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하니 미국 채널이 송출권을 샀는지 보통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와는 다르게
한 주에 1회씩 푸는 모양입니다
현재 2회까지 나왔는데요
만화가 아니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기술적으로 만화가 원작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가 체제 전복과 수평 구조의 기차내에서 벌어지는 수직 계층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드라마는 '일단' 2화까지의 내용은 체제 전복에 대한 이야기, 계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떡밥을 풀고 있습니다만
기차 내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소재입니다
이 사건은 그 자체로는 흔한 트리거에 불과한데, 설국열차라는 기차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가 있고 흥미가 생기긴 합니다만
이 드라마가 왜 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바로 이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설국열차를 배경으로 스릴러 드라마 한 편 찍고 싶었던 건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2화까지 밖에 안나와서 겨우 여기까지 보고 드라마 자체를 평가하는 건 사실 어불성설이긴 합니다만
원작 영화가 가진 정서가 그리 와닿지 못한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직까지는요'
설국열차라는 배경 자체가 가진 매력이 있고 아직은 극 전개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 2화 만으로는 평가를 유보해야 할 듯 합니다
어쨌든 3화가 보고싶긴 하네요
(후방)
와 이런 야벅지는 진짜 사랑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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