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외모로 악플다는 사람들.

유튜브 보다가 헐리우드 배우들에게 악플 달아 놓은 걸 읽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진짜 악플수위가 정말로 높군요.

한국 같으면 고소당할 악플이 많아요.

줄리아 로버츠는 입이 커서 코끼리도 삼킬만 하다는 악플이 있습니다.

로버츠가 이 악플을 직접 읽으니, 현실감이 더더욱 커집니다.

1차적으로 저도 웃기는 했지만, 2차로 밀려오는 기분나쁨이 있었습니다.

저는 외모로 악플 다는 사람들 보면 불쌍하게 보입니다.

얼마나 사람 보는 눈이 없으면, 그 사람의 외모 밖에 안 보일까?

천재 일수록, 능력 좋을수록, 내면을 꿰뚫어봐서 그걸 외면에 보이도록 표현합니다.

능력있는 강사일수록에, 어려운걸 쉽게 가르칩니다.

외모를 보는건 쉬워도, 내면을 보는건 어렵지요.

내가 연예계를 잘 몰라서 로버츠가 어떠한 상태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입이 커서 평생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미FTA 협의 때, 농산물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에게 한 말이...

직업을 바꾸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능력 좋고 잘생기고 건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아픔을 몰라요.

이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자기도 외모가 별로인데, 다른 사람에게 외모 지적질 하는건...

내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진짜 난감할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