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최악의 악당 투표 1위 .JPG

진짜 악은 미국 보수주의를 돋보이게 하려고 진보주의 대표격 캐릭터를 저 따위로 상정한 저메키스 아닐까요.

영화는 좋았지만 지금 보면 수꼴보수영화죠

더 웃긴 건 저런 영화를 만들어 놓고 민주당 지지자라는 거죠.

이런걸 알고 있는 님이 신기함 ㅋㅋㅋ

이런건 어디서 공부해요?

저메키스 보다 더 위로 올라가 보시죠. 그럼 민주당 지지가 웃긴것도 아니고 위로 위로 올라가 보시면 민주당, 공화당을 따로 볼 필요도 없죠

무슨 자기만의 언어 체계를 창조하신 분인가요? 뜬금 없이 위로 올라가라는 게 대체 무슨 의미죠?

이 언어 체계가 당신이 제 게시글에 보여진 이미지 였네요 역지사지 해 보시라고

자신만의 신언어를 창조하는 수준엔 턱없이 못 미치지만 그래도 웬만한 국어 문장은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해독 불가능할 정도의 비문을 쓴 적은 없거든요? 근데 전후 아무런 맥락 없이 '저메키스 위로 올라가 보라'는 저 문장은 딱 봐도 비문이잖아요. 저로 하여금 역지사지를 경험하게 하려면 같은 조건 하에 해야지 문법적 하자 탓에 못 알아듣게 해서야 제대로 역지사지가 되겠습니까.

님 제 곡성 글에 가서 보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제니는 히피 문화에 쩌든 자유 분방이 아니고 방종주의자임... 9번은 영화 블랙팬더의 모티브가 된 1950년대 진짜 흑인 인권 조직 블랙팬더..국토 종단하는 ...그...ㅋㅋ...전체적으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냉전시대

영화가 어차피 원작대로 따라가지도 않았으니까 캐릭터도 설정하기 나름이었겠지요. 검프만 해도 원작과는 결이 상당히 다릅니다. 원작에선 좀더 현실의 바보에 가깝지요. 감독 하기에 따라 제니 커란도 얼마든지 다른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합니다. 위 글이 사실이라면 저메키스가 민주당 지지자임을 밝혔음에도 정치색을 보수쪽으로 밀어 붙이는 것이 전 이해가 안가는데요. 오해가 생길수 있는 우리나라의 진보 보수의 개념으로 미국을 보면 안됩니다.  클린트이스트우드 같은 멋진 보수파도 있거든요.

행패로 보였다면 여기 계신분들께 죄송합니다. 한분을 빼고요.

잘 만든 영화인 건 맞습니다. 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요. 레니 리펜슈탈의 <의지의 승리(1935)>도 나치 프로파간다 영화라서 욕은 먹어야 하지만 걸작인 건 부정할 수 없지요.

아니 가볍게 보자고 한 게시글 같은데 뭔 나치 선전영화까지
저메키스가 히틀러까지 가야하나?

'정치적 편향'과 '높은 작품성'이라는 같은 성질을 지니면서 정도의 차이가 있는 작품이니 <포레스트 검프>와 비교해보기 적당한 예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게시물 의도는 유머가 맞습니다만 우주님최고다님의 댓글도 'Jenny the bitch'개그가 아니라 정치색에 대해 말하고 있잖아요. 적어도 저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 관련된 댓글을 달려 하고 있습니다. '<곡성>게시물로 찾아오라'는 게 진짜 엉뚱한 댓글 아닌가요?

히틀러는 너무 갔소. 그런 식이라면 저메키스는 벌써 고인이 되었어야 하나 살아있으니 당신이 틀렸단 증거요. 정치색 언급은 잘못된 몰아가기를 바로잡기 위함 이었소. 님의 주책맞은 정치 얘기와는 차원이 다르다오. 남의 게시글에선 싸울 수 없으니 그게 예의란 거고 당신은 모르겠지만

