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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크 페이트 + 명작 후속작이 ㅈ같은 이유

 ★★★
글쓴이 : Axesss 날짜 : 2019-11-03 (일) 21:12 조회 : 4755 추천 : 23  

서두에 미리 말하지만 다크 페이트는

80~90년대 명작 영화의 후속작 치고는 그나마 잘만든 편입니다.


오늘 다크 페이트를 보고 왔습니다 ...

예고편을 봤을때 인류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는 어디가고

트랜스포머에서 봤을법한 히스페닉 꼬맹이가 새로운 주인공이 되어있길래

여기서부터 걱정이 들기 시작했는데 ... 기우가 아니었습니다.


카일 리스와 T-800, 사라 코너 그리고 마이크 다이슨 같은 조연급 캐릭터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존 코너와 그 미래를 한순간에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면서 영화가 시작하네요.

아무리 사이버다인이 사라지고 스카이넷이 사라졌다지만

시리즈의 중심에 있던 존 코너를 걍 죽이고 시작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ㅋㅋㅋ

인류 저항군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고, 인간과 기계의 공존 가능성에 희망을 가지고있는 존 코너는

스카이넷이 사라진 미래에 새로운 인공지능 세력인 리전을 상대로도 저항군 리더가 될 수 있었을텐데

제작진은 그냥 '스카이넷도 없어졌는데 스카이넷 대항마인 존 코너는 걍 없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죽여버린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류 저항군 리더, 다니엘라 라모스 ...

일단 카리스마가 없습니다. 존 코너는 발랑 까진 탈선 청소년 이미지였지만 

아무리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더라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지로 들어가는 결단력, 기계에게 양심을 가르치고 사람으로 대하는 포용력 ...

이러한 점을 다니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었네요.

그냥 한순간에 쫓기는 입장이 된 점에서는 1편의 사라 코너와 동일하지만

쫓기는 와중에도 사랑이 싹튼 카일 리스와 사라 코너의 애틋한 모습 같은게 보이진 않고

일방적으로 그레이스가 들이대는데 어느 순간 친근해져있네요 ...

큰 매력을 찾기 힘든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가 존 코너를 밀어내고 

새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 반감을 가진 관객이 많은 것 같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몸 관리를 전혀 안한 에드워드 펄롱을 다시 데려오기 어려웠으니

각본을 이렇게 짰을 수도 있겠죠 ... 그러면 최소한 존 코너의 퇴장을

좀, 올드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연출로 했어야지

아버지라고 생각한 T-800을 보고 놀란채 (물론 겉모습만 같은) 샷건을 맞고 죽다니요 ?


21세기 헐리우드의 암적 존재 PC충

저 여혐 안합니다. 오히려 적절한, 적당한 수준의 평등사상을 다룬 이야기라면

오히려 남들보다 더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고 남들이 욕하는 요소에 대해서

'거 참 민감하게 받아들이네'라고 할 정도로 열린 편입니다만

이건 너무했네요. 특히, 자궁 드립 나올때 옆자리에 앉은게 여사친이 아니었으면

콧웃음을 쳤을겁니다. 

미래 저항군 리더를 낳는 성모 역할이 아닌 그 스스로가 주체적인 주인공이다 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표현이 너무 악질이었습니다.

꼴페미들이 '우린 남자들의 애나 낳아주는 역할이 아니다' 라고 괜히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지들이 문제 만드는 멘트가 떠오르더군요.

다른 적당한 표현 냅두고 대놓고 자궁이라고 칭하는 멘트가 참 ... 

이 영화의 목적이 보였습니다.


액션도 방향이 좀 맘에 안들었습니다.

분명 화려하고 시퀀스도 좋고 다 좋았습니다만 기계의 그 육중한 힘과 직선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성룡 영화를 보는 것 같더군요.

희대의 명작 터미네이터2의 첫 터미네이터끼리 육탄전 (쇼핑몰 복도에서)

그리고 망작이긴 했지만 액션은 좋았던 터미네이터3의 화장실 전투 ...

이 장면들은 기계 대 기계의 전투 느낌을 제대로 살린 반면

이번 영화는 제다이끼리 싸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T-800이 주먹질 하는 장면에서만 그 향수를 좀 느낄 수 있었었네요.


스토리의 허술함 ...

그레이스 같은 하자 있는 강화병사 하나를 (5분 날뛰면 50분을 골골대고 약을 필요로 함)

과거로 보낸 신 저항군이나 ... 스카이넷의 실책을 그대로 답습해 REV9 하나만 보낸 리전이나 ...

스토리를 위해서라지만 보는 내내 답답하더군요.

터미네이터2에서는 인류저항군의 승기가 눈 앞에 있고 스카이넷이 어려운 상황이라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만든게 T-1000이었기에 한대만 오는 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만

다크 페이트에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네요.

사라 코너를 도와주던 공군 소령은 처음엔 2편의 마이크 다이슨의 아들인가 싶었는데

크레딧을 보니 이름이 다르더군요 ... 뜬금 없이 소령급의 강력한 조력자가 튀어나오질 않나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했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불만사항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그동안 나온 21세기 후속작들에 비하면 이건 명작 축에는 낀다고 봅니다.

다른게 워낙 개ㅈ같았거든요.

