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미국
감독- 토브 후퍼
네이블 브랜드, 멜 퍼러, 로버트 잉글랜드 외
변태적인 손님(로버트 잉글런드)에게 치가 떨린 매춘 여성 클라라는 나와버리고 결국 업소에서 내쫓겨 헤매다가
시골 깊숙이 있는 작은 모텔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모텔주인 쥬드는 살인마로 모텔 주변 호수에 악어를 키우며 머무는 손님을 골라죽여
악어밥으로 호수에 던져버리는 자였다
결국 클라라도 쥬드가 휘두르는 낫에 맞아 죽고 시체는 호수에 내던져진다
이런 모텔에 멋모르고 머물던 이들이 죽어가는데...
클라라를 찾으러 온 가족들이 머물게 된다.
텍사스 자동톱 학살이 대박을 거두며 만든 영화지만
흥행은 그다지 성공은 거두지 못했죠
토브 후퍼 감독에 각본을 쓴 킴 헨켈이 그대로 참여했지만 평가는 범작 정도?
사실 지금은 오히려 조연으로 잠깐 나오는 배우
로버트 잉글런드가 20대 시절 나온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나이트메어에서 프레디 크루거를 맡아 대박을 거둔 뒤로 토브 후퍼 감독은 스티븐 킹 단편 소설을 기초로 만든 맹글러(국내 비디오
제목은 서스펙트)나 나이트 테러(국내 비디오 제목은 서스펙트 2인데...이건 1993년작..맹글러는 1995년작으로 서로 다른 영화임..국내
비디오가 뻥친..제목)에서 로버트 잉글런드 주연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지금 보면 엄청 심심하고 어찌보면 무척 지루합니다
화면 속 붉은 이미지 촬영이 그때로던 뭔가 시도하려고 한 건지...
이게 엄청 남발되어서 오히려 별로더군요
우습게도 이런 붉은 이미지 속 촬영기법이 불쾌감을 준다고 하여 영국 개봉 당시 여러 부분이 잘려나갔다가 나중에
DVD로 나올때 다 나오게 되었다는 일화도 있죠
그러나.......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이게 실화라는 점입니다
감독의 전작인 텍사스 자동톱 학살은 실화라고 뻥쳤지만 이건 뻥광고였지만
오히려 이게 진짜 실화라는 점
물론 각색이야 했다고 해도
그 설정인
모텔 주인이 악어를 키우면서 손님을 죽여서 악어밥으로 내던졌다는 게 실화랍니다
그 실존인물인 조세프 데이브 볼
1896년에 태어나 1차대전에 참전하였던 미국인으로 고향인 텍사스 주에 산 속에 호수가 낀 작은 모텔을
열었답니다
여기서 6마리 악어를 키우면서(악어가 멀리 못가도록 바리케이드를 호수에 쳐두고) 유기견을 주로
먹이로 주면서 악어 먹방 쇼(.....)를 손님들에게 보였다고 하는군요
하지만..미 모텔에 일하던 여성 바텐더라든지 여러 투숙객이 실종되었고
경찰 조사를 받던 와중에 볼은 총을 난사해 경찰을 부상시키고 문을 잠근 뒤에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서
죽었습니다.. 1938년 9월 24일이었습니다.
모텔을 조사하던 경찰은 행불된 여성들의 옷과 물건들을 발견했으나 시체를 찾지못했습니다
모텔 주변에서부터 근처 산가를 수백여영 경찰이 출동해 찾았으나
끝내 사라진 여성들은 영원히 볼 수 없었답니다
다만 2명의 유품이 확인되면서 2명 신상에 대해서만 볼이 죽였다고 인정되고 있지만
근처에서 사라진
7명 여성에 대하여 지금도 시체도 못 찾았답니다
지금이라면 악어를 안 죽이고도 DNA조사하면 악어밥으로 확실히 줬다는 게 드러나겠지만
그땐 그런 게 없었죠
다만 지하에서 찾아낸 피투성이 흔적을 보아 도끼로 토막내 악어먹이로 줬다는 당시 추정이 나왔으나
실종된지 오래되어서 악어를 죽여 배를 가르고 조사해도 사람시체인지 몰랐기에 악어들은
죽이지 않고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적어도 행방이 확증된 여성 2명은 당시 경찰 조사 및 언론 보도에서도 악어 먹이로 내줬다고 추정한다라고 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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