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英서 16년 만의 대기록...“비영어 영화 최고 흥행작”

 

[스포티비뉴스=류인성 인턴기자] 영화 ‘기생충’이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의 기록을 16년 만에 깨고 영국 내 비영어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9일 CJ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1108만 8149 파운드(약 173억 원)의 수입을 올려, 영국에서 개봉한 비영어 영화 최고 흥행작인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의 기록 1107만 8861 파운드(약 173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도 “봉준호의 오스카 수상작이 멜 깁슨 작품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의 16년 통치를 무너뜨렸다"고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영국에서 ‘기생충’은 다른 지역보다 늦게 2월 7일에 개봉했지만, 오스카 시상식 시기와 맞물려 수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며 “미국에서 5000만 달러 (약 5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생충’은 2억 5700만 달러(약 3070억 원)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일본에서도 기록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기생충'이 8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 40억 4716만엔 (약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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