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희 (Our Sunhi, 2013)

별  ★★★★

극장에 보고싶은 영화가 너무 많은데 코로나때문에 가기엔 겁납니다. 오랜만에 홍상수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북촌방향> 하나 빼고는 전부 김민희 주연의 최근작들만 보아왔었어요. 서영화씨나 권해효씨나 최근의 영화들에서의 단골들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덕에 개인적으로 이선균과 정유미는 굉장히 신선했네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이렇게 설레는 영화들은 국내에선 못본것 같습니다. 박찬욱과 홍상수를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능글맞고 음흉할수가 없어요. 영화내내 술만 퍼마시는데 홍상수 영화는 취중씬이 참 백미입니다. 너무 재밌었어요ㅋㅋㅋㅋㅋ

예지원 너무 좋아ㅋㅋㅋㅋㅋ 정재영도 너무 좋아요ㅎㅎ 홍상수 작품들을 전부 삼삼하게 보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왔던게 두편있는데 <지맞그틀>과 이작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