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하이웨이(Penguin Highway, 2018)

페미니즘을 옹호하길 싫지만 먹잇감으로 쓰기 딱 좋은 설정까지있어서  더럽게까지 느껴집니다.

후반에 가면 뭔가 대단한게 드러날것같은 신비주의전략으로 답답하게 sf적 설정만 2시간동안 보여주다

모호한 설명에 애틋한 감성으로 퉁치려합니다.  유머코드가 재미가 있다거나 캐릭터가 매력적이지도 않습니다.

보통 신비주의 전략으로 이야기를 숨긴채 끌어가는거면 앞에 복선을 치밀하게 깔아두고 마지막에 착착착 아구를
맞춰주는 재미를 노리는거죠. 아니면 뒷통수치는 큰거 한방이 있던가요.

주인공이 좋아하는 누나가 자꾸 주인공한테 쇼넨(소년) 쇼넨거리면서 부르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짜증나 죽는줄.. 보다가 짜증이 나니까 나름 악역이 어린이 캐릭터인데 권선징악으로

암담한 최후를 맞았으면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기대조차 안됩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작화빨로 감상주의 애니나 그려대는 감독이라 별로 안좋아하구요.
그나마도 호소다 마모루 평생 빨아주자 마음먹었는데 자가복제 영화들만 찍어대고 완성도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중. <미래의 미라이>도 평이 후지죠.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를 욕하긴 싫지만 다른 나라에
수출해서 팔아먹을정도의 수준이 요샌 대부분 이모양이라요.

보지마세요. 돈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