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조로 베놈을 봤습니다.
히어로 영화는 안 빼고 보는 주의라 예고편을 보고선 굉장히 다크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고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작의 베놈을 잘 모르는
상태로 관람한거라 예고편을 보고서 나올 영화를 상상하며 보았습니다.
첫 째, 베놈의 표현과 액션, 톰 하디와 베놈의 공생관계는 제가 볼땐 좋았습니다.
심하게 망작이야기가 나왔던것에 비해선 액션과 볼거리가 좋았습니다.
둘 째, 이건 극장 문제인지 아니면 필름 자체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전체가 흐릿해서
심하게 이야기해서 컴퓨터에서 TS포멧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상영관의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메가박스)
셋 째,
30분 가량의 편집이 있었다는데 영화를 볼 때 그 편집의 영향인지 주인공격인 인물들과 베놈의
심리상태가 갑자기 바뀌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15세 관람가의 영향인지, 사람을 찌르고 자르고 뜯는 장면들의 순화로
인해 대
사만으로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는게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이 부분은 스포가 있습니다.*
넷 째, 초반 설정의 파괴(?)...
분명 초반 심비오트는 숙주에게서 옮겨갈 때 그 숙주가 죽게 되는 설정이 있었는데 나중에
여주가 베놈의 연결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도 관객이 보기에 수긍이 안되었습니다.
이것도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된건지 알수 없지만 현 상영상태로 보았을 땐 심비오트의 설정
붕괴가 있는걸로 보입니다.
원작의 베놈을 모르는 입장에서 본 총평은
베놈을 어느정도 유쾌한 히어로 영화의 대열로 넣으려 했다는 것으로 보이고
중간중간 이야기가 끊기는게 너무 티가 나고, 말 그대로 찌르고 자르고 뜯는 표현이
잘 드러나는 편집 전의 영화를 보아야 정확한 평가가 될거 같습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도 그리 보기 힘들 정도는 아니라 별 3개를 줍니다.
(기타)
아름다운 권총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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