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합니다.

물론 보드카토닉이구요.

안주는 저녁을 배불리 먹어서 그냥 고소미랑.

당연히 간만에 마시는건 아닙니다.

사실 최근엔 넘 자주 마셔서 걱정이기도 해요.

이사하고선 맘이 편해서 그런건지

아님 오히려 불안감이 커져 그런건지..

플랭크를 어제부터 시작했어요.

이전부터 간단한 요가와 조깅은 해오는 중인데

이것도 이래저래 효과가 좋다고 해서..

아까 해보니 일단 30초는 버티겠더라구요.

한달안에 5분으로 늘리는걸 목표로 하면 어떨까..

이사 후 집 앞에 간간히 가는 카페가 있는데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내부가 넓고 자리가 붙어 있지 않아

일하고 공부할겸 갑니다.

그런데 최근 4단계 격상 후

방역지침에 최우선적으로 따라야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당분간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그러더라구요.

저야 머 알겠다 했죠.

그러던중 그저께도 갔다가 7시 전에 나가려는데

카페 알바생이 무언갈 주더군요.

자주 오시는데

7시 이른 폐점이 죄송해 아침에 구운거 드리는거라고..

중년 아저씨가 아가씨한테 이런걸 받으니

고맙지만서도 참 미안하고 민망하네요 ㅎ

이러니 앞으로는 자주 가기 어려워질 듯.

날이 덥고 집엔 벌레가 조금씩 나와서

곧 인테리어 구조를 바꿔 보려 합니다.

그럼 제 내름대로의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한주도 수고하셨고 모두들 건강한 혼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