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 귀수편 (스포 0) ㅁ

1. 신의 한 수 뜻

- 일본 만화 '고스트 바둑왕'에서 바둑 기사가 바둑을 두던 중 신처럼 놀라운 기술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쓰여, 결정적인 순간에 전체 국면을 뒤집을 만한 한 수를 뜻한다 -네이버 중국어사전-

2. 관객수

- 215만명 /  손익분기점 230만명

3. 연기

- 권상우(귀수) : 대사가 별로 없음. 액션 장면 무리없이 소화하였음. 감정 연기가 별로 없었으나, 한결 같은 표정으로 감정 연기 부족하다고 느껴졌음. 

- 김희원(똥선생) : 캐릭터 표현이 좋았음. 연기에 군더더기 없이 똥선생 캐릭터를 잘 살렸음.

- 김성균(허일도) : 분량이 짧았음. 무난함.

- 허성태(부산잡초) : 마스크 자체가 연기임. 캐릭터 소화 잘 했음.

- 우도환(외톨이) : 만화 [데스노트] 주인공 "L"을 참고 한것 같음. 연기가 핸드폰 액정보호 필름의 기포 같은 느낌임. 눈에 너무 거슬림. 

- 정인겸(황덕용) : 최종 빌런. 정인겸 배우 자체를 좋아함. [안시성]에서 중국군 책사 역할을 너무 잘해서 실제 중국인 인줄 알았음. 찾아보니 연극에서 오래도록 연기한 배우였음. 이번 영화에서도 최종 캐릭터 표현력이 좋았음.

4. 총평

- 신의 한 수 : 귀수편(이하 신의 한수 2로 통일)는  따자1과 비슷한 플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짜1과 비교 할 수 밖에 없음. 타짜1은 연기자 연기 뿐만아니라 줄거리 자체도 뛰어남. 신의 한수는 연기가 우도환(외톨이) 빼고는 어느정도 용인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내용 자체가 만화적 요소가 강하고 개연성이 부족했음.

- 신의 한 수2에서 만화적 요소가 가장 강하게 표현된것이 우도환(외톨이) 플롯이였음. 아버지 복수를 하는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이상한 기계바둑판으로 바둑을 하는 것에서 헛 웃음이 나왔음. 특히 외톨이라 혼자 다니는것 같은데 이동할 때마다 기계 바둑판을 들고 다니고 설치까지 한다는게 상상만 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권상우(귀수)의 스승 김성균(허일도)는 편법으로 바둑 도박하여 돈을 벌어 들이는 나쁜 놈임. 그런데 김성균(허일도) 죽음 뒤 권상우(귀수)는 김성균(허일도)를 선한 이미지로 생각함. 또한 슈퍼집 사장 김정팔(손형)은 뭔가 있을 것 같은 냄새를 풍겼으나, 허무하게 우도환(외톨이)에게 당함. 개연성이 부족함.  

- 마지막 빌런과의 바둑 대결에서도 아쉬움이 많았음. 주인공이 바둑으로 뛰어난 성장을 했다는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100인의 바둑기사와 대결하는 장면이 있음. 100인의 바둑 대결로 최종 빌런에 대한 대결 긴장감을 빼앗았고, 정작 마지막 빌런 정인겸(황덕용)과의 바둑 대결에서는 허무하게 끝나는 장면속에서 한 숨이 나왔음. 차라리 100인의 바둑기사와 대결 장면을 빼고 정인겸(황덕용) 바둑 대결에 힘을 쏟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함. 

- 감동의 연출력에서 감탄한 장면이 있었음. 바둑 대결 중에 원현준(장성무당) 대결 장면은 감탄이 나왔음. 

 투명 바둑돌에 대결에 대한 창의성.

 바둑을 두며 바둑판 위에 주인공 누나의 떠있는 다리를 보여주며 주인공 이야기를 슬픈 서사로 푼가 아닌 점쟁의 입을 통해 반전 요소를 풀어 넣는 장면. 

 작두를 내리 찍는 장면에서 수많은 손들이 작두를 잡고 내리 찍는 연출. 

 장성무당과의 바둑 대결에서 감독의 역량이 보였음. 독립영화를 많이 찍어서 그런가 독창적인 느낌이 많았음. 감독이 욕심을 덜어내고 힘을 빼고 다음 영화를 찍는다면 충분히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