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평생을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것부터 슬슬 하면 되요.
힘들고 어려운건 나중에, 당장 하기 쉬운 것부터.
1년에 음식 1가지 끊으면 10년이면 10가지 끊습니다.
10가지만 끊어도 살이 많이 빠질 겁니다.
순전히 맛 때문에 먹는 음식들..
대표적으로 과자랑 음료입니다.
이 둘부터 끊는게 쉽습니다.
그 후에 끊어갈 것이, 맛있으면서도 배불려주는 음식들..
예를 들면, 라면, 떡볶이, 짜장면, 밥 이런 것들입니다.
밥에는 탄수화물이 많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하여 밥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배가 고파요. 그래서 반찬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소금섭취량이 많아지며, 반찬 지출비가 많아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리 할 줄 알면 유리함)
그러다 어느 날부터 과일로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일의 단점은 과당입니다. 과당은 알콜과 비슷해요.
간에 부담을 줘서 지방간이 생깁니다.
그래서 과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깁니다.
제가 술을 끊은지 3년이 지나니까,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1년차 2년차 때에는 간수치가 나빴습니다.
원래 간이 회복력이 빠르고 좋은데, 제가 과일을 많이 먹어서 회복이 늦은 걸껍니다.
째든 그래서 과당이 많은 음료들...특히 100% 과일음료들...
먹으면 술먹는것과 같다는거....그래서 이런 음료들도 다 끊어야 합니다.
중년 전 까지는 괜찮아요. 몸이 감당해줘요.
그러나 40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끊어야 합니다.
하나씩 둘씩...아프면 싱글은 외롭습니다. 서럽고요.
특히 뇌졸증 오면 답이 없어요. 싱글은요.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밥만 줘도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한국 어린이들에게 밥이란??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입안에 넣어줘야 겨우 먹는 음식입니다.
왜냐?? 먹을게 많거든요. 그것도 맛있는 음식요.
입맛 수준이 달라요.
그래서 입맛 수준을 낮춰야 합니다.
낮아진 입맛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뇌속에 박힌 맛을 어케 빼낼 수 있을까??
방법 없어요. 잊을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저처럼 짜장면 맛을 못 잊으면, 오뚜기 짜장면으로 입맛을 달래야 합니다.
제로칼로리 콜라로 옛날의 콜라중독맛을 달래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맛 있는거 안 먹습니다.
쳐다도 안봐요. 예능프로에서 음식부분이 나오면 스킵해버립니다.
왜냐?? 나도 먹고 싶으니까. 그 맛을 아니까. 다시 회상하면 안되니까.
남이 먹는거 보고 대리만족하신다면, 진짜로..레알...축복받으신겁니다.
시식코너에서 맛만봐도 되는 사람...이런분들도 축복받으신겁니다.
저는 이게 안되요. 시식하면 사서 먹어야 합니다. 이게 큰일입니다.
째든 이렇게 하면 장기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줄여나갈 수 있을 겁니다.
기존 방식들은 한꺼번에 다 바꾸라는 건데...이건 불가능해요.
처음엔 의지를 세워서 가능하겠죠. 그러나 오래 못 갑니다.
기존 먹던 방식 그대로 하면서 거위의 깃털을 뽑듯이...
하나씩 하나씩 인내를 가지고 음식맛을 내 기억에서 삭제해 나가야 합니다.
10년20년 하다보면 고칼로리 음식 먹던거 많이 끊을 수 있습니다.
노년에는 이걸 못합니다. 왜냐?? 몸이 기다려 주지 않아요.
기초신진대사량이 많이 떨어져 있기에,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배불떼기 노인이 됩니다.
이러면 고혈당 고지혈 고혈압은 당연히 올겁니다.
중년이 마지막기회입니다. 얼른 시작하십시요.
맛을 하나씩 끊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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