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으로 달려나가는 한국의 좀비물을 염력으로 다시 끌어 당겨버린 영화.
불필요한 것들이 덕지 덕지 넣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돈만 퍼부은 영화가 되어버린것 같다. 아 나도 돈내고 봤지...내돈....ㅠㅠ
1. 캐릭터들이 다 따로 논다.
- 캐릭터들간의 조화라곤 1도 찾아볼수 없다. 다들 딱 한장면만을 위해 배치된 캐릭터들이다. 그렇다보니 영화 스토리가 매우 유치하다. 사실 주인공인 강동원 조차 큰 메리트가 없는 캐릭터다. 그러니 영화가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없이 허할 수 밖에...
2. 좀비가 좀비같지 않다.
-부산행의 좀비는 리얼함과 뭔가 공포스러웠는, 반도의 좀비는 지멋대로다 4족보행을 하질 않나, 메뚜기처럼 뛰어다니질 않나.... 생김새도 딱히 좀비스럽지 않고, 무서운 좀비 보다는 그냥 벌레떼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보니 좀비영화 특유의 공포감은 1도 찾아볼 수 없다. 아 그리고 사람을 잡아 먹는 장면이 섬뜩해야하는데 너무 가짜인거 티 많이 나서 헛웃음만 나온다.
3.화려하지만 스릴없는 액션
-자동차 액션에 힘을 많이 실은거 같은데, 어둡캄캄하기만 한 배경 때문일까,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BGM때문일까, 아니면 개연성 없는 무적 자동차 때문일까, 아 모르겠다. 뭔가 CG를 막 퍼부은 자동차 액션씬인데 스피드감이나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 그냥 컴퓨터게임 하는 기분이다. 진짜 엑시트보다 긴장감 없는 좀비영화다.
4.억지 감동&눈물
-이렇게 대놓고 감동적인 장면이다!! 슬픈 장면이다 하는 영화도 없을 것이다. 쓸데없이 슬로우 많이 걸어서 루즈하기 짝이 없다. 일부러 감동적이려고 슬프려고 죽인 티가 너무 나다보니, 오히려 반감이 생긴다.
5.최악의 엔딩
-진짜 다른건 다 참아도 엔딩에서 그랬으면 안됐다.
왜 한국의 상업영화는 하나같이 엔딩에 무책임한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더 중요한 것을...
영화를 보면 보통 두가지로 나뉜다. 엔딩후에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하거나,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화장실에 1빠로 가고 싶게만들거나. 물론, 반도는 후자다. 어쩌면 끝나기 10분 정도는 안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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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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