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집 전원주택이라...

내 마음에 드는 전원주택은 진짜 꿈의 집입니다.

저도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집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좀 더 구체화 하려고, 집관련 예능프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만.......그냥...한 여름의 꿈이련가 하노라.

전원주택을 짓게 되면, 보통 시골에 지을 겁니다.

다 짓고 난후에, 대다수는 그냥고만고만한 집입니다.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수도 안나오고 정화조쪽에 문제터집니다.

즉 건설업체 잘못 만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원주택 지으려면 공부해야해요. 

공부 안하고 전원주택 지으면, 건설업체의 호갱 됩니다.

1년후쯤되기 시작하면, 주민들과 싸움이 나기 시작해요. 

왜 그런지는 굳이 설명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10년후쯤 되면, 집 수리를 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근데, 부를 사람이 없어요. 시골까지 누가 가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웬만한건 다해야 하는데...

문제는 나이가 70살은 넘게 됩니다.

보통 60대에 귀촌해서 전원주택 짓게 되니까요.

70대에 자가 수리하려면, 힘들어요.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때쯤 되면, 몸에 병이 많아서 병원에 자주 가야 합니다.

근데 병원이 멀어요. 기껏 가도 할아버지 의사가 있는 찍깐한 병원이구요.

시골은 밤이 되면 조용합니다. 깜깜해요.

하다못해 지방소도시만 가도, 9시 되면 불이 다 꺼져 있어요. 상가도 문 닫습니다.

홍대처럼 새벽1시쯤에 가 즈 아~~ 이런거 없습니다.

즉 밤에는 무조건 부부가 같이 있게 되는데, 배우자가 사망하면 우울증 걸립니다.

결론적으로 전원주택을 짓고 거기서 살려면...

1. 차라리 젊을 때 가서 짓던지 해야 한다.

2. 집건축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재료들에 대해서 다 알아야 한다.

3. 집수리에 재능이 있으며, 노인이 되어도 체력이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4. 동네 어르신들에게 간쓸개 다주며 헤헤 거리는 노예근성과 붙힘성이 있어야 한다.

5. 노인이 되도 병이 없어야 한다.

6. 배우자가 일찍 죽으면 큰일 난다.

그래서 이런 문제로...생각해본 결과..

전원주택 가지 말고, 지방소도시에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세 들어서 살다가..

다시 대도시로 돌아가는게 낫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도시는 노인을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습니다.

노인 일수록 대도시에서 살아야 해요.

곳곳에 큰 대형병원이 있지, 노인돌봄 서비스도 잘 되어 있지..

대중교통 잘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