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연극 <세자매>

 ★★★★
글쓴이 : 너덜너덜 날짜 : 2020-02-23 (일) 21:30 조회 : 984 추천 : 4  



 대학로에 있는 극장에서 연극 <세자매>를 관람했습니다. 처음 본 연극인데 색다른 매력이 있네요. 고전 영화들을 보면 옛날에 촬영된 작품이니 고릿적 작품을 보는 것이죠. 반면에 연극은 각본 자체가 20세기 초에 쓰여진것임에도 현실의 배우들이 연기를 하니, 마치 극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극에 몰입될수록 스토리의 생동감에 푹 젖어들수 있었습니다.


 대학로에 안톤 체홉 극장이라고 했나? 주택처럼 생긴 건물 지하에 굉장히 조그맣게 있는 소극장이었습니다. 관람할수있는 인원수도 50명도 안될것 같아요. 무대도 상당히 좁고 관람석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미술적인 셋팅도 많이 할 수없어보였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니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수있다는 장점은 있었지요ㅎㅎ


 20세기 초의 러시아 변방에 살아가는 세자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정확히는 남자형제 하나 까지해서 4남매지요. 제가 늙었는지 유쾌한 코드는 뭐든 잘 안좋아해서..; 1~2막을 감상하는데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시작하여 똘끼충만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지속되는 1막은 그냥 벙찌고 본것 같아요. 3막에 들어서면서 캐릭터들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세자매의 이야기지만 둘째와 막내가 겪는 갈등에 이야기의 초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었네요. 반쯤은 한량이지만 남자형제인 안드레이의 비중도 꽤나 있었구요.


 붐비던 러시아 변방의 소도시가 한산해지게되고, 쇠락하는 세자매 가정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세기말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20세기 말의 헐리웃 영화들도 정말 좋아하는데,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연극을 본것은 처음이라서 연출력이라던가 안톤 체홉이라는 작가의 진면모를 전부 느낄수는 없었지만, 꽤나 낭만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잃고 모스크바로 떠나는 꿈을 포기해가면서 메말라가는 캐릭터들의 갈등이 인상적이었네요. 반대로 시누이인 나타샤는 세속적인 인간으로서 세자매의 집안을 장악해갑니다. 이상주의가 무너지고 세속주의가 득세하는 구조이면서, 진실된 사랑과 꿈을 갈구하는 캐릭터들이 절망해가는 전개가 재미있었네요. 특히나 이리나는 밝고 명랑한 막내딸 캐릭터인데, 나이가 들며 삶의 잔인함을 알아갈수록 힘겨워하는 모습이 슬펐습니다. 그럼에도 절망하지않으려 삶의 목표를 재설정하는 의지도 인상적이었구요.


 4막에 이르러선 부들부들대며 질질짜고 나왔습니다. 한바탕 감정을 해소하고 나면 정말 홀가분합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인 <갈매기>도 꼭 감상해보고 싶네요. 연극도 참 매력있는 예술인것 같습니다.

원피스는 창세기에 나오는 \'선악과\'와 반대되는 개념의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무는\' 과실의 형태일 것입니다.
루피는 니체 철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인 \'초인(위버멘쉬)\'의 모델입니다.
검은수염 티치는 성부와 성령과 성자로 이루어지는 \'삼위일체\'를 모티브로 하고있습니다.
샹크스는 원피스를 보호하기위하여 \'로드 포네그리프\'를 숨기고 있으며, 때문에 세계정부와 협력합니다.
 [남성스타일] 핏이 정말 잘나온 티알마크 슬림핏 나이프 데미지 크롭 청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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