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소년 (Juvenile Offender, 2012)

별  ★★

보호자가 없는 10대 중반의 소년 지구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 소년원에서 지냅니다. 소년원에서 나온후 자신을 버린 친엄마(이정현)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미성숙한 아들에다 엄마도 어른스럽지 못한지라 노답모자를 보는 동안 답답하네요.

기본 베이스는 좋은 이야기로 끌어갈만한 아이템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동력이 약해지고 디테일한 연출도 개판이네요. 특히 몇몇 대사들과 연기톤은 정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입니다. 이정현씨만 아니었다면 별 반개를 더 깎았을텐데요. 초반에 이정현씨가 등장할땐 너무 사랑스러워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었습니다. 극중에 엄마인데 여자로 보여서 굉장히 감정적으로 당황스럽네요.

주인공의 여자친구로 여학생이 하나 등장하는데 연기톤이 굉장하네요. 장편영화에서 이런 개잡연기를 보는것은 별로 없던것같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