포레스트 검프를 극우 찬양 영화로 본다면 민주당 지지자인 행크스나 저메키스를 최고라고 인정한 민주당의 대표격 스필버그 감독까지 따져 보면 말이 안 됩니다. 어디서 그런 글이 나왔는지 관련 글들을 찾아보니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본 평론 글이 하나 눈에 띄더군요.
보수(검프), 진보( 대령), 그사이 자유주의(제니)가 정치색을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케네디를 조롱하는 부분이나 "진보를 상징하는 대령의 다리를 잘랐다"라는 것은 저메키스의 연출이긴 하지만 그 시절 보수가 케네디를 바라보는 시각(노무현처럼)이었고 진보인 대령의 다리를 자른 것도 베트남 전을 전후로 미국 정치에 실제로 보수가 강세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진보가 밀리게 되어 그 뒤로 근 십 년을 보수파가 집권하게 되고 이 기간 동안 제3국의 전쟁 개입이 확장되면서 진보가 힘든 길을 걷게 되며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죠. 또한 케네디의 암살 역시 연관성있다고 보는 일부 음모론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 인종차별 해석도 말이 안 되는 것이 전작인 백 투 더퓨처에서는 흑인을 미래 시장으로 그려지게 하죠. 포레스트 검프는 미국의 굵직한 근대사를 재미있게 엮어서 보여준 것이고 오히려 클린턴을 슬쩍 밀어 넣기까지 한 것이라 보이는데, 그 글(오페라 칼럼니스트)을 보고 말한 것이라면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색을 입혔더군요.

전체를 미처 보기도 전에 가지만 살피는 건 여기서도 여전하시네요. 읽었다는 글 뭔지 압니다. 평론이라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황지원의 짤막한 칼럼이예요. 영화 내의 정치적 뉘앙스가 담긴 몇몇 디테일을 들고 짧게 설명을 곁들인 정도의 내용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각 디테일마다 어찌 반박할지 고심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읽으셨겠지요.
달아 올랐을 머리 좀 식히시고 이번엔 전체를 한 번 봐요. 주요 캐릭터가 각각의 정치색을 띠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계십니다. 포레스트가 해당 시대의 미국 보수주의를, 제니가 진보주의를 각각 대표합니다. 만약 정치적으로 편협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려 의도한다면 각 캐릭터에게 어떤 역할을 분배해야 할까요?
영화가 기본적으로 인간승리형 휴머니즘 드라마임을 감안해 포레스트에게 좀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주인공이 남자인 멜로물이기도 하므로 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제니를 다소 이기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도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해요. 하지만 이 유머의 제목처럼 실제 작품 안에서 제니는 '썅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주인공 발목 잡는 게 유일한 존재 목적인 캐릭터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예요. 저메키스는 여기에 더해 제니를 사회적 관점에서는 훨씬 더한 '썅년'으로 설정합니다. 흔한 멜로물의 남주인공 엿먹이다가 마지막에 받아주는 이기적 여주인공이었다면 그냥 자기 살 곳에 가만히 처박혀 지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니는 어떤가요? 미국 현대사에서 진보주의자가 있을 법한 곳 중에서도 최악의 때와 장소에 빠짐없이 찾아가 등장하는 바지런함을 보여주지요.
이 작품의 정치적 편향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째는 이 영화가 그저 대중을 위한 코미디일 뿐이며 대중 코미디 영화로서 만듦새가 좋다는 점입니다. 만듦새가 좋다는 점은 전적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대중코미디 영화라서 괜찮다'는 변호는 적절치 않아요. '극우 찬양 영화'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극우 찬양 영화'와 '편향된 정치 사상이 담긴 대중 코미디' 둘 중 어느 쪽이 사상적으로 더 위험할까요? 전자는 최소한 솔직하긴 합니다. 주장하는 사상을 표면에 드러내지요. 하지만 후자는 위장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오락물로 위장해 보는 이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해당 사상에 노출되도록 할 수 있지요.

옹호측은 두 번째 이유로, 이 영화에 진보주의 비판 뿐만 아니라 보수주의에 대한 비판 장면도 등장한다는 점을 듭니다. 여기서 나아가 포레스트가 미국 현대사의 밝은 측면을, 제니가 어두운 측면을 대변하고 있을 뿐 사상적 의도는 딱히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물론 보수주의를 비판하는 장면도 극히 적은 비중으로 나오긴 하지만, 이것을 통해 사상적 균형이 이루어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보수주의에 대한 비판을 겉으로 보여줌으로써 '보수주의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성찰하여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간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요.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할 땐 항상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의지의 승리(1935)>언급하니 난리를 치시던데, 영화학 공부라도 할라치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 목록에 항상 오르는 작품 가운데 하나예요. 담긴 사상과는 별개로 내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트 검프>도 정도는 다르지만 같은 특성을 지닌 영화예요. 중요한 건 사상적 치우침만을 들어 영화의 만듦새를 평가절하하거나, 이와 반대로 영화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사상적 편향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해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근거 없이 대충 말하고 도망갈 궁리하는 거보단 '고심이라도 하자' 주의라서요.말본새 하곤ㅉ 이게 무슨 고심할 거리라고 고심 안한 증거를 대지요.
 
