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어벤저스1부터 영화관에서 보기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오랜 기간 다 챙겨봤던 저에겐 이 영화는 어떤 내용이든 처음부터 10점일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닥스의 포탈에서 사라졌던 영웅들이 나오고 마지막에 캡틴 아메리카가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치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마블 영화 챙겨본 게 이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였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런데... 캡틴 마블이 우주선 파괴하는 씬부터 뜬금 없이 기네스 펠트로를 위시한 누가 봐도 '그 계층'을 의식한 장면부터 눈쌀이 찌푸려지다가 캡틴 마블이 타노스의 핑거 스냅을 막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장면에서는 정말 속으로 갖은 욕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작진이 용기가 부족했는지(?) 마지막 양심이 남아있었는지 캡마에게 마무리를 맡기진 않더군요
그래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것을 시작한 아이언맨 로다주가 행한 전투의 마무리 장면과 대사는 잠깐 찌푸려졌던 눈쌀이 펴지고 다시 감동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토르가 어딘가 행방불명된 설정이였다가(그렇지 않고 개그캐도 안됬다면 애초에 타노스가 그 토르를 상대할 수가 없으니까요) 나타나서 이번 영화에서의 캡마의 롤을 수행했다면 말그대로 '완벽'한 영화였을텐데 이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Avengers, Assemble'과 'I, am, Ironman'만으로도 별점 5개 아니 그 이상도 줄 수 있는 만큼 얼마든지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어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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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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