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시나리오가 어떻든 역사적 사실과 고증이 어떻든 전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습니다,,,제 기준으로 이 정도 영화적 상상력이면 이해해 줄만하다 여겨집니다,,,적어도 나랏말싸미에 비하면 말이죠!!!

우선 두배우의 케미가 정말 사기급입니다,,아마 서로 가족이라고 해도 이렇게는 못할만큼 이심전심 주고받는 감정연기는 정말 조커급입니다,,,

이 두 대배우의 작품들을 저나 여러분들이나 많이 봐왔을 것 임에도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그들의 표정과 몸짓 말투에 빠져 정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두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그냥 드라마 한편 본것 마냥 지나가네요!!!

이야기가 지루해질 만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조연들의 실없는 개그코드와 주연못지않은 관록의 노배우들도 그들만의 특유의 내공이 깃든 어투와 카리스마로 영화를 더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정말 배우들 연기력의 밸런스가 다들 후덜덜합니다!!!

게다가 쓸데없는 감성팔이 남녀사랑도 없고 억지로 껴맞추듯 하려는 감동코드도 제 느낌엔 두드러지지않아 더 좋았던것 같네요!!!

적어도 예전엔 한석규는 최민식보다 왠지 연기력은 한 수 아래라 여겨졌었는데 이젠 전혀 밀리지않는다 생각됩니다,,, 

암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중간중간 눈물도 좀 훌쩍이기도 했구요~~~

새삼 다시 느낍니다! 여러분들이 저보고 국뽕이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국배우들 정말 연기들 잘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