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생에는 아무래도 결혼을 못할듯 싶네요.

 제가 직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세후 260~300사이로 버는데

매달 대출, 관리비, 보험비 등등 고정지출로만 200만원은 나가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한달을 60만원 정도로 생활을 해야지 나중에 일 생기면 쓸 돈도 조금씩이나마

모으면서 생활이 가능하더라고요. 

 요즘 아파트를 대출끼고 구매하고나니깐 주변 지인이나 아버지 친구분들이 한번씩 

소개팅을 주선해 주시는데  결혼을 전제로하는 소개팅이기에 조심스럽게 상대방에게 

맞벌이할 의사를  물어보면 애 낳기전까지 할 생각이다 또는 결혼하면 직장 그만둘것이다라는

분들이 많네요. 

 나중에 제 월급이 조금 더 늘어나더라도 애낳고하면 저포함 3명 이상을 책임져야하는데

제 벌이로는 도저히 책임질 엄두가 안나는군요.

노후까지 생각하면 휴...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서 주변 지인분들이 투잡을 뛰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저도 추가적인 수익을 낼 방법이 없나해서 요즘 대리운전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거든요.

아무래도 전 이번 생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마음이 맞는 여성분을 만나기 힘든점도 있고해서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결혼은 좀 힘들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