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평]

사랑하는 빈센트가, Loving vincent(러빙 빈센트)

베베 2018-01-20 (토) 13:02 조회 : 2428 추천 : 9

https://www.youtube.com/watch?v=hIOSBSCKD7k (1664)

https://www.youtube.com/watch?v=JIzxVu6hyC8 복사

반 고흐, <아르망 룰랭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65x54.1cm, 폴크방 미술관, 에센

굉장히 특이하고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빈센트가 죽은지 1년 뒤, 그의 죽음에 어떤 일이 있었나에 대해

주인공 아르망 룰랭(위 그림의 주인공)의 눈으로 사건을 쫒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르망 룰랭은 죽은 빈센트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조세프 룰랭에게

죽은 빈센트의 편지를 받습니다.

우체부인 아버지는 빈센트 편지를 주며 그의 동생에게 전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동생의 주소를 모르는 아르망은 빈센트가 죽기전 들렸던 곳을 방문하며

동생의 주소를 소수문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밝혀지는 사건과 그의 일생들

그는 과연 편지를 무사히 전달해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와 다른 느낌의 영화입니다.

모든 영상은 유화 그림으로 이루어져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그래픽 작업이 아닌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10년의 기간을 통한 유화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작업은 위의 사진과 같이 가운데 원화에 맞춰 비슷한 배우(위의 배우는 더글리스 부스)를 구하고

원화에 비슷하게 의상과 구도를 맞춰서 사진을 촬영하면

아티스트들이 원화와 비슷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130점의 빈센트의 걸작들을 영상에 사용했고 그 화풍에 맞춰서 107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려 62,450점의 유화그림을 그려서 완성된 영화입니다.

저는 보는 내내 엄청난 영상미에 빠져들었습니다.

색체와 영상, 음악, 스토리 그리고 빈센트의 인생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간만에 재밌고 좋은 영화를 봤습니다.

혹시 아직 안 보신분이라면 시간내서 한번 보시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지방에 살기때문에 이런 영화들은 금세 스크린독점에 사라져서 극장에서 못본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밑의 영상은 예고편과 제작영상 입니다.

예고편

제작영상

빈센트의 편지에 적힌 끝 인사말

잘 자고 행운을 빌게..

악수를 보내며

사랑하는 너의 빈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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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까지만 해도 2021년 이었는데 어느새 2022년이 되었네요
2022년 새해 임인년 한해동안 호랑이 기운 받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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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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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남자2 2018-01-20 (토) 21:43

극장에서 본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토렌트로 풀렸나요?? ...
그 느낌이나 기억이 아직 그대로 있는 지금 이렇게 다시 볼수 있어 너무 반갑네요.. 다시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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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글쓴이 2018-01-20 (토) 23:57

카카오페이지 통해서 봤는데
검색해보니 벌써 풀렸네요 얼마 전에 상영관에 반짝하다 사라져서 극장에서 못본게 아쉬울뿐입니다 ㅜ
저도 큰화면으로 다시 봐야겠네요 흐흐

추천 0

알도 2018-01-24 (수) 13:00

이 영화 명작입니다. 사실 빈센트 사후에 그의 죽음에 대하여 추정되는 몇가지 가설 제기 때문에 한동안 시끄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 지금까지도 고흐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양극단으로 갈라져, '그의 죽음은 자살이다 or 타살이다' 의 마찰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이끄는 방향은 어느 한 입장의 편에 서서 고흐의 죽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에 논의되는 모든 사항들을 조화롭게 담아냈고 영화 말미에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가 삶으로 노래했던 예술의 세계로 모두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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