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혼술하는.. 가혼 차미스리 입니다.
어제는 닭갈비가 먹고싶어 퇴근하고 동네 닭갈비 집을 찾아갔습니다.
물닭갈비를 안먹어 봐서 물닭갈비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거 닭도리탕 같은 거라고 메인메뉴인 철판닭갈비를 추천해주셔서 철판닭갈비 2인분과 계란찜을 주무합니다.
닭갈비 2인분 24,000원
오늘은 목이 칼칼하니 시원하게 소맥으로 말아줍니다. 서비스로 나온 달걀후라이가 참 마음에 드네요^^
남자 사장님은 츤데레이신가 오며가며 아무말씀 없이 비벼주시고 티비보시고 비벼주시고 티비보시고를 반복하시네요.
사장님이 부비부비슥삭슥삭 해주시니 맛있는 닭갈비가 완성이 되어가고 있음다.
닭은 하림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닭갈비 외에도 닭도리탕, 백숙, 닭내장요리, 닭발, 닭똥집 등 닭에 관련된 모든 메뉴가 있더라고요.
사장님 닭띠 이시거나, 닭에 진심이신것 같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기는데 닭은 아무것도 남기는게 없는거 같아 불쌍하기도 하고 고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맛있게 먹어주는게 닭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며 맛나게 먹어줍니다.
이렇게 한쌈 싸니 정말 맛나더군요.
깻잎의 향과 닭고기의 고소함과 달콤매콤한 양념이 차미스리를 불러 미스리 한병을 더 주문합니다.
남긴건 고구마와 양배추 입니다. 닭고기는 다 먹었습니다.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계란찜 3천원인데 사진을 못찍었네용)
내일 금요일 하루만 화이팅 하면 또 주말이 시작되네요~^^ 즐거운 하루,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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