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질문이요!(스포주의)

그건 각자 해석할수 밖에 없는거 같음.
감독이 그냥 그렇게 관객들에게 던져준 미끼.
개인적으로...
아내가 살아있다고 보는게 영화가 더 잼있을거 같음.
1. 하정우는 아내가 있는 집을 제대로 찾아갔음. 옆집 남자가 말한 싸우는 소리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2. 근데 하정우 아내와 싸우던 남자는 수산물남자가 아님. 수산물 남자가 죽인 조선족 여자는 다른 사람.
3. 뉴스에 나온 조선족여자살인사건 그리고 피의자 수산물남자를 보고 하정우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걸로 착각.
4. 마지막 아내가 중국으로 돌아오는 장면도 실제라고 봄. 그래야 하정우의 죽음에 드라마성이 짙어지고 결말에 대한 여운이 더 깊어짐.
그냥 이렇게 생각하니까 영화가 더 잼있어졌음.ㅎㅎ

오..그렇게도 볼수 있겠네요..

하정우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아내를 찾아나서지만
주변의 한국사람들은 죽은 여자가 누구인지 하정우가 아내를 찾든지 못찾든지 신경 쓰지 않고 무관심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죽인 여자 유골만 하정우에게 들려줍니다.

하정우는 출혈 속에 의식이 가물가믈해지는데

역에 도착하는 하장우의 아내는
남편의 천도로 마침내 죽어서라도 고향땅에 아내가 돌아오게 된다는 하정우의 안도감을 시각화한 영상일 수도 있고

생면부지의 유골을 안고 모진고생 끝에 황해에서 죽어 없어진 하정우...그 부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고향으로 돠돌아온다는 비극적인 실제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정우가 도박빚을 지지 않았으면 살인청부도 받지 않았을 것이고
연변에서 기다리다가 한국에서 돈 벌어온 마누라 등쳐서 고만고만 먹고 살았을건데
팔자를 바꿔보겠다고 온 고생과 악행을 저지르다가 명을 재촉해서 황해의 물고기 밥이 된다는 느와르이기도 합니다.
그 고생담을 따라가며 연민을 느끼게 된 관객들이 생의 무상함을 느끼게되는 느와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