첫째는 저번주말에 와서 곧 카이스트에서 대학원과정을 마치고 XX자동차 연구직 입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수년간 학부모님이 전화나 뭐 기타 연락같은게 한통도 없으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사람 마음이 간사한건지 제가 간사한건지 제가 가르치기로 해놓고서 서운한 마음이 생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아이 맡겨놓고 연락조차 못하실만큼 미안하신걸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이유는 어떤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제마음이 편하더군요.
제 경우엔 직장생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선택했지만 역시 이것도 사람 간의 일이라 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때도, 상처를 받을 때도 많네요. 손나은님께서 이번일로 큰 상처입지 않으시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계속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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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난 2021-03-17 (수) 07:27

고생 많으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다 힘들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당사자님도 상황이 이해가 가고 학부모 또한 상황이 이해가 가니 참... 상황이 그러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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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네 저도 계속 이해할려고 1년 넘게 기다렸습니다 저 글엔
없지만 외식도 하고 할건 하고 사는거 확인하고 그 마음이 바뀌었고요 요세 계속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져서 전 생일때 중국집 8000원 짜리도 참고 혼자 라면으로 때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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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손님 2021-03-17 (수) 07:27

인생 살다 보면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고 뒤통수 때리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지네 회사에서 돈 못받아 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그럼 그 회사 손절하고 나랑 직접 일하자고 숙식 제공하고 일자리 주어 봤어도

나중에 지네회사에 못받은돈 대신 건축주인 내가 줘얀다고 노동부 신고하는 놈도 있더군요..

개인 사업 하려면 원칙 정하고 딱 그 기준에 맞춰 성심 성의껏 해주고 어줍잖은 배려나 인심 베풀 필요 없어요..

나중에 괜히 맘 상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베풀다가 나중에 법정까지 가보면 내가 왜 이리 살았나 후회 됩니다.

별에별 잡놈들 사기꾼들 많아요.. 항상 계약서 쓰고 필요시 녹취나 녹음하고 요식행위가 왜 필요한지 법원 경찰서 노동부 등등 가보면 압니다.

일례로 여학생에게 친근한 호의 베풀다가 툭 친 장난이나 실수로 한일이 여학생 가족이 성추행이니 뭐 이딴걸로 걸어올 수도 있다는거.. 빌미를 주면 안됩니다..

계약대로 하자고 한 후 별것도 아닌 말로 스스로 빈정 상해 내용증명 보내고 재판 한다 협박하는 사람도 겪어봤어요..

친절하게 설명하고 조금이라도 베풀고 싶은 마음 씀이 이렇게 돌아오니 세상이 내맘같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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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친절할려고 기다린건 아닙니다
단지 그래야 하고 지금껏 그래왔기에 했는데 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 0

우왕어 2021-03-17 (수) 07:27

착한 사람이 마음쓰다가 마음이 다칠것 같은 느낌이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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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착하진 않아요 마음도 괜찮습니다
여지껏 결혼도 못하고 있지만요
그냥 화가나서 적은거 같습니다

추천 0

고맙습니다 2021-03-17 (수) 07:27

참, 제가..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슬하 제자들이 수학도 좋지만
선생님 인격과 품위를 바라보며
배우길 바랍니다.

ㅡ 그래도 좀.. 먹고는 사셔야죠...

추천 0

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요세 계속 적자라서요
이제 아이들 빵값이라도 줄여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10년동안 계속 준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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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블 2021-03-17 (수) 07:27

살다보니 못 사는 사람이 여유와 개념이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추천 1

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그렇게 못 살진 않더라고요
외식에 할건 하면서 사는거보니
그냥 저 아줌마가 나쁜거지요

추천 0

회색빛인생 2021-03-17 (수) 07:27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 매너가 없는거지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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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글쓴이 2021-03-17 (수) 07:27

네 1년넘게 그냥다니다가 이제 수업료 내시라고 연락받자마자 심지어 본인이 기분나쁘다고 저런 문자 받을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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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2021-03-17 (수) 07:27

님이 쓰셨던 글 기억납니다. 애 그만 보내시라고 하는 게 좋겠다는 답글도 달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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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메디안 2021-03-17 (수) 07:27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어기재가 작동한 것이겠죠.
너무 미안해지면 화가 나는데, 그 화가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잃기도 한 것 같고요.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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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넘 2021-03-17 (수) 07:27

제가 초등학교 때 과외받았던 선생은(IMF시기) 한달만 밀려도 돈안준다고 저랑 할머니께(보호자) 쿠사리를 그렇게 심하게 줬는데, 쓰니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같으면 저렇게 오랜기간동안 무료로 못했을 것 같은데..

너무 상처받지말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추천 0

에핑 2021-03-17 (수) 07:27

정말 훌륭하신분이네요.
어려운 시국에 힘 내세요~

추천 0

아드렌 2021-03-17 (수) 07:27

이런글에 중립적인데 보통은.. 1년동안 수업료 안낸거에서...크흠..

추천 0

anwjrod 2021-03-17 (수) 08:10

처음 과외비를 미룰 때 간보기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네요.
한 달 과외비는 액수가 많지 않으니 학생의 부모님이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3달 이상 쌓이면 꽤 부담스런 액수가 되죠.
자기가 먹고 입고 취미로 소비하는 돈은 안 아깝지만 타인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쓰는 돈은 아깝다고 생각하고
할수 있다면 떼먹으려고 작정하며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은근히 많은 것 같더군요.
당연히 줘야 할 돈을 계속 체납해서 달라고 찾아가면 버럭 욕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부류더군요.
돈 달라는 소리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간보기한 뒤에 꽤 큰 액수가 된 현 시점에선 체납과외비를 낼 생각도 없고
글쓴분이 독촉해도 배째라 할 게 뻔해 보입니다.
소송하면 받아낼 수 있겠지만 글쓴분이 소액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때문에 소송포기 할 거라는 예상으로
안 갚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선의가 상대에겐 등처먹을 호구로 찍히는 신호가 된다는 점 ...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돈 거래는 제때 청구하고 철저하게 뒷처리하는 거 습관들이는 게 좋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라 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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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포비 2021-03-17 (수) 08:24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하셨고, 호의를 배푸셨는데 그게 이렇게 돌아 오네요.
아내가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 정말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호의를 배풀었는데 받아들이질 못 하는 경우 많죠.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학부모들도 정말 많구요.

저 같았으면, 제 아내 같았으면 그냥 학원을 안 보냈을 것 같은데...
수학교육 보다...저런 마음으로 아이 가정 교육은 될른지 궁금하네요.

한동안 어려우셨을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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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늑대토끼 2021-03-17 (수) 08:28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 라는게 꼭 못난이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호의를 베푸는 사람도 곱씹어봐야할 문구라고 봅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변호사 대리인 써서, 그 대리인의 문자 통보 한번 이번 해결될 문제입니다. 참을 만큼 참았고, 덕을 베푸셨습니다. 그걸 한으로 만들어서 가슴에 담지 마세요. 왜 좋은일 하면서, 본인 마음을 뭉게버립니까. 최후에는 자신을 챙겨야, 덕을 베푸는 것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변호인 문자 한통이면 해결됩니다. 밀린 회비를 받든, 그 어머니의 사과만 받든 그건 글쓴분이 선택하실 문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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