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썰트 13 (Assault On Precinct 13, 2005)

감히 원작에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70년대 영화 특유의 감성을 이해하면서 봐야 하긴 하는데, 그 싼 제작비로도 원작이 훨씬 더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영화 내내 이끌어가죠. 리메이크는 괜히 영화의 흥행 요소들을 집어 넣겠다고 얘기가 잡다해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원작은 무감정한 모습의 엑스트라들을 보다 보면 좀비물 영화에 영향을 받은 걸 느끼게 되는 연출인데, 비현실적인 공포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디펜스 스릴러물을 찍기 위한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원작인 존 카펜터의 분노의 13번가(1976)가 10만 달러 남짓으로 후다다닥 만들어 40배  넘게 벌면서 전설이 되었죠. 아이스크림 먹으려다가 날벼락같이 죽은 여자아이 아빠가 벌인 복수로 졸지에
경찰서에서 경찰들이 갱들에게 포위되고 재소자까지 풀어서 같이 싸워야 하는 상황이 아슬아슬

원작은 스토리적으로 보면 말되고 근데 볼거리는별거없어요 원작은공포물로 시작해서 해피엔딩으로끝나는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