시작은 당신이 저메키스를 박쥐로 몰아가고 다른 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받는다 싶어서 바로잡고자 한 말이고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인데. 말도 안 되는 폄하를 하길래! 이 영화에서 극우 찬양이나 지나친 정치색을 느낀 적도 없고 단순하게 저메키스의 플라이트(마약, 흑인)의 철학, 백 투 더퓨처에서 어머니와의 설정- 익히 알고 있듯 이 때문에 2년 뒤 개봉하게 되지요.
이 두 영화만 보더라도 진보까지는 아니어도 기본 골자가 보수는 아니겠구나 하는 냄새가 풀풀 나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보수 미친놈 취급인가 해서요. 당신처럼 사실 확인 없이 썰을 풀면 영화 안에 사상을 숨겨놓는 거보다 당신이 더 위험한 거 아니요.

또한 제니를 진보로 보고 있지도 않고 위에 버젓이 "자유주의"라고 쓰여있구먼 또 뭔 소리죠? 게다가 쌍년이라고 보지도 않는데요? 웃자고 한 소리라면 몰라도 법을 어기거나 직접적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검프는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 하잖아요. 오히려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천사 아닐까요? 어린 시절 유일한 벗이요 모테솔로 딱지도 떼주고, 부족한 아들에게 누군가를 가슴에 담는 그리움도 가르쳐 줬고 마지막에 가서는 장애인 아들의 아이도 남겨 주었는데요. 위에 있는 제니 비치 내용들도 장애인 검프가 종반부에 가서 얻은 세상이쁜 아들을 생각한다면 저 정도 쌍년질은 난 용서가 될듯한데요.
 
마지막으로 대중 코미디는 얘기한 적도 없으니 넘어가고요.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의 미국 모습이라니깐!!!

 의지의 승리는 엉터리 비교! 의지의 승리 보다 잘 만들어진 우리가 못 본 영상이 1000개는 넘을 걸요. 아니 85년이나 떨어진 히틀러 다큐멘터리를... 미안하지만 관심 엄써요. 포레스트검프와 의지의 승리는 비교자체가 안된다니깐 태생부터 완전 싹다 다르다고!!!

길게 얘기할 필요도 없겠네요. 그래서 자유주의자이면서 진보주의에는 속하지 않고 보수주의자는 더더욱 아닌 제니라는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건가요?

자유주의를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두부 자르듯 보시면 안됩니다. 자유주의가 고전자유주의를 내세우며 자연스럽게 보수파로 보인 30년대도 있었고  진보의 변화에 초석이 되었던 80년대도 있었습니다.

제니는 외적인 강제(불우한 가정)로 부터 벗어나려는 자유주의처럼 독립을 갈망하는 모습으로 home(보수)곁을 떠나죠. 술집 가수(비트세대-60년대 초 통기타로 인권을 외치던 여성운동)로 잠시 일하지만, 술집을 나오게 되고 히피문화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가 위에서 말한 제3세계의 참전에 반대하는 히피세대가 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실제로 비트세대와 히피족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게 되죠.

제가 보는 제니의 이야기 초점은 자유방임 퇴보에 따른 70년대 신자유주의(제니의 아들)탄생에 있습니다.

*위 댓글 5월30일의 칼럼리스트 글 안에 제니를 "자유주의"로 잘 못 적은 것이 있어서 바로 잡습니다. 칼럼 글에는 자유주의라는 글 자체도 없을뿐더러 제니는 "진보적 여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니를 '자유주의'자로 인지하고 있다가 칼럼 글도 당연히 자유주의로 글을 쓴 줄 알았는데 다시 읽어 보니 진보적 여자로 해석이 되어 있네요. 죄송합니다. 사실 답글을 안 달려고 했는데 틀린 표기가 양심에 찔려 사과와 함께 제니글 질문에 답합니다. 곡성에 대한 질문은 댓글에 달아 봤자 또 늘어지는 얘기가 될 것 같아서 곡성 해석(왕스포) 게시글에 추가하였습니다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82372&page=26&cpage=1#cs

많은 분들의 해석이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유가 원작을 안 읽은 저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포레스트 검프와 너무 달라서 당황했습니다. 상업주의 메이저 영화사가 편향된 정치색을 분석도 못하고 관객의 절반을 포기하는 영화를 제작했을까? 심지어 아카데미상까지 주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