새 시리즈 만들어서 성공할 자신이 없으니

예전 명작 영화의 세계관과 플롯만 가져오고 

멋진 연출, 감동적인 스토리, 교훈 같은건 다 버리고

눈요기만 하는 싸구려 상업 영화로 탈바꿈 시키거나

PC요소만 쳐넣어서 남들을 가르치려고 드니 다 개ㅈ망하는겁니다.

원작의 요소들을 배제하고 지들이 원하는 ㅈ같은 점들만 쳐 넣을거면

새 영화를 만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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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spo 2019-11-04 (월) 00:21
유색인종+페미니즘까지.. 스토리는 집어치우고 남자보다 우월한 여성 사령관을 만드려고 했음
하얀마녀 2019-11-04 (월) 10:30
제다이 전투가 너무 공감되네요.
이건 터미네이터끼리 싸우는건지, X맨이 싸우는건지 구분이 안됩니다...
구르는곰 2019-11-04 (월) 10:46
솔직히 감성으로 봤던 영화지만.
문제점은 많았죠.
터미네이터가 추가로 나타나서 존코너 죽였고, 사라코너가 빡쳐서 터미네이터 나오는 좌표 보고 계속 잡았다면.
2에서 터미네이터가 엄지척하면서 용광로 들어갔을 이유가 없거든요.ㅋㅋ
그게 스카이넷 탄생시키지 않기위한건데.
터미네이터 추가로 나타난 넘이 존코너 죽였는데 스카이넷이 없어져?
그리고 임무 끝났다고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이게 말이 안됨.
crystyle 2019-11-04 (월) 14:15
저도 액션신이 불만인게, 초반 공장에서 해머로 때리는장면은 호쾌하고 좋았는데 문짝으로 열심히 막는장면에서는 엄청 빠르게 움직이는것 같긴한데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문짝은 불꽃만 튕기고 기스도 제대로 안보이는것 같은데 저게 뭐하는건가 싶었어요.
정리하자면 액션이 빠르기만하고 깔끔하지를 않으니깐 제대로 보이지가 않고 그래서 배우들의 액션에 몰입이 안되었다 생각됩니다.
심비디움 2019-11-04 (월) 17:47
영화를 보면서 과거 설정과 케릭터를  termin 시키는 Terminator 느낌이였네요.
TigerCraz 2019-11-04 (월) 17:51
'나'와 '페'의 차이네요~ 다크O이트
나무나무나무… 2019-11-05 (화) 16:27
나름 액션신은 준수한정도 였고 설정상에 플롯도 이미 구작 스토리 한번에 빠르게 수습할려니 그럴수 있다고 넘어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새로운게 거의 없었습니다.
아놀드형님이 린나 누님 재등장도 만족했고 특히나 린나누님 연기가 일품이긴 했는대 그것만 가지고 같은플롯으로 영화를 만드니 결국은 터미네티어2-2 가 되버린 느낌이더군요.
최근 조커가 흥행한 이유나 마블영화들이 흥행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는 새로운것과 옛날것을 황금비로 석어서 영화를 만드니 구작들을 본 재미와 새로운 요소로 스토리가 너무 뻔하지 않고 특히나 결말부분을 예상 못하게 하다보니 재미가 배가 되는거 같은데 이번 터미네이터는 구작의 요소를 너무 끌어오다 보니 화면만 좋아짐 터미네티어2를 본 느낌입니다.
알리타에 터미네터이터 까지 보고나니 슬슬 아바타2편 까지 걱정입니다. 감독은 아니래도 제작으로 나선영화가 줄줄이 이러니 아바타2 마저도 이꼴나지 않을까 두렵네요.
     
       
Smile에스 2019-11-06 (수) 10:18
새로운게 없었다. 저도 크게 공감되네요.
구작의 재편성 리메이크 정도 느낌.
마테리아 2019-11-05 (화) 23:44
거 뭐지 어떤 화가가 그려서 최근까지 보존되던 그림을 할머니가 그림되게못그렸다고 자기가 색칠을해서 추상화를 만들었다는 사건이 있었던데
     
       
AlexJr 2019-11-10 (일) 20:55
마을을 먹여살리는 벽화인데..
지워졌다고.. 복원한다고 덧칠한거 아닌가요?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548463.html
無間地獄 2019-11-06 (수) 16:02
ㅋㅋㅋ 근데 트랜스포머에 나온 여자애랑 비슷함
일단 키는 같음
마키아 2019-11-06 (수) 22:53
1줄요약
터미네이터+페미니즘
끝.
maybe2 2019-11-07 (목) 03:24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고수진 2019-11-07 (목) 11:59
미국 흥행은 망작이라던 제네시스보다도 초반 흥행 박살

이로서 이 다크페이트도 폐기처분하고 카메론이 직접 감독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소리
미드매니아남 2019-11-08 (금) 09:32
얼음물에 담그는 순간 유니버셜 솔져의  추억을 샘솟게 해주는 고마움이 들어  눈을 지긋이 감았습니다.
성공하는자 2019-11-09 (토) 12:19
ㄹㅇ 멕시코 여주 뭔지..ㅋㅋ진짜 카리스마가 없어..
강젤리 2019-11-09 (토) 18:00
와... 글 진짜 잘쓰십니다 ... ㄷㄷ

영화보며 찝찝하고 뭔가 부족했던 1%의 불만을 어떻게 표현할까했는데

지금 이글 그대로가 제가 느낀 그대로네요 ... 추천 박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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