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국 친구와 같이 아신전 봤어요. 전지현 버전 어쌔신 크리드만 빼면 좋았어요.
내용은 물론 개연성 부족이나 빈틈을 계속 들추자면 조금은 부족하겠지만 나름 재밌게 봤네요.
특히! 킹덤 시리즈에서 봤었던 조선 특유의 멋이 나오는 영상미가 여기에도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옷과 모자 이런건
너무 멋있음. 특히 장수들 어두운 색 옷에 반듯한 모자, 화룡점정으로 꿩 깃털장식 너무 좋네요. 왜 한국 사극에 나오는
갑옷이나 군인 옷, 한복들은 왜 이런 멋이
표현이 안될까요. 뭔가 동네 한복 대여점에서 빌린 느낌..
그리고 왜 한국 드라마나 사극들은 이런 진중한 분위기나 컬러 그레이딩을 못 (안?) 하는 걸까요? 항상 영상이 너무 밝고 깊이가 없음.
왕좌의 게임도 인물간에 갈등 때문에 치밀하던 스토리가 마지막으로 가면서 단순한 환타지 얘기만 하다가 끝나버려서 많은 실망을
줬던것 처럼, 전 킹덤 시리즈가 단순한 조선시대에 좀비 나오는 재난물로 가지 않고, 좀비는 하나의 설정인 인물간의 긴밀한 스토리를
더 많이 다뤘으면 정말 좋겠어요. 거기에 조선의 멋 (건물, 옷, 무기, 자연)이 가득 담기는건 금상첨화겠죠.
(사회)
이재명 "시도 때도 없이 털리고, 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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