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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사라진 시간" 욕하면서 보다 엔딩씬에서 울었음

rank 어로간트 2020-07-10 (금) 01:02 조회 : 3321 추천 : 7  

예고편이나 홍보를 스릴러 영화 느낌으로 해서 속아 보았습니다

소재도 꽤 흥미로웠으나 난해한(포스트모더니즘?) 예술?영화 더군요.....


감독이 뭘 의도한건지도 모르겠고 감독 인터뷰 보니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영화라고 하는데

포스트모더니즘 영화가 그런거라고 하는데 취향이 안맞고 속은 느낌이라 그런가

편집 족같이 하고 변명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끝까지 봤는데 전개가 진심 드라마->코미디->스릴러->판타지로 왔다갔다.....


그런데....대망의 식탁에서의 마직막 장면....

왜 눈물이 날까요?....엔딩씬만 50번 돌려본듯...


아직도 먼 얘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마지막 장면 만큼은 가슴이 다 먹먹해졌습니다...


그냥 저는 다중우주+평행우주+평행이론 세계관(동시간의 다른 시공간에 또다른 나의 삶이 존재?)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비추입니다ㅋㅋㅋㅋㅋ


p.s

유튭에 뷸교 세계관으로 해석하신 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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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우유맛곰탕 2020-07-10 (금) 12:30
배우출신 정진영감독의 입봉작인데 요즘 영화시장에선 매우 신선한 소재였음...
스케일이 조금만 더 크고 편집이 좀더 좋았더라면 곡성급 작품이 나왔을텐데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엔딩후 생각할 여지가 많은 영화가 좋은거 같아요
극장에서 못봐서 좀 아쉬운 영화였고 추천 영화는 아니지만 소재가 신선하니 시간되면 봐도 될만하다고 봅니다
추천 0
rank깡인듯 2020-07-10 (금) 15:04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는 계속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어떻게 흘러가는 사건일까? 그런;;
결론은 없지만 여운은 길게 가는 영화였습니다.

사건의 디테일, 화재의 표현이라든지... 그런것들은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마지막에 온천에서 교차되는 부분을 보며 생각한것은 영화를 절반으로 보고 앞 부분이 결말이고, 뒷부분이 발단, 전개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봤습니다. ^^

좋은 감상평 잘 봤습니다.
추천 0
rank­­­­­­­­… 2020-07-11 (토) 16:08
저는 그냥 '가볍게' 봤습니다.

후반 온천 장면부터 '이 무슨 억지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완전히 판타지영화이지만, 같은 증상을 갖고있는 사람이 3명이 등장하는걸 보고,
작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명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그 세번째 증상이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서
'그 증상'이 흔해 빠진 증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세번째 사람이 뜬금없이 등장)
분류할때 한명, 두명, 그리고 세명부터 '단체'(다수)에 해당하죠.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불교의 윤회를 말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다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제가 예측하기로는 완벽한 순환을 할줄 알았습니다.
그 형사가 초반에 나오는 선생님 역활을 하거나 그 선생님의 부인역활이고,
그 형사가 결혼에서 그 상대는 초반에 나오는 부부의 어느 한쪽역활.
그렇게 그 형사부부는 다시 초반에 나오는 선생님부부와 비슷한 상황이되서
순환하는거죠.
근데, 이 영화는 초반부와 후반부가 따로놉니다.

음...이 영화를 깊게 생각 안하고 봐서 무슨소리하는지 모르겠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감상할때는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감독이 후반에 시나리오에 손을 놔버렸기 때문에 ..저 또한
'어쩌라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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