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마블 훌륭하게 마무리 했네요.(캡틴 아메리카 결론에 대한 생각!)

일단 영화는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살다살다 히어로 영화보고 눈물이 날 줄이야.....

영화볼때 두번 울컥하고(히어로들 포탈타고 올때랑 아이언맨 죽을때)

영화 다 보고 곰곰이 생각하다 캡아가 한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 울컥하고. 

암튼 최고의 페이즈 마무리이며 뜬금포 페미만 없었다면 최고였을듯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캡아의 설정 미스라고 하는 부분....

저도 첨에는 아니 과거로 가서 페기랑 그러면 얼음에 갇힌 자신은 어쩌라고?! 라는

생각에 이건 뭐지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캡아의 입장을 돌아보니 너무 이해가 되면서 눈물이 글썽 하더군요. 

과거로 스톤을 돌려주러 간 캡아는 생각했겠죠. 

퍼스터 언벤져부터 지금의 엔드게임까지 얼마나 많은 전투를 치루고 힘겹게 살아왔는지

지쳤겠죠....

그래서 페기와의 평온한 삶을 바랬겠죠. 

근데 얼음에 갇힌 본인은?

어차피 과거를 바꾸면 안되니깐 그냥 놔두면 과거의 캡아는 페기가 죽고 난 후에 깨어나겠죠. 

그리고 설상 미래의 캡아가 말해줘서 미리 구했다고 해도 그 과거의 캡아가

페기랑 오손도손 살았을까요?

어벤져스2인가에서 모로남작이 캡아에 대해 얘기하죠. 

전쟁없이 살 수 있냐구요. 

그 시절 캡아는 정의감에 사로잡힌 전쟁광이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이는 현재의 캡아도 너무 잘 알죠. 

그래서 어차피 과거의 캡아를 깨워도 페기랑 알콩하게 살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어차피 그 시절 캡아는 나중에 깨어나서 해탈할때까지 알아서 하는거고

페기는 과거 캡아를 그리워하다 죽을텐데

그럴바에야 과거 캡아가 없는 그 시점만 자기가 평범하게 페기랑 사는거죠

그렇게 살다가 페기가 죽고 과거 캡아가 일어나기전에 양자수트를 입고 다시 현재로 온거죠. 

그리곤 늙은 모습으로 너무 잘 살고 왔다고......(울컥!)

첨엔 너무 의아했는데 캡아의 마지막도 너무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네요. 

하아.....이런 작품을 또 다시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