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하트(1987)를 허접 자막이랑 보니...

옛날에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엔젤 하트(1987)를

아주 감명(?)깊게 봤었더랬죠.

그런데 최근에 다시 보고 싶어 다운받아 봤는데

허접 자막때문에 기분이 좀 묘하네요.ㅋㅋ

영화 내용을 다 꿰고 있어

감상에 그리 지장을 받은 건 아니지만

어쩜 저리 허접한 자막이 있을 수 있나라는 신기함이....

어이가 없어서, 잘 번역된 새 자막을 받아 비교해보니 새 자막은 정말 깔끔하고

제가 본 자막은 역시 허접하네요.

대체 뭔 말인지??? '거짓'이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I ain't up on all this voodoo shit.|I'm from Brooklyn.
새자막:난 부두교 짓거리에 대해선 관심 없어 난 브룩클린 출신이라고

번역기 번역이 아직 나오기 전일텐데...

You come straight with me, you slimebag,|or I'll save this state an execution.
새자막: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어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로버트 드니로가 미키루크에게

Nothing personal. It's just that I'm a little overcautious. 라고 말하는데

개인신상은 없군요 다만 소지한 게 맘에 드는군요 라고 번역해 놨네요.ㅋㅋ

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번역이 나올 수 있는지...

쩝, 자원봉사자 분들께 많은 걸 바래선 안되지만 그래도 이 자막은

정말 너무하다 싶어 끄적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