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유]

사냥의 시간에 제가 거슬렸던건...... 그냥 넘어가는 병원씬.

… 2020-04-25 (토) 07:27 조회 : 2770 추천 : 5

제가 제일 거슬렸던건 총에 맞고 병원에 가서 아무 일도 없이 치료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가 현재 현실 시점은 아니고, 미래이거나 평행우주의 다른 공간의 시대 설정인것 같기는 하지만,

(총싸움질에 당위성을 주기위해 아예 '연극적인' 무대를 만들어놓고 진행 한거라고도 볼수있죠)

그냥 이런저런것들이 ' 대충 대충 ' 넘어갑니다.

이런저런거 나열하면 끝도 없고,

그 병원 장면은 ... 이 영화의 시대 공간 배경이 아무나 흔하게 총맞고,

병원 들락날락 하는 시대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병원측의 어떠한 리액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현실이었다면 총 맞은 환자가 오면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죠.

그래서 많은 영화들에서 총 맞고도 병원에 가지 않고 죽는 장면이 나오거나,

절체절명의 선택을 해야하는 장면 등등이 나오죠.

이 영화는 이런것들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그냥 대충 대충 시나리오를 썼고, 편의주의 의 극단을 보여주는 못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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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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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미123 2020-04-25 (토) 07:50

현실고증이 부족한가보네요

요즘 드라마가 미친듯이 그런게 심하던데..영화도..

추천 0

흑적우 2020-04-25 (토) 09:11

그래서 배경을 어설프게 잡았나봐요
병원도 병원같지 않고 ㅋㅋ

추천 0

힐드 2020-04-25 (토) 09:35

병원에서 나갈때 간호사가 하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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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2020-04-25 (토) 10:55

고증이나 자세한 디테일은 한참부족하나
배경설정은 마음에 들었음
cg도 부분부분 어색했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고
총기사운드는 기존 한국영화들에서 듣기힘들었을만큼
리얼한 사운드

추천 0

라이스푸딩 2020-04-25 (토) 14:47

저는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 개연성 설정들은 악평받는게 맞다고 보는데 적어도 2시간동안 절 지루하게 만들지는 않았고 긴장감은 최고 였습니다. 집에서 봤는데 이정도면 극장에서 봤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 0

지존송충이 2020-04-25 (토) 16:56

저랑 비슷하네요...저두 평이 안좋아서 대충보자했는데 긴장감이 장난아니더라구여...사운드가 정말 좋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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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깡패다 2020-04-25 (토) 22:08

병원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총들고 죽일려고 쫒아 오는데 어깨에 총 맞았다고 병원 가는것도 좀 어이가 없었지만
더 어이가 없는건 그 상황에 병원에서 하루를 보낼려고 하길래 이때부터 그냥 스킵 하면서 봤네요 ㅋㅋㅋ

추천 0

제임스본 2020-04-26 (일) 00:05

몇몇 제대로 설명 않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영화에서 꼭 일일이 다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어요.
많은분들이 개연성으로 지적하는 부분들을 보면 대다수는 영화적 허용 혹은 영화 내에서 충분히 유추해봄직한 내용들이더라구요.

병원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총기 구하기가 수월한 디스토피아 세계 설정상 총상정도는 현실과는 다르게 심각한 일이 아닐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도박장애서 털은 돈으로 입막음 했겠거니 하고 넘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구요.
윗분이 댓글다신 경우도 최우식과 이제훈이 병원에서 하루 묵냐 아니냐로 다투기도 했고, 최우식 말대로 다른 도시로 멀리 도망온데다가 킬러가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하루 있다 가기로 한거죠.

사실 개연성이란게 하나하나 집요하게 물고들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연성 생각이 안들게 영화를 더 재미있고 디테일하게 잘 만들면 좋겠지만 <사냥의 시간>은 그정도 까지 완성도 높은 영화는 아닌 것 같구요.
제 생각에 <사냥의 시간>은 영화를 어느정도까지 허용하고 관대하게 보느냐에 따라 봐줄만하냐 아니냐로 평이 갈리는 것 같네요.

추천 0

우유맛우유 2020-04-26 (일) 16:54

저는 '대충 대충'이라는 표현도 굉장히 큰 배려를 담으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관객모독